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냇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 강물따라 가고 싶어 강으로 간다//
강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 넓은 세상 보고 싶어 바다로 간다"
2023년에는 실개천과 또랑이 모여 강물을 이루는 모습을 보고, 듣고, 느끼려고 합니다. 냇물따라, 세월따라, 마음따라, 우리 대둘님들따라 걷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물은 산을 넘지 못하고 산은 물을 건너지 못합니다.
우리 대전둘레산길은 크게 볼 때, 북쪽을 향하여 우측의 식장지맥(만인산-망덕봉-식장산-계족산-금강), 중간의 보문산 오도산.., 좌측의 관암지맥(구봉산-산장산-용바위-빈계산-금수봉-도덕봉-삽재-갑하산-우산봉-안산동산성-금병산-보덕봉-오봉산-금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신탄진쪽 봉산동(7/12구간; 12, 13/18구간)에서 시작한다면, 도로가 없다면, 관암지맥은 오봉산-(구룡달정로 없고)-보덕봉-금병산-(거칠메기 고개 도로 없고)-길마재산-안산동산성-우산봉-감하산-(삽재 없고)-도덕봉-금수봉-빈계산-산장산-(방동저수지 끝 국도 1호선 없고)-구봉산-갑천으로 산길이 이어집니다. 이때 동쪽, 남동쪽으로 흐르는 천은 다 갑천의 지천입니다. 밀목재 넘어 구룡대 CC 옆 용동저수지에서 시작하는 두계천마저도 갑천으로 합류하지요.
지난달 걸은 유성천은 갑하산에서 시작하여 장대동에서 반석천을 만나 어은동 유림공원 옆에서 갑천과 만납니다. 화산천은 수통골 금수봉과 백운봉 사이에서 시작하여 진잠천과 만나 갑천으로 합류합니다.
이번 달에는 방동저수지에서 구봉산 입구(대둘 11/12구간, 17/18구간)를 거쳐 봉곡동으로 흐르는 금곡천을 거슬러 오르면서 시작합니다. 노루벌 지나 시내버스 25번 대추벌 승강장에서 내려 금곡천을 따라 오르면 삼십 분만에 구봉산 입구에 이르고, 한잔하고 20여 분 걸으면 국도 1호선 건너 산장산 초입에 이릅니다. 정오경 진잠초교/산장산 갈림길 언저리에서 오찬을 하고, 진잠성당/진잠초교/진잠향교 지나서 진잠천 최상류(호남고속도로 맛 닿은 곳)에서 한 시경 출발하면, 13:30 유성교, 14:00 진잠교 화산천과 만나고, 만년교 아래 종착지 15:00에 도착합니다. 물론 여럿이 걸으면 좀 늘어질 수 있습니다.
난이도는 하하중, 총 여정은 15km 남짓.
대둘은 대전을 걸어야 대둘인 것이지요.
모든 분들, 더불어 아름답고 기쁜 날들을 만들어 갑시다.
동행하실 분들 혹시 계시면 개인 자격으로, 중대본의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걸으실 수 있겠습니다.(샤넹 010 8801 8481)
모이는 시간: 2023. 03. 12(일요일) 09:50. 25번 봉곡동행 버스 10:00 출발
모이는 장소: 유등교 옆 서남부 터미널 유등천 둑길 출발 승강장
준비물: 도시락, 간식, 음료, 기타 등산품목(자기 컵 가지고 다니기, 1회용품 자제하기)
출발점: 대추벌 승강장33650 하차 후 봉곡교에서 출발
도착점: 만년교 예정
뒷풀이 있을 예정
첫댓글 1번 / 참석
흘러흘러 함께해요
참가합니다
사정이 생겨 취소합니다.
다음에 뵐게요~
4번/달고나 /참석합니다.
참석합니다 ~
동행
7번 / 참석
9번 참석 합니다
취소합니다 하루종일 비가 온다네요
참석합니다
참여합니다~
참석합니다
참석.
바가온다고 하였으나 오거나 말거나 참석 하였습니다. 2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