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9월 01일 금요일
제목 : 인자를 더하신 하나님
오늘의 말씀 : 창세기 19:12-22 찬송가: 449장(구 377장)
12 그 사람들이 롯에게 이르되 이 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 네 사위나 자녀나 성 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 밖으로 이끌어 내라
13 그들에 대한 부르짖음이 여호와 앞에 크므로 여호와께서 이 곳을 멸하시려고 우리를 보내셨나니 우리가 멸하리라
14 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겼더라
15 동틀 때에 천사가 롯을 재촉하여 이르되 일어나 여기 있는 네 아내와 두 딸을 이끌어 내라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할까 하노라
16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 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이었더라
17 그 사람들이 그들을 밖으로 이끌어 낸 후에 이르되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물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
18 롯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주여 그리 마옵소서
19 주의 종이 주께 은혜를 입었고 주께서 큰 인자를 내게 베푸사 내 생명을 구원하시오나 내가 도망하여 산에까지 갈 수 없나이다 두렵건대 재앙을 만나 죽을까 하나이다
20 보소서 저 성읍은 도망하기에 가깝고 작기도 하오니 나를 그 곳으로 도망하게 하소서 이는 작은 성읍이 아니니이까 내 생명이 보존되리이다
21 그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에도 네 소원을 들었은즉 네가 말하는 그 성읍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22 그리로 속히 도망하라 네가 거기 이르기까지는 내가 아무 일도 행할 수 없노라 하였더라 그러므로 그 성읍 이름을 소알이라 불렀더라
중심 단어: 그 사람들(천사), 롯, 멸하리라, 도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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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
12절: 천사로부터 그 일가와 함께 소돔 성을 떠나라는 지시를 받음
14절: 사위들에게 소돔 성의 멸망을 경고하고 함께 떠나자고 설득함/ 사위들이 농담으로 여김
15절: 천사로부터 아내와 두 딸과 성을 떠나라고 재촉받음
16절: 떠나기를 지체함/ 천사가 직접 롯과 그 가족들의 손을 붙잡아 성 밖으로 이끌어 냄/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
17절: 뒤를 돌아보지 말고 산으로 도망가라고 지시받음
19-20절: 산까지 도망할 수 없으니 가까운 작은 성으로 도망가기를 청함
21절: 천사가 허락하고 속히 도망할 것을 지시함
도움말
1. 자비(16절): ‘동정하다’라는 뜻으로 ‘긍휼, 불쌍히 여긴다’는 의미다. 롯은 자신의 의로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아브라함의 기도를 통해 구원받았다.
2. 소알(22절): 가나안의 성읍으로 현재 사해 남동쪽만의 물밑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말씀묵상
연약한 롯의 신앙
성경에서 롯은 의인으로 인정받았지만, 실상 그는 지나치게 무력한 의인이었습니다. 소돔 백성들이 천사들을 겁탈하려고 시도했던 사건에 비추어 보아, 롯은 남색과 폭력을 집단적으로 일삼는 소돔 백성들의 타락을 알면서도 여전히 그곳에서 살았습니다. 의인이었던 롯이 자신의 의로운 심령을 상하면서까지 소돔에 머물러 살았다는 사실은 납득하기 어려운 안타까움을 느끼게 합니다(벧후 2:7-8). 롯의 무능력은 사위들의 모습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천사의 경고를 받은 롯이 그들에게 충고했지만, 롯의 사위들은 롯의 말을 농담으로 여겼습니다(14절). 소돔에서 유일하게 구원받은 의인의 신앙적인 영향력이 매우 약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연약한 자를 도우시는 하나님
무력한 신앙을 소유한 롯이었지만 하나님은 그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곧 멸망할 성읍을 떠나는 일조차 지체하고 있는 롯을 보다 못해 하나님은 직접 그의 손을 이끌어 성 밖으로 끌어내 주셨고(16절), 연약한 믿음으로 인해 인근 성읍으로 도망하고자 하는 롯의 간청도 허락하셨습니다(18-22절). 성경은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이었더라”(16절)는 말로 롯을 향한 하나님의 간절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무력하고 연약한 롯의 모습은 바로 우리의 모습입니다. 연약한 우리를 여전히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영적인 영향력을 키워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롯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소돔의 멸망을 경고하며 떠나자는 롯의 말에 사위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14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죄에서 떠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2. 우리의 연약함을 참으시고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9월 월삭 새벽 예배를 하나님 앞에 드리면서 이 단어가 떠 올랐다. ‘경배’
아브라함이 롯을 데리고 가나안 땅에 들어왔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라고 약속하셨고 아브라함은 그곳에서 제단을 쌓고 경배(예배)를 드렸다.(창12:7)
아브라함은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고 그곳에서 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창12:8)
애굽에서 부끄러운 일을 당한 아브라함이 다시 가나안 땅으로 올라와서 처음 제단을 쌓은 곳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창13:4)
롯과 헤어지고 난 후 아브라함은 헤브론 마르레 상수리 수풀에 거주하면서 그곳에서도 여호와의 제단을 쌓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만나고 있다.(창18:1)
하지만 롯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천사가 롯과 그의 가족들을 심판 가운데 구원하기 위해서 ‘이 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 네 사위나 자녀나 성 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 밖으로 이끌어 내라’라고 말하자 롯이 딸들과 예비 사위들에게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라고 말하지만, 그저 농담으로 여기고 있다.
오늘 아침 롯의 말을 신뢰하지 못하는 사위들의 모습을 보며 마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향해 ‘의인을 위하여 용서하지 아니하시리이까?’라고 말하면서 자비와 용서를 구하며 구원해 주시길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롯의 사위들은 멸망 가운데 구원의 길을 열어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농담으로 여기고 죽음의 길로 가고 있다.
하나님께 칭찬받은 욥의 가정은 언제나 거룩을 추구했던 가정이었다.
‘욥1:5 그들이 차례대로 잔치를 끝내면 욥이 그들을 불러다가 성결하게 하되 아침에 일어나서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으니 이는 욥이 말하기를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였을까 함이라 욥의 행위가 항상 이러하였더라’
이렇게 형편 없는 롯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그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서 천사들을 보내셨다.
‘16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 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이었더라’
그 와중에도 롯은 산에까지 갈 수 없으니 소알로 피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고 천사들은 기막힌 이야기를 한다.
‘내가 이 일에도 네 소원을 들었은즉 네가 말하는 그 성읍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그리로 속히 도망하라 네가 거기 이르기까지는 내가 아무 일도 행할 수 없노라’
하나님을 경외하지 못하는 롯의 모습과 믿음 없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며 할 말을 잃어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그치지 않는다. 아니 자비를 더하고 계신다.
오늘도 이 크신 사랑 앞에 찬양하며 하나님을 경배하므로 9월을 시작해 본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이었더라’ ‘속히 도망하라 네가 거기 이르기까지는 내가 아무 일도 행할 수 없노라’ 이 사랑 앞에 무릎을 꿇고 주님을 찬양하며 9월을 시작합니다.
날마다 십자가의 사랑으로 인도해 주시는 주님을 찬양하며 9월의 첫시간을 드립니다.
특별히 창립14 주년을 맞이하는 들꽃교회에 주님의 사랑과 자비를 더해 주셔서 그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는 들꽃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