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있고 가오가 없는 형님(~ㅋㅋ)들이 70개국이 넘는 스탬프가 찍힌 여권에 가오가 더 살아야 한다면서 사마르칸트에서 아주 가까운 타지키스탄에 살짜쿵 들어갔다가 다시 복귀하지고 하셔서 뭐 안될 것도 없지 하면서 살짝 다녀온 타지키스탄~
스탄 3국이 아니라 스탄 4국 투어로 제목을 바꾸기엔 너무 짧게 다녀온 타지키스탄~ㅋㅋㅋㅋ
스탄 4국에선 경제력이 가장 떨어지는 독재국가로서 중국과 파미르고원을 공유하고 있는 나라이다 보니 언제일지는 모르겠으나 꼭 한 번은 가볼 생각인 타지키스탄의 파미르고원, 카라쿨 호수, 무르갑 등의 지명으로 기억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에서 타지키스탄의 국경도시인 판자켄트까지는 불과 62km 남짓이다. 까이꺼 가본 나라 하나 추가하기엔 너무 만만하니 안 가볼 이유도 없어서리~ㅋㅋ
여기는 우즈베키스탄 측 국경~
여기는 타지키스탄 측 국경~
10분 만에 국경을 통과해서 타지키스탄으로 넘어오니 차량 상태부터 우즈베키스탄에 비해 훨씬 못 사는 나라라는 느낌이 든다.
판자켄트 외곽에 있는 구소련 시절 지어진 철교..
철교에 바닥은 나무로 덧댔는데 유지 보수하시는 분이 망치 하나 가지고 왔다 갔다 하시면서 튀어 나온 못을 박고 계시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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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여기서부터는 판자켄트 시내 풍경 사진 주르륵~
건물에 붙어있는 저 사진 속 뚱땡이가 이 나라의 독재자인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인데 7년 중임제를 없애고 종신 대통령으로 바꾼 인물이다. 독재자 치하 나라는 잘 살기 힘들다는 거를 여실히 보여주는 느낌이다.
첫댓글 이 나라 사람들은 잘살지 않아도 밥은 많이 먹나봅니다. 솥들이 엄청 크네요. 돈이 없어서 그렇지 가오는 있어보이는 형님들도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