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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진주시민미디어센터★ 원문보기 글쓴이: 쓰리제이
4월 10일 수다방 영화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4월이야기>였습니다.
"한국인의 첫사랑이 수지라면 일본인의 첫사랑은 마츠 다카코다!" 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트위터로 4월 수다방 주제를 점지(!)해주신 신예고수님과 담당자 제이가 보고 수다 떨었습니다.
** 참, 이번 수다는 영화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좀 .. 좀 많이요! 안 보신 분들은 주의주의! **
△ 정말 예쁜 마츠 다카코 ㅠ_ㅠ (이 포스터는 리마스터링 포스텁니다만...)
아무것도 없는 영화일까요?
제이 - 영화 어떠셨어요?
신예고수 - 정보를 바로 검색하고 왔거든요 전혀 못 봐서. 그런데 내용이 사랑이야기보다는 자취생의 뭔가 비애를 다룬 것 같아서 (웃음) 혼자 밥 먹고 그런게 찡한 부분이 더 컸어요. 뒷 부분도 여운이 있긴 한데. 카레 먹고 문전박대 처음 당한 그런거 나중에 다시 와줬는데 엄마 전화와서 그 사람 혼자 먹고.
제이 - 검색을 해봤는데 사람들이 이 영화 뭐냐고, 시작하려다 만다고 평해놨더라구요.
신예고수 - 저도 그거 본 것 같아요 . 시작하려다 끝난다고
제이 - 근데 걔가 하는 걸 다 보니까 이게 다 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거에요. 뭐든 다 시작하는거잖아요. 학교도 시작이고. 일본에서는 4월에 학기가 시작이잖아요.
신예고수 - 아~!
제이 - 그 때 낚시도 처음 한다고 그랬고. 선배랑 말을 한것도 처음이지 싶더라구요.
신예고수 - 시작만 나오고
제이 - 모든 시작이 다 들어가 있는거에요. 그 여자 애가 봄을 시작하는 모든 게 다 들어가 있어서. 어 그러면 4월 이야기 말 그대론데?
신예고수 - 그러네요. 진짜 시작하는 거구나. 아 - 그렇게 볼 수 있구나. 그래도 전 좀 아쉬워요. 뭔가 이야기가 좀 ...
(여기까지 하다가.....간식 먹다 사레 들린 제이 때문에 ㅠ_ㅠ
한 템포 쉬고 진행되었습니다.)
제이 - 이번에 4월 25일에 4월 이야기를 디지털로 재개봉 하거든요
신예고수 - 근데 여기서는 오픈 하는대가 없죠. 재개봉 하는데.
제이 - 그럴 것 같아요
신예고수 - 부산이나 서울 가야 되겠죠
제이 - 이 지역에선 잘 안 할 것 같아요. 이번에 레옹 재개봉도 안 하더라구요.
신예고수 - 근데 러브레터는 재개봉할 때 반응이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 그 때 2월 14일인가
제이 - 시기도 딱 맞춰서
신예고수 - 아! (하하하하하)
제이 - 보셨어요?
신예고수 - 러브레터 못 봤어요. 재개봉도. (지난주에) 여기 와서 봤어요.
제이 - 재개봉 햇을 때 3만 8천명 봤데요
신예고수 - 오 진짜요? 굉장히 많이 봤네.
제이 - 만단위가 들었다는거에요. 팬이 아직 많으니까 팬들이 개봉관 얼마 안되잖아요. 그 정보 다 모아서 공유하고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그 오늘 화면이 좀 흐릿했잖아요. 약간 뿌옇게 나오는. 근데 저는 약간 이렇게 왠지 이 영화는 이렇게 뿌옇게 보는게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설명하지 않은 부분을 알고 싶어!
신예고수 - 전 아까 영화관 갔을 때 장면에서 왜 저영화를 했을까. 그것도 처음이라서 그런가??
제이 - 궁금하더라구요.
신예고수 - 영화 삽입장면이 꽤 길더라구요. 뭔가 의미가 있나? 그냥 변태같은 아저씨가 나오고.. 책도 돌려주고 막.
제이 - 좀 일본(과 관련된 것들)을 알면 그 영화에서 삽입된- 뭔지 모르는 저 영화가 어떤 의밀까 .. 궁금했었어요.
신예고수 - 네, 노부나가 나오고
제이 - 그 책 내용인가??
신예고수 - 아니면 대학교 이름이랑 지역이 연관이?
△ 주인공이 읽고 있는 이 책입니다.
제이 - 책 표지에 한자 생긴게 영화관 나올 때 영화 포스터랑 비슷하게 생긴 글자더라구요.
신예고수 - 아, 그렇게 또 연결되는군요..
제이 - 다시 찾아보려구요.뭔가 다 안에서 연결되는..
신예고수 - 그러니까 그 무사시노랑 이름이 비슷하네요.
제이 - 일본 책 가게에서 책만 쫙 보여줄 때도 일본어를 알면 알지 않을까
신예고수 - 저도 그 생각 했어요. 한국영화였다면 이런 책들을 보여주면 뭔가 알았을 텐데 저도 일본어를 잘 몰라서 ..
제이 - 얘가 어떤 책을 보고 있는지 그걸 알텐데.... 자막도 안 나오고
신예고수 - 하긴 뭐 그렇죠
제이 - 책 이름을 자막 하기도 어렵겠죠 ...
추억 속 그 영화 <4월 이야기>
제이 - 전 이와이슌지 감독 영화를 본게 처음이거든요. 러브레터도 안 봤고.. 릴리 슈슈부터 시작해서..
신예고수 - 전 릴리슈슈는 봤어요. 그건 되게 어려웠는데.. 아오이 유우가 나오는... 아오이 유우 때문에...
제이 - 근데 주인공 엄청 예쁘더라구요. 진짜 예쁘다
신예고수 - 스무살 신입생 느낌..
제이 - 암것도 모르고
신예고수 - 막 낚시 선배가 해주면 흠칫 놀라고
제이 - 어쩔 줄 몰라서 눈 돌아 가는 것도 연기가 아니라 진짜다!는 느낌이었어요
신예고수 - 영화도 처음 찍은거 아니었어요?
제이 - 네 데뷔작이라고 하더라구요.
신예고수 - 아 진짜요?
=> 땡! 아닙니다! 마츠 타카코의 데뷔작은 1994년 드라마 '꽃의 난' 이에요...
제이가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흙 ㅠ_ㅠ
제이 - 검색을 해봤더니, 얼마전에 개봉한 일본영화 고백 아세요?
신예고수 - 아 고백 그 미스터리 물이요?
제이 - 네 엄마가 자기 딸 죽인 범인 찾는 그 영화요.
신예고수 - 내용만 알고 보지는 못했어요.
제이 - 그 엄마가 같은 주인공이에요.
신예고수 - 그렇게 늙었어요 벌써?
제이 - 77년생이더라구요. 저때(영화 찍을 때) 진짜 스물 몇 살, 저 나이때 느낌을 낼 수 있었던 거죠. 벌써 여대생이 애엄마를 할 정도의 시간이 됐어요.
신예고수 - 아 러브레터 나온 여자 주인공은 지금 어떻게 지나나 해서 검색한 적 있었거든요. 그 아역배우 있잖아요. 그 아역배우도 많이 변했더라구요.
제이 - 시간이 많이 지났죠.. 그쵸..
신예고수 - 저는 특히 이 영화를 꼭 보고 싶었던 이유가 . 개봉할 때 쯤인가 친구가 이 영화 포스터를 붙여놨었거든요. 이 여자 이쁘지 않냐고. 그 포스터 그래서 아 이영화 보면서 그 친구도 사진 좋아하는 친구였는데 이 영화랑은 상관 없지만 생각났어요. 그 친구네 방에서 그 때 그게 유행이었거든요. 아이러브스쿨로 동창 찾고 뭐 이런거. 그 친구네 방에서 동창 찾고 했던거 그런 생각도 나고. 근데 사랑 이야기는 많이 안 나와서... 사랑 이야기 많이 나올 줄 알았는데
제이 - 전 마지막에 우산 쓰고 이렇게 바라보는데도 마음이 몽글몽글하고 그렇더라구요.
신예고수 - 대사를 확실히 잘 쓰는 것 같아요. 내용 중에 기타 치는 모습이 벽에 그림을 붙인 느낌이라는게 나오잖아요
제이 - 캬..
신예고수 - 영화가 시같다..
제이 - 이와이 슌지 감독이 광고 했었잖아요. 주간에 풀밭에서 책들고 .. 그거 완전 광고더라구요. 반짝반짝
△ 반짝 반짝, 사랑해서 더 빛나는 청춘!!
신예고수 - 저는 우산 들고 있는 장면보다 그게 더 예뻤던 것 같아요. 그리고 영화 속 우산 든 장면은 생각보다는... 그냥 표지가 더 예뻤던 것 같아요. 표지가 더 이렇게 포스터를 더 작업을 한 건가?
제이 - 그럴 수도 (하하하하하) 화면 같은거 잡는게 정말 예쁘게 잡긴 하더라구요. 색깔이나 그런걸 쓰는게 확실히....
고백 (2011)
Confessions
8.4
어머니가 된 마츠 타카코의 <고백>입니다.
제이는 아직 못 봤는데, 재미있다는 소문이! +_+
<4월 이야기> 속으로
제이 - 그런게 좋더라구요. 애가 웃는데, 아 이장면이였어 4월이야기하면 무조건 나오던 그 컷이 이거였어...
△ 이 장면이요 여러분, 이 장면입니다!! T-T
신예고수 - 우산이 망가진 그 부분이 안 보였죠 포스터에
제이 - 포스터에서는 멀쩡한 데까지만 나왔어요.
신예고수 - 그래서 저는 포스터만 봤을 때 내용이 대학교 신입생이라고 해도 나중에 모습인 줄 알았거든요. 근데 실제로는 되게 어린걸로 나오잖아요. 그래서 쫌 놀랐어요. 저 장면이 나중에 재회를 할 때 보는건가? 그런 생각도. 그런데 시작이란 초점을 두니까 내용이 확 오네요.
제이 - 저도 보기전에 보면 줄거리 나오잖아요. 선배따라 대학을 갔다 라고. 약간 무서운 거에요
신예고수 - 허허
제이 - 고등학교 때나 좋아하긴 하는데...
신예고수 - 아 맞어. 스토커처럼 그렇게 까지는 집착하고..
제이 - 훗카이도면 저 쪽인데. 애 혼자서. 정말 좋아했나보다. 저렇게 순하게 생겼는데 속에는 악바리가 있나보지? 약간 그런 마음이 있었어요. 저만큼 조항하는 마음이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구요.
신예고수 - 오히려 반대로 도쿄에 사는 애였는데 선배가 훗카이도로 지방에 있는 대학에 갔으면 애가 따라 갔을까?
제이 - 오오 괜찮은 생각인데요?
신예고수 - 도쿄로 간다고 하면 부모님들이 좋아하잖아요. 선배 이야기는 안 했을거 아니에요. 아까 막 가족들도 도쿄의 무슨 대학을 간다.
제이 - 맞아요 맞아요
신예고수 - 우리로 치면 지방에 있다가 서울로 선배따라 간다 ... 동기가 약간 불순하다고 해야 하나?
제이 - 그래서 자기도 말을 못하는 ..
신예고수 - 아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제이 - 그래도 말로만 듣던 걸 직접 보게 되어서 그게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신예고수 - 전 러브레터 보다는 4월 이야기를 직접 보고 싶었는데. 분량이 짧은건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길게 느껴지는거에요.
제이 - 너무 뭐가 없어서 .. (웃음) 기승전결이 없이 쭉 가니까.
신예고수 - 그런데 그게 좋았던 것 같아요. 근데 어떻게 됐을까 궁금하네.
제이 - 사귀었을 것 같아요. 왠지 선배도 그렇게 싫어하거나 이런건 아닌 것 같고.
신예고수 - 기타를 안 친다고 해서.그 모습에 반했을 수도 있는데. 그 벽에 붙은 것처럼 그 모습을 사랑했는데 “난 기타는 안 쳐” 했잖아요.. (웃음) 여자친구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지만.
제이 - 아 그거 확인이 안됐네요
신예고수 - 근데 남자애가 기억을 해줬잖아요. 여자애가 말을 안 했는데 너 어디학교 나온.. 그게 더 관심이.. 못생겼으면 사실 그게
둘 다 - (푸하하)
제이 - 뭐든 예쁘면 사실..다되는거죠
신예고수 - 예쁘지 않아도 눈에 띌려고 했던 것 같아요. 선배를 좋아하니까 자주 기웃기웃 하면서. 약간 의식 한다고 해야 하나??
제이 - 끼웃끼웃 이렇게?
신예고수 - 어디 가고 혼자 몰래 치고 있는데 어떤 소녀가 쓱 지나가고
제이 - 나 좀 봐주세요
신예고수 - 그땐 또 밝았나? 고등학교 대는 밝은 모습이 나왔나요?
제이 - 고등학교 때는 이름표 빼가고 .. 흠.... (고민고민)
* 영화를 보면서 궁금했던 내용을 풀어 볼 수 있는 인터뷰를 찾았습니다.
<4월이야기>를 보고 신예고수님과 저처럼 궁금한게 많이 생기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셔요 :-)
<<4월 이야기>의 감독 이와이 순지와 배우 마쓰 다카코> -씨네21, 2000-4-11 업로드
(클릭하면 씨네21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첫댓글 스포가 있다지만 그래도 수다가 궁금해서 살금살금 비켜가며 봤어요 ㅎㅎ 영화가 더 보고싶어지네요!
큰 사건이 없는 영화지만 그래도 내용이 내용인만큼 조심조심..ㅎㅎㅎ 4월이 가기 전에 꼭 보셔욤!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