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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때문에 정말 고생입니다...ㅜ
매번 환절기 마다 재채기 나오고 맑은 콧물 나오고,,,
코가 너무 답답해요... 콧물은 닦아주지 않으면 줄줄흘러요;;;
그래서 학원에서도 고개를 들지 못하겠어요- - 이래가지고 학교는...
영지 먹으면 괜찮아 진다고 하던데...
엄마랑 한의원 가기로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도 비염완치 하는
법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자가 설택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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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이 유행할 시기입니다.
맑은 콧물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세가 '알레르기성 비염'의 대표적 증상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있어야, 치료를 받거나 선택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제가 정리해 둔 글을 올려 드리니, 의사들간에 논란이 될 수 있는 요소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읽고 참고하십시오.
감사합니다.
Dr. 김 희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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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
- 원인
- 증상
- 병원에 가야 할 때
- 치료
알레르기성 비염은 성인과 청소년에서 빈도가 높은 만성 코질환입니다. 꽃가루, 먼지, 그리고 동물의 비듬 등을 흡입하여 생긴 알레르기는 여러분의 자녀들의 비강과 부비동에서 증세를 나타내게 됩니다. 유아와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특히 음식물과 실내의 알레르기 원인물질에 특히 민감함을 보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에는 무엇이 있나요?
알레르기성 비염에 관계되는 요인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한가지는 가족력/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유전적 요인이며, 또 한가지는 ‘알레르겐’ 대한 노출입니다. ‘알레르겐’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물질 입니다.
어린이들이 태어날 때부터 알레르기를 갖고 태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주위 환경의 ‘알레르겐’에 반복적으로 노출됨에 따라 점점 증상이 발전되어 가는 것입니다. 음식물에 노출되는 가장 초기 – 즉 유아기 때는 습진, 비충혈, 비루, 그리고 천명 등의 증상이 있는데, 한가지 혹은 그 이상의 알레르겐에 의해서 일어납니다.(우유의 단백질이 가장 흔합니다.) 알레르기는 어린이들에서 귀에서도 염증을 반복해서 일으키기도 합니다. 아주 어린 시기에 집먼지 진드기, 동물 비듬, 곰팡이 포자 등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게 되는데, 종종 수년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나무, 풀, 그리고 잡초에서 나오는 꽃가루 등의 실외 알레르겐들은 일차적으로 계절성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갖고 있는 환자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인데, 특히 도시지역에서 두드러진 경향을 보입니다. 청소년기 전에는 여자아이 보다는 남자아이들에서 2배의 유병률을 보입니다. 그러나, 청소년기를 지나면 여자에서 남자보다 더 많은 빈도를 보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증상은 계절과 알레르기 원인물질의 유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재채기, 콧물, 비충혈, 눈과 코의 가려움증 들이 있습니다. 일년 내내 알레르겐에 노출이 지속되면 ‘비충혈’을 일으키게 됩니다(만성 비폐색감).
어린이들에서 보면, 알레르기 원인에 노출되고 상기도에 심한 감염이 있게 되면 ‘비폐색’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 폐색은 아데노이드 조직과 편도가 나이가 듦에 따라 점점 커짐으로써 점점 더 악화되게 됩니다. 그리하여 결국에는 입으로 숨을 쉬게 되고, 코골음이 있고, 수면 무호흡증이 생기게 됩니다. 불면증, 야뇨증, 몽유병 등과 같은 수면장애가 오는데, 집중력 결핍의 행동장애, 보채기, 학습장애, 그리고 과도한 낮잠 등의 증상들을 동반하게 됩니다.
이런 환자에서 보면 감기와 중이염 같은 상기도 염증의 빈도가 더욱 높고, 지속기간도 더욱 긴 것으로 나타납니다. 어떤 어린이들은 담배연기와 같은 환경오염물질에 노출된 후 알레르기 감염이 더욱 증폭되는 것을 보입니다.
병원을 가는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요?
여러분들의 자녀가 감기 증상(재채기와 콧물)을 2주 이상 지속하여 보이면,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적절합니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경우가 아주 드물게 발생하는데 심각한 ‘수면 무호흡증’으로 인해 상기도 폐색이 있는 경우와, ‘음식 알레르겐’으로 인해 야기된 과민성 쇼크가 있는 경우 입니다. 과민성 쇼크가 있는 경우 적절한 관찰과 처치가 즉각적이고도,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이루어 져야 합니다.
병원에 가면 무엇을 하게 되나요?
의사는 우선 여러분의 자녀에 대해 광범위한 병력을 수집하게 되는데, 가정환경, 알레르기 원인에 노출될 가능성, 그리고 증세의 진행상태 등을 알려고 할 것입니다. 아토피성 혹은 알레르기성 질환의 가족력과, 습진과 천식 같은 다른 질환의 동반 여부가 알레르기성 비염을 확인하는 강한 단서가 됩니다.
의사는 피부, 눈, 얼굴과 얼굴의 구조, 귀, 코, 그리고 목 등을 진찰하게 됩니다. 병력과 진찰 소견상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이 되면 ‘알레르기 검사’를 하게 됩니다. 이 검사로는 피부반응검사와 혈액검사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어린이에서는 ‘RAST’라고 하는 혈액검사 방법이 더 수월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방법은 여러 가지 ‘환경적 알레르겐’과 ‘음식 알레르겐’에 대하여 알레르기 반응 후, 혈액 내에 생기는 특이면역글로불린 E 항체(Ig E)의 양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피부반응검사 결과는 그 자리에서 바로 결과를 알 수 있으며, 그 결과는 최근의 항히스타민제와 다른 약제의 사용여부, 피부 상태, 그리고 환자의 연령상태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방법은 어떤 것이 있나요?
가장 흔히 권하는 치료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인 ‘알레르겐’을 회피하는 방법입니다. 의사는 보호자와 함께 알레르기 원인물질의 발생과 노출에 근거하여, 회피하는 방법을 찾아내고 그 방법이 효과가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비용과 생활양식이 고려해야 할 요소들 입니다. 가벼우면서도 계절성의 알레르기에는 ‘회피요법’이 가장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애완동물의 비듬이 원인이라면 자녀들의 주변에서 그 애완동물이 얼씬거리지 않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증상이 심각하고, 알레르기 원인이 다양하면서, 일년 내내 원인에 노출이 되고, 환경적 관리에 한계가 있는 경우 그 외의 추가적인 치료방법이 동원될 수 있습니다. 식염수로 코세척, 스테로이드 분무, 그리고 졸음이 없는 항히스타민제의 사용 등이 증상조절에 적용이 됩니다. 코의 스테로이드 분무 방법은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을 줄여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급성기에 짧은 기간동안 구강으로 스테로이드를 복용 투여함으로써, 심각한 증상을 줄이거나 조절하는 것도 적절한 치료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심각하거나 원인이 다양하거나 할 경우, 6개월 이상의 기간동안 증상이 지속되게 되는데, 모든 다른 치료방법을 써도 실패하게 되는 경우에는 면역치료를 해 볼 수도 있습니다. 면역치료방법은 알레르겐을, 과민반응이 일어나지 않을 정도의 범위 내에서 허용되는 최대한의 용량까지 점차적으로 증가시켜가면서 주사하는 방법입니다. 유지요법은 1주간격에서부터, 2주간격에서 매달간격으로 간격을 증가시키면서 3년에서 5년 동안까지 주사하는 방법입니다. 꽃가루에 민감한 어린이들은 이 면역치료로 대부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면역치료는 꽃가루로 인한 ‘천식’의 발병을 막는 데도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