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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도 리모델링 시대 | ||||||||||||
범어동 '경남타운' 비수도권 첫 조합설립 인가
2001년 공동주택 리모델링제도가 도입된 이후 서울과 수도권에서 리모델링한 아파트가격이 이전보다 크게 오르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대구지역에서도 실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건축설계 및 리모델링 전문업체인 (주)당주건축은 "지난해 8월 당주건축을 설계 및 컨설팅사로 선정한 수성구 범어동 경남타운(312가구) 리모델링 주택조합이 최근 수성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 인가를 받음에 따라 지방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경남타운은 1982년 5개동 312가구 규모로 건립된 아파트로,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32평형 192가구는 42~46평형으로, 42평형은 52~56평형으로 증축된다. 1층은 필로티 설계로 호텔식 로비로 바뀌고,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골프연습장과 주민회의실, 독서실, 가구별 전용창고
실내평면도 크게 달라진다. 예를 들어 42평형을 54평형으로 변경할 경우, 남북방향의 발코니가 증축된다. 남쪽의 침실3 앞쪽 발코니가 새로 생기고, 북쪽 주방 뒤쪽에는 보조주방이 추가되며 발코니도 확장된다. 안방에는 드레스룸이 추가되고, 침실3과 현관 사이에 서재가 들어선다. 김대홍 이사는 "올 연말쯤 이주를 시작해 18~2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09년 중반쯤 완공할 예정으로, 리모델링의 장점을 최대한 설계에 반영한 신축아파트 이상의 최신식, 친환경 시스템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증축 리모델링 가능 연한이 20년에서 15년으로 단축됨으로써 지방의 많은 단지가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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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아파트 단지, 대구에 첫 등장 | |
81년 입주한 경남타운은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기존 32평형은 44평형, 42평형은 57평형으로 확장된다. 또 이에 따른 조합원 부담액은 30평형대 1억5천만 원, 40평형은 2억 원대가 될 전망이다. 대림산업 전흥렬 대구지사장은 "지하 주차장을 새로 설치하고 내진 설계를 하는 등 아파트 골조만 빼고 신축과 비슷한 형태로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라며 "이주 기간 등을 고려해 2008년 3월 착공할 계획이며, 총 공사 기간은 22개월 정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남 타운은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기존 아파트 1층을 필로티로 바꾸는 대신 건물 층수가 1층 높아지며 지상 주차장은 테마 공원으로 조성된다. 한편, 3월부터 리모델링 가능 시한이 20년에서 15년으로 짧아진데다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높아짐에 따라 리모델링 사업이 대구·경북에서도 활기를 띄기 시작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있다. 이에 따라 화성산업이 리모델링 사업 수주를 위한 담당 부서를 최근 신설하는 등 건설사들이 리모델링 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수성구 시지와 범어동 지역의 중층 아파트를 중심으로 리모델링 추진 움직임도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 주택업체 관계자들은 "80년대 중·후반부터 건설된 10층에서 15층 사이 아파트는 가구당 대지 면적이 좁아 재건축이 사실상 어렵지만 리모델링은 사업성이 충분하다."며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경제성을 얻을 수 있는 단지들을 중심으로 사업 진행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07.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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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학군이 뭐기에"…철거 예정 아파트 '월세 특수' 12월 리모델링 경남타운 6개월짜리 계약 줄이어 | ||||||||
경기가 얼어붙어 거래가 끊긴 부동산 업계에서 수성구 범어동 '경남타운 월세'가 올 여름철 최대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리모델링 공사 때문에 12월에 모든 입주 세대가 집을 비워야 해 거주 기간이 길어야 6개월 남짓인데도 날개 돋친 듯 계약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앞둔 아파트는 7, 8개월 이전부터는 신규 전·월세 계약이 불가능해 빈집으로 남게 된다. 그런데도 경남타운 단기 월세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단 한가지 '학군 수요'. 내년에 초·중·고에 들어가는 자녀들이 학교 배정에 앞서 주소지를 파악하는 기간인 10월까지 주소를 범어동으로 옮기려는 학부모들의 '이사 수요'가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다. 인근 부동산업소 관계자는 "단기 월세 계약이 20여 건 이상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월세 아파트는 기존 세입자들의 전·월세 기간이 끝나거나 퇴거를 앞두고 집주인이 다른 아파트로 이사를 한 집들이 대부분이며, 가격은 아파트 면적 구분없이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30만 원"이라고 밝혔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월세로 관리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세입자 측에서는 불안한 부동산 시장에서 부담없이 자녀의 학군을 옮길 수 있어 서로간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셈. 부동산 관계자들은 "예전에도 여름철에 학군 이사 수요가 있었지만 6개월짜리 단기 월세 계약은 없었다."며 "타 지역 아파트가 팔리지 않아 이사를 오지 못하거나 대출 규제 등으로 수성구 지역에 아파트를 사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단기 월세가 맞춤 상품"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