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곳 뉴저지에 추석대잔치가 열리는 날이거든요 그래서 일요일이고 해서
식구들과 겸사겸사 놀러갔죠 ..
한달전부터 슈퍼벽에 김완선,박남정, 김흥국,유열,,,이네명이 온다고 벽보가 붙어있어서
연예인들은 어떤가보러갔죠 매년 추석에하는데 이번이 3년째라 규모가 더욱커졌죠..
근데 사람들이 연예인이 젊은연예인(?)이 없어서인지 이곳에모인 사람들 나이
구조대가 거의40대이상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니...초등학생이하의 애들과....
사회는 김종석(어린이프로 개그맨) 이 보는데 야한얘기도하면서 농담하는데
재미있더라구요 ...미국에사는 사회보는사람들이 말장난을 잘못하는사람들만 경험해서..
두둥...'
첫번째무대는 ..김완선..
40을 보는 나이임에도 탄력있는 몸매를 자랑하는데 빽댄서도 없고 혼자춤추는데
호응하는관객도 없고 그냥 멀뚱멀뚱 앞에서 보는 내가 민망할정도로..
그러더니 즉석해서 사람들이 그냥 가수인가보다 그러고 쳐다보는시선
노래끝나고 사람들이 소리지르고 박수치고 해야하는데 그냥저냥 짝짝짝...
뭐랄까 ...혼자 애쓰는 모습이 안쓰러웠어요 노래는 립싱크...바보같아보였어요
그러다가 코디인가? 같이온 여자하나가 뒤에서 춤추고 ...김완선 쉘위댄스노래에
앞에있던 65세정도 할아버지하고 같은나이또래 외국여자가 카바레에서 추는 댄스를 뒤에가서 쳐주더라구요...코디는 섹시댄스에 그옆에 할머니할아버지는 부르스같은 댄스라...
그냥 웃겼어요...
두번째 무대는 박남정..
내가 33살이니까 내가 18년전에 박남정 텔레비전에 나온거 보고 잘춘다생각했는데..
첫인상은 ....나는 초등학생이 나온줄알았어요키가 160도 안되는것 같았어요 ...
박남정을 소개합니다...라고 하니까 무대위로 누가 하나 나오는데 사람들이
웅성웅성 왜 안나오는거야
쟤는 누구야..쑥떡쑥떡.. 하니까 사회자가 옛날에 유명했던 손을펴서 턱에다가넣다 옆으로 올렸다 하는 춤추면서 이 가수입니다...라도 부수적인 설명을 ...대략 웃겼음
18년전에 부르던 아 바람이여,사랑의 불시착.그담에 뭐더라..하여간 이분도 백댄서가 없이
혼자 하는데 사회자가 애들 나와서 백댄서 노릇하라고 선물준다고 하니까 갑자기
거기있던 2살꼬마부터 초등학생 5학년까지 ( 그이상은 없었음) 개떼처럼 몰려가니까
누가 박남정인지 누가 학생인지 그좁은 무대에 30명정도가 몰려나가니까 알수가 없을정도로 묻혀서 노래하는데 나중에서 소개하면 올라가는 계단쪽에서 노래부르고 그러더라구요..
이사람도 불쌍해 보였음...사람들이 애들이 나가서 춤추니까 그떄부터 호응을 보이기시작
했으니까...개인적으로 너무작고 외소해보이고 꾸부정해보이는것 같아서 좀 실망했음..
이시간 하이라이트 ..젤인기 많았던 김 흥 국..
사회자가 김흥국오빠를 소개합니다 하니까 박수만치던 아줌마 아저씨들이 ..
갑자기 소리에 머리위로 손을 흔들면서까지 환호하는 그런분위기..
김흥국(이하 김): 안녕하세요 김흥국이예요..박수 와~~~~
사람들: 네~~~~~~~~~ 아줌마들 소리지르고...
김; (그전가수들 호응이 별로라서부담느꼈다가 마음이 좋아지던지..) 와~~~뉴저지 살아있네...우리해병형님들 자리지켜준다 그래놓고 다가셨네....
사람들 ; 저기있다고 소리지르니까
김;가지마세요...
김; 제노래가 힛트친게 별로없어요 ...두곡밖에.. 그래도 이바닥에서 젤오래 살아남은건 나밖에 없어요..으아~~ 그러면서 59년 왕십리를 불렀어요..사람들 호응이 노래 시작부터 끝날때
까지 박수쳐주고,,, 첫곡이끝나고 원래 내가 노래를 부를게 없어서 한곡이나 두곡이면 할게
없는데 그래도 오늘은 세곡부르고 간다고..하더니 사람들이 호랑나비 하라고 하니까
김: 그거 마지막에 해야되 ~~그거 먼저하면 사람들이 아는노래가 없어서 안돼~~\
그거 젤 마지막에 해야한단말야~~~ 그러더니 두번째곡을 하더라구요
두번째곡이 제목도 모르겠다..
하여간 두소절인가 부르더니 갑자기 노래를 끄라고 막그러는거예요..그래서 갑자기 노래가 중단됬죠...우리는 멀뚱멀뚱 왜그러지?그러고있는데
김; 노래랑 마이크랑같이 나오게 하면어떻게~~~ 이거 마이크랑 노래랑 안맞으면 쪽 다팔리
고 인터넷에 미국가서 어떻게 했다고 난리가 날텐데 ...나 라이브 되는 사람인데 ...
이렇게 막 들이대네.~~~~으아..,~~~
원래 이렇게 라이브에 목숨거는 사람인줄몰랐음...여기사람들 대부분 신경 잘 안쓰던데...
두번째가 끝나고 마지막 노래를 호랑나비로 시작하는데 자기도 백댄서가 필요하다고
몇명애들이 필요하다고 애들나오라고 하니까 갑자기 30여명이 무대로 돌진하니까
김흥국씨가 놀래서 열명만 나오라고 하니까 애들이 우르르 저리로 우르르..
우왕좌왕하니까 거기앤 외국애들도 있었음...사실 초등학생되면 한국말보다 영어를 쉽게
생각하고 떠드니까 애들은 옆에서 영어로 떠들지 내려가라는 얘기를 듣지도 못하고
지들끼리떠들고 하니까 어찌할바를 모르는 우리 형님...
어쨋든 10정도애들이 남고 자기는 두명만 뽑는다고 나머지 8명 선물 주라고 애들 다챙겨서
내려보내고 (이부분은 자상해보였음) 두명하고 호랑나비 부르고 애들이 사은품 받아서
내려가는데 김흥국씨가 자기 백댄서 해줬다고 용돈하라고 그 두명애들에게..각각
100불씩 주더이다...그러니까 갑자기 사람들이 더좋아라하고 소리지르고 ..
그랬어요 ...뭐랄까 가족적인 콘서트 분위기였는데...
개인적으로 김흥국씨 별로 안좋아했는데 말하는데 솔직하게 힛트곡없다 ..애들챙기는거
하고 이런것들보니까 사람좋게느꼇어요 아마 거기있는 사람들 다 그렇게 느꼈을걸요?
하여간 젤재미있었고 좋았던 무대였어요...내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야외에서는
뽕짝이 최고인거 같던데...
그다음이 유열씨 ...나름대로 라스트 게스트..
사람들이 유열씨 끝나면 집에가는 차들이 막힐까봐 조금씩 빠져나가고 나도그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빠져나가는 무리에 속해있었는데 가면서 유열씨 봤는데..
키도 박남정보다 조금더클까 ? 이분도 정말작았어요..돌아서 걸어가면서 노래듣는데
노래는 좋더라구요..
하여간 오늘은 이렇게 가수들을 10m 앞에서 바로 본적은 첨이라 이렇게 자세히 적었구요
신기하더라구요...긴글 읽느라 힘드셨죠? 상상하시면서 읽으시면 덜 지루 할거예요
더웃긴건 싸인받으러 달려가는 사람도 별로 없었던것같은데 초등학생 3-4명?
근데 무대 밑으로 후다닥 막가면서 진행도우미들 뒤로 따라가는거보니까 좀....웃겼음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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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연예인을 봤네요...추석이라 그것도 코앞에서...
김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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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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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영희야 몸 건강히 잘있지 신랑이랑 이쁜딸도 잘 있고 왜 요즘 전화도 없고 뜸하네 오랜만에 너 허벌라게 긴글 읽고나니 좋다 남선이한테 안부전하고 비싸지만 전화좀 해주
누군지 알아야 전화를 하던가 할거아냐..실명을 알켜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