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제어 ECU 불량”…접수 차량만 교체
<앵커 멘트>
현대기아차 YF 쏘나타 LPG 차량 일부에서 엔진을 제어하는 핵심장치가 불량이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현대차 측은 사고가 접수된 차량만부품을 교체해줬습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기아차 원효로 서비스센터입니다.
지난 2012년 이곳에 조사팀 하나가 만들어졌습니다.
YF 소나타 LPG 차량의 이상 현상 때문입니다.
이 차종은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가장 많이 보고됐던 차량입니다.
현대기아의 자체 조사 결과 엔진을 제어하는 핵심장치인 ECU가 불량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로 인해 주행 중 시동꺼짐 등 중대 결함이 나타난 겁니다.
주행 중 시동이 꺼지면 브레이크도 핸들도 제대로 작동이 안됩니다.
<인터뷰> 고국원(선문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 : "이 부분에 불량이 날 경우 예상치 못한 고전압을 만들어 그 고전압으로 인해 ECU 오작동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도 현대기아 측은 사고가 접수된 차량만 부품을 교체해줬습니다.
<인터뷰> 김준명(현대기아자동차 홍보팀 차장) : "공정상의 문제가 확인이 되어서 ECU를 교체한 적이 있으며 고객의 불편사항이 접수되면 원인 조사를 하고 이에 따른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ECU라는 엔진제어장치는 자동차 속도 제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현대기아는 지난 2012년 초 ECU에 문제가 있어 가속 오작동이 생긴다며 해당 부품을 리콜 형태로 수리해줬던 적도 있었습니다.
토요타의 경우 미국에서 ECU 소프트웨어 오류 등 차량 결함에 대한 정보를 정부와 소비자에게 공개하지 않아 1조3천억 원의 벌금을 내는 주요 원인이 됐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25일밤 9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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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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