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이1:1
순교자의 피가 교회의 씨앗입니다. 죽음이 막지 못한 사랑으로 전진하던
초대교회는 중심의 온기를 보존했습니다. 제국의 핍박과 횡포, 이단들의
거짓과 미혹의 복판에서 시름하던 초대교회에게 장로 요한은 ‘내가 참으로
사랑하는‘으로 여는 편지로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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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많은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헤어지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리고
세상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떨어져 있어야하는 애별리고가 있는가 하면
원수 같은 인간과 어쩔 수 없이 같이 살아야 하는 원증회고의 비극도
있습니다. 이처럼 만남과 헤어짐에 있어서 선택은 각자의 몫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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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합니다만 그로 인한 책임은 어떤 식으로든 내가 지게 되어 있는 것
아닌가요? 저는 총각 때 아내 말고 연애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서로 뜻이
맞지 않아 헤어지고 각자의 길을 갔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아내를 만나
두 자녀를 낳고 지지고 볶으며 과거사를 거의 잊고 살지만 간혹 추억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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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날 땐 제가 의지적으로 그 감정을 지우려고 애를 쓰는 것은 가정을
지키기 위한 나름의 노력입니다. 제가 아는 어떤 전도사도 죽고 못 살겠다고
한 적은 언제고 이미 헤어진 사람도 있고, 한번 헤어졌다가 우여곡절 끝에
재결합한 커플도 한 두 커플이 아닙니다. 그러고 보면 사랑이 감정일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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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만 그렇다고 감정만이 사랑의 전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아니 사랑에
있어서 감정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의지이며 결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결혼하지 못한 청년들에게 고합니다. 먼저 목적이 있는 의지적인
사랑을 하겠다고 결단하십시오. 그 목적은 서로가 거룩하고 흠 없는 자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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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그 분에게 다가가십시오. 사랑하면 내가
먼저 가는 것입니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것이 사랑이지만 사랑은 반드시
표현 되어져야만 하기 때문에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고백하십시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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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성도를 향한 장로의 편지 속에는 진심어린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요한은 그들을 향한 자신의 사랑이 진리에 의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참된 사랑은 감정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진리로부터 나오고
진리로부터 나와야 참된 사랑입니다. 진리가 사랑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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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아는 사람은 무시하거나 비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무례히
행하게하고 독선적으로 만드는 것은 진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진리는
사랑의 원천이요 사랑하게 하는 힘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만 압니다.
느낌이 없는 사랑은 비극이지만 감정 자체가 사랑은 아니라고,
사랑은 목표가 반드시 있고 실제로 계명에 따라 행하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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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는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되어 누구에게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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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의 도입(1-3)
a.발신자와 수신자:1-2
b.문안 인사:3
독자를 향한 긍정적 확증과 권면(4-6)
a.교회 구성원이 계명에 다라 걷는 것을 기뻐함:4
b.교회 전체가 사랑의 계명을 따라 살 것을 권면: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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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인 나는(1a)
택하심을 받은 부녀와(1b)
그의 자녀들에게 편지하노니(1c)
내가 참으로 사랑하는 자요(1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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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뿐 아니라 진리를 아는 모든 자도 그리하는 것은(1e)
우리 안에 거하여(2a)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2b)
진리로 말미암음이로다(2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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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와 긍휼과 평강이(3a)
하나님 아버지와(3b)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3c)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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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함께 있으리라(3e)
너의 자녀들 중에(4a)
우리가 아버지께 받은 계명대로(4b)
진리를 행하는 자를(4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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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니 심히 기쁘도다(4d)
부녀여, 내가 이제 네게 구하노니(5a)
서로 사랑하자(5b)
이는 새 계명 같이 네게 쓰는 것이 아니요(5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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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우리가 가진 것이라(5d)
또 사랑은 이것이니(6a)
우리가 그 계명을 따라 행하는 것이요(6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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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은 이것이니(6c)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바와 같이(6d)
그 가운데서 행하라 하심이라(6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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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진리와 사랑의 공동체
교회, 은혜와 긍휼과 평강의 공동체
교회, 실천하는 공동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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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진리의 말씀을 기반으로 서로를 대하는 것이나이다.
진리에 속한 자는 주의 음성을 듣는다고 하였사오니 제가
요한의 말씀을 경홀히 여기지 않게 하옵소서. 특별히 내가 가서
구체적으로 사랑을 표현해야할 지체가 생각나게 해 주시고
오늘 꼭 사랑을 표현하게 하옵소서.
2022.12.28.wed. C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