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에서 다리 위로 아줌마말고 뇨자가 나타난다면
매춘 혹은 자살을 하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21살의 아델도
육실할 넘의 사랑 땜시 차가운 세느 강에 몸을 던지려고 합니다.
안 되는 뇬은 죽는 것조차 마음대로 안 되나...,
갑자기 나타난 낯선 남자 땜시 자살은 미수로 끝나버립니다.
웃기는 것은 그 낯선 남자도 자살하러 온 것이 였죠~
40대 남자 이름은 가보, 서커스에서 칼을 던지는
무서분 아자씨...,
아젤은 이왕 베린 몸, 가보의 조수...,
정확하게 말하면 날카로운 칼의 표적이 됩니다.
말 그대로 칼 끝에 선 두 남녀...,
인생~ 참 모르는 것이라고 하더니
둘이 파트너가 되어 쇼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우리식 표현으로 찰떡 궁합이 였죠~
그렇지만 철없는 것이 꼬옥 사고칠 줄 알았어요...!
낯선 남자에게 빠져버린 아젤은 가보를 떠나려 하고
꼴랑~ 아저씨 처지에 젊은 처자 앞길을 막을 수도 없고
떠나는 아젤을 가보도 잡지를 못 합니다.
서로가 비싼 대가를 지불하고 나서야
상대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데…,
두려움과 쾌감이 뒤섞인 너무 야한 장면...,
주의(1) 19세 이하는 조용히 나가라...., -..-+
죽음과도 같은 침묵 속에서 타겟인 아델을 향해
가보는 긴 호흡을 끝내고 칼을 던집니다.
지켜보는 이들마저도 극한의 긴장과 환희를
함께 맛보며 알 수 없는 동질감에 빠져듭니다.
사랑에 실패만 해온 젊은 여자 그리고
사랑에 서투른 나이든 남자는 이렇게
서로에 대한 사랑을 거칠게 표현합니다.
BGM으로 흐르는 노래가 마리안느 페이스풀의
“Who Will take My Dreams Away”입니다.
“This little bird”, “As Tears Go By”의
그녀 목소리만을 기억하는 우리에게는
많이 낯설은…, 그렇지만 묘한 매력이 묻어 납니다.
대사를 절제하고 대신 음악을 풍부하게
사용 함으로써 영화 속의 사랑을 몽환적으로
표현했던 “걸 온 더 브릿지”의 모든 곡들은
감독이 직접 선곡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왜 흑백으로 영화를 만들었냐는 질문에
"보는 사람이 더 많은 상상을 할 수 있으니까~"라는
멋진 답변을 해주었던 파트리스 르콩트 감독은
누벨바그 이후 급격히 식어버린 프랑스 영화에 대한
애정의 불씨를 살려주는 로맨티스트 입니다.
사랑에 대한 독특한 해석은 일순 우리를 당혹케 하고
섬세하게 인간 심리를 담아내는 그의 카메라 앵글은
우리의 탄식을 불러옵니다.
1990년 작품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으로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었죠~
하늘은 그의 시각을 빼앗아간 대신
목소리를 선물했던 것 같습니다.
2005년도에 그의 인생을 그린 영화 “레이, Ray”
전설적인 흑인 그리고 시각장애 뮤지션, 레이 찰스
추운 가을 밤에 소울 음악에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
주의(2) Jazz 논하는 것 아닙니다...., ^..^;;
Ray Charles - Georgia on My Mind
Ray Charles - Hit the Road Jack
Ray Charles - Hold On, I'm Comming
Ray Charles - I Can't Stop Lovin You
Ray Charles - I'll Never Stand In Your Way
Ray Charles - Let The Good Times Roll
Ray Charles - My Bonnie
Ray Charles - Song For You
Ray Charles - Teardrops From My Eyes
Ray Charles - Unchain My Heart (Video)
첫댓글 칼끝에 서 본 사람은 그 싸아~~하면서도 뭔가 간질잔질한 느낌을 알 것 입니다...그 매력에 또 하게 되는 일종의 중독(?)...상대를 100% 믿어야만 되는..
어케 김권님 경험이 있는 것 같은 말쌈이네요~
저는 한번 칼끝에 서 본적이 있습니다.
고딩때 독서실에 있다가 새벽에 집에 가는데
어떤 아자씨가 다가와서 칼을 겨누더군요....,
ㅋㅋㅋ 상대에 대한 신뢰가 없어서 그런지
간질한 느낌은 없고 딥다 무섭기만 하던데...,
제가 하는 운동이 칼로 하는 운동이라...상대와 둘이서 진검으로 가끔 본(本)을 합니다. 이마앞에 와서 멈추는 칼끝의 서늘하고 간질간질함.
저는 꽤 된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칼로 하는 운동...,
설마 펜싱은 아니죠~
진검을 이야기 하신다면...,
최소 2단......,
정말 두루두루 대단하시네요 ^^
혹시...모모님도 검사(劍士)신가요?? 펜싱은 상의하고 장갑은 있습니다..나중에 누구 졸라서 기회되면 해볼 생각입니다..그런데 그렇게 안될거 같기도 하고...그리고 3^^
아참~ 김권님...,
꼴랑 조기 하는 사람한테 축구선수라고는 안 하죠~
시골 집에 죽도하고 호구가 아직 있을 것 같습니다.
태권도하고 검도는 꽤 오래동안 했던 운동이죠~
그때가 언제이나 싶지만...., ㅠ.ㅠ
저는 동생신랑이 관장이라 그만두고 싶어도...누가 도끼눈을 뜨기때문에...TT 아마 계속 하게 될지도..
음..., 거의 무사시 정도의 검객이시군요...,
조심해야~~쥐
어케 동안 섭섭한 것 있음
미리 말쌈하세~~~~요
4단 3수하고 아직도 승단못해 버벅거리고 있습니다.. 절실하지 않아서 그런지..후배들에게 추월 이미 당했어요
그래도 언젠간 되겠지요..되면 입으려고 장만한 무사시도복(상표입니다^^)이 그냥 그상태그대로 한 3년지났네요
그렇군요 3단....,
괜히 검도 이야기가 나와서
오늘 완죤 기죽으네요 ^^
레이찰스 노래 덕분에 늦은밤 잘 들었네요 그 노래는 묘하게 빠져들게하는 중독성이 가끔 마음이 허할때 좋던데요 이참에 레이 영화 한번 더 봐야겠어요
저도 레이 영화 다시 보고 싶네요
일단은 영상이 없어서 영상부터 구해서....,
레이 찰스 노래는 이런 시기에는 특히나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주의) 19세 이하... 바꿔야 할 것 같슴다. 나이 불문하고 걍 심장 약하신 분... (어머, 하면서 끝까지 다 봤지만.. ㅋ)
남자분 혹시 다니엘 오떼유 아닌가요? 많이 닮았어요. (맞는 거 같은데... )
영화는 못 봤지만 스토리가 '길' 하고 비슷한 거 같아요.^^
서커스는 생각만 해도 왠지 슬퍼요.
그러고 보면 자유롭게님 아닌 척 하시면서
야~ 한것 딥다 좋아해요.....,
가갸 다니엘 오떼유 맞고요 (도대체 모르는 것이 없어요)
영화 길하고는 서커스 외는 별로 비슷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곡예단이라고 하나요..., 우리네 말로....,
어려서는 이따금 약장사들하고 보았던 기억도 나는데...,
칼 던지고 므훗한 장면은 참 너무 뻔한 클리셰인가요?
저 작품이 언제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장 생각나는 게 김기덕의 '활'이 생각나네요.
물론 김기덕의 '활'은 빠졸리니의 '아라비안 나이트'의 노골적인 장면을
자기식으로 갖다 알수 없고, 기분 나쁘게 비틀어 놨지만
그리고 저건 중독이네요. 점점 위험한 쾌락에 빠지면
까트린 브레야의 로망스를 거쳐 로만 폴란스키의 비터문 다음은
영어의 세계로 abused, xxxx.xxxxxxx.xxxxx.
하지만 어디까지나 자신만의 취향일 뿐이죠.
둘이 할 수 있는 극단의 경험을 하고, 위험하지 않고, 상호간 동의만 한다면야
타인이나 제3자가 평가를 할 필요가 없죠... -.-;;. 내가 뭔 소릴 *-.-*??
진부하다고 하시면....., ^^;;
김기덕의 활은 제가 아직 보지를 못 했습니다.
중독, 쾌락, 까트린 브레야 그리고 버터문...., 취향에 더해서
극단의 경험이라고 하시며...,
혹시 SM을 생각하시는 것 아닌~쥐
갑자기 그러 생각이 드네요
애고 ^^;; 내가 뭔 소릴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filmphilia...., ㅋㅋㅋㅋ
죄송해요 웃음이 나와서 댓글을 제대로 못 달겠네요 ~
찰스 형이 부럽기는 해요 대표 음치의 처지로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