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2월 4일 화요일 날씨 (맑음)
걸은거리 : 소라민박 ~ 울산 선암동 (48km)
숙 소 : 울산광역시 남구 선암동 선암노인정
아 침 : 참치찌개, 멸치, 김치, 오징어젓갈, 스팸
점 심 : 떡라면, 김치, 찬밥
저 녁 : 카레, 자장, 김치, 멸치, 장조림
오늘부터 본격 돌진이다.5시 기상~
어제 3시 넘어서 겨우 잠들었는데..... 차마 눈뜨기가 무서운 아침이다.
부랴부랴 준비해 아침을 먹고,일찍 민박집을 떠났다.
맞춰입은 단체복이 유난히 눈부신 그런 아침이다.
양모자를 덮어쓰고, 마스크에 장갑 (완전무장)
랜턴과 전자봉에 불을 켠다.
단체 사진을 찍고 혜선언니랑 헤어졌지~
선영언니(아쿠아짱)도 일마치고 온다던데 못만나고 그냥 갔다.
나중엔 안 사실인데 못 왔단다.ㅡ.ㅡ
쿵쾅~ 쿵쾅~ 우렁찬 발걸음 소리에 기장이 떠나갈 듯 하다.
그렇게 아침해는 떠올랐고~ 겨울 국순 첫날 아침이 밝았다.
6시 30분부터 시작한 긴 수업은 5교시를 마치고서야 점심시간이 되었다.
오늘 점심은 온양 초등학교 복도~ 오늘 개학을 했다지????
청소하느라 바쁜 부모님들.... 우린 라면 끓인다고 바빴지.....ㅋㅋ
떡도 넣은, 맛있는 라면에 찬밥도 말아먹구^^
그리곤 다시 힘찬 발걸음을 옮긴다.
첫날이라 그런지 다들 잘 가는 것 같다.
이 동네 전봇대는 다리가 아픈지 다들 담에 기대어 있다.^^
어둑어둑 해가 질 무렵 우린 울산에 도착했다.
희철오빠랑 용경이랑, 혜진언니는 신발 사러가고,
남은 일행은 씻고 저녁준비.....
배는 고픈데 나타날 생각을 안하는 사람들.....
신발 공장에 가서 신발을 만들어 오나보다.ㅡ.ㅡ
아~~~울산에 오긴 왔나보다.
울동생 보경이~ 아프다더니 언니 호출에 후다닥 뛰어왔다.
영진이랑 혜윤이도~(고마워..이쁜 동생들)
내일이 내 생일이라고 미역 사오라 그랬더니 진짜 사왔다.
그리고 1기 보경이~ 송년회때 잠깐 보고 헤어져서 서운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니 좋더라.^^
맛있는 먹거리에 피곤함도 잊고 밤세 떠든다.
11시 15분 다들 집으로 돌아갔다.
미선인 윤영언니 옆이다.
뜨거운방.... 가로등 빛이 어제만큼 아니 더 밝은밤...^^
오늘은 어제 못잔 것까지 더 열심히 자야한다.
힘찬 내일을 위해서^^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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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4기
7번 국도 그 위엔 국토순례 4기가 걷고 있다.((2월4일)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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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26 16:4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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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뜨거운 방이 였지... ㅋㅋㅋ
오호~~~울산~~~~~~개인적으로 너무 좋은 도시~~~부산에서 울산으로 휘리릭 ㅎㅎㅎㅎㅎ얼마 안된 라피도 신발때문에 고생을 해서 미련없이 버려버렸따. 아식스에 적응하려고 노력 많이 했는데 아직도 적응 안되는 건 매한가지 ㅋㅋㅋㅋ암튼 좋다 울산~~공업탑도 좋고 ㅎㅎㅎㅎㅎㅎ
나 사실 울산에 도착한날까지도 적응못하고 어리버리했어 ㅎㅎ뭔가 손에 쥐고 못놔준 느낌...ㅎㅎ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