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25일 주일예배 설교문 / 막 2:13-3:6 / 예수를 만나다.
할렐루야!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합니다.
주 예수님은 십자가 핏 값으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사도행전 20:28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주님은 교회를 세우시면서 우리에게 당부하시길 “너희는 세상에 빛이라”(마태복음 5:14)고 하셨습니다. 교회는 흑암으로 가득한 세상에 빛으로 오신 주 예수님을 밝히 비추는 예수 그리스도의 등대요 촛대인 것입니다. 지난 시간에 교회의 일곱가지 빛을 보았습니다.
①교회는 주 예수님을 예배함으로 하나님과 교통하는 예배당입니다. ②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을 얻은 자들이 서로 서로 만남의 교통을 이루는 카페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과 한 몸 된 예수 덩어리가 되는 것입니다. ③교회는 하늘의 만나인 영의 양식을 제공하는 영적 식당입니다. ④교회는 말씀을 서로 서로 나누어 가르쳐 지키게 해서, 영 안에 거하게 하는 영적 학교입니다. ⑤교회는 내적 외적 치유의 능력이 실제화 되는 영적 병원입니다. ⑥교회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합력하여 악한 사탄과 싸워 이기는 영적 체육관입니다. ⑦교회는 서로 시중들어서 심신과 영을 회복시키는 ‘쉼’이 있는 영적 호텔입니다. 할렐루야!
참으로 아름다운 교회요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입니다. 이러한 교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다 내적 동력을 얻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힘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일을 인간의 힘을 쥐어짜내서 하려고 한다면 감당할 수도 없고 결국 시험에 들게 됩니다. 이 모든 동력은 예수 그리스도와 이웃을 사랑하는 사랑의 근원에서 뿜어져 나오는 영적 힘입니다. 말씀, 기도, 찬양입니다.
말씀을 먹어서 영의 양식으로 배부르고, 기도하여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고, 찬양하여 승리의 깃발을 꽂다. 할렐루야!
우리가 영적인 동력인 말씀과 기도, 찬양의 사람이 된다면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구체화시킨다면 말씀의 권세, 통치의 권세, 속죄의 권세입니다.
①말씀의 권세: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은 반드시 능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오늘 마가복음 1-2장을 보더라도 “귀신아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하시니 귀신이 큰 소리를 지르며 나왔습니다. 나병환자에게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하시니 곧 나병환자의 나병이 떠나고 피부가 깨끗해졌습니다. 중풍병자에게 “중풍병자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시니 중풍병자가 일어나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갔습니다. 여기서 어느 한 사람이라도 이런 일을 행할 수 있단 말입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말씀의 권세를 가지고 계셔서, 주님께서 말씀하시면 반드시 이루어지는 권세가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②통치의 권세:예수님의 통치는 완전하고 생명을 살리는 통치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문제를 해결받기 원한다면 내 인생을 내가 컨트롤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영혼을 저당 잡히지 말고 예수님의 통치에 맡기십시오. 주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 되신다면 나는 완전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통치 가운데 있게 될 것입니다.
③속죄의 권세:이는 죄사함의 권세를 말합니다. 흙에 속한 생명이란 육신과 혼의 생명을 말합니다. 땅에서 일어난 일, 즉 흙에 속한 생명에서 일어난 일을 땅 안에 사람 어느 누가 용서해 줄 수 있단 말입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하늘의 권세를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어느 누구든지 죄를 용서해 줄 수 있는 권세를 가지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말씀의 권세, 통치의 권세, 속죄의 권세를 가지고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요 하나님이십니다. 누구든지 예수님 앞으로 나아오십시오.
1. 죄 사함(5절)
속죄의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 창세기 3장에서 뱀에 물려버린 그래서 죄의 문제 때문에 사망에 종노릇하는 인류를 구원하실 분은 오직 속죄의 권세를 가지고 있는 예수님이십니다. 태초부터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부끄러워서 무화과 잎으로 중요부위를 가렸고, 하나님을 피해 숨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모든 죄를 가지고 예수님 앞에 나오십시오. 죄를 처리하지 않으면 우리의 인생은 여전히 죄로 말미암아 신음하며 하나님과 사람 앞에 가리고 숨을 것입니다.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예수님께 모든 죄를 고하십시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함을 받고 이제 하나님 앞에 온전히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2. 누림(15절)
13-17절은 죄인들과 예수님이 함께 잔치하시는 장면입니다. 예수님은 당시 창녀취급을 받았던 세리 레위를 부르셔서 사도 마태가 되게 했습니다. 여기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병든 자를 고치는 의사(17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죄인들은 사망의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환자에 불과합니다. 의사되시는 예수님께 나아오면 모든 죄를 용서해주시고 이제 죄와 사망 권세에서 자유함으로 말미암아 천국 잔치하는 누림을 주십니다.
3. 기쁨(19절)
18-22절까지는 바리새인과 요한의 금식에 관한 종교행위에 대해서 예수님과 논쟁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때 예수님은 자신이 신랑이고 우리는 신부이기 때문에 금식할 수 없다고 하십니다. 저들이 금식하는 이유는 뭐지요? 메시야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금식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메시야는 저들 곁에 오셨습니다. 이제 메시야를 반가이 맞이하여 영적인 결혼식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신랑은 예수님이고, 신부는 우리.
결혼식에서 가장 즐거운 사람은 누구일까요? 무엇보다 신랑입니다. 신랑은 잃어버린 갈빗대를 찾아서 한몸을 이루게 되었으니 누구보다 자랑스럽고 책임감도 막중할 것입니다. 이 결혼식비유에서 예수님은 너무나 즐겁고 기뻐서 생베 조각, 새 포도주를 선물로 준비하셨습니다. 생베 조각은 아직 옷을 만들지 않은 새 천, 새 옷감입니다. 이 새 옷감은 새 옷을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이 새 옷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새 옷 되시는 예수님은 신부인 우리를 외적으로 덮어주며 아름답게 꾸며줄 것입니다. 또한 새 포도주는 결혼식에 만족을 주며 기쁨을 넘치게 할 것입니다. 새 포도주는 내적으로 우리를 열광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예수님의 옷을 입으십시오. 그러면 신랑 되시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보호해주시고 품위가 있게 할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예수님의 포도주를 새 가죽부대에 담으십시오. 2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기서 가죽부대란 예수님을 담은 교회를 말합니다. 우리 각자 각인이 예수님을 담은 새 가죽부대가 된다면 이제는 누가 찾아와도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동문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외적으로는 예수님의 옷을 입고, 내적으로는 예수님을 담고 있는 교회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죄 사함 받고, 예수님을 말미암아 인생을 누려서 기쁨이 충만한 교회가 될 줄 믿습니다.
4. 만족(28절)
23-28절에는 네 번째 사건이 일어나는데 안식일에 배가 고파서 제자들이 밀밭 사이에서 이삭을 잘라 먹게 되는 일인 것입니다. 이때도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비난합니다. 안식일에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했는데 왜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삭을 잘라 먹습니까? 저들은 안식일 전에 음식 만드는 일을 다 해서 안식일에는 먹기만 하는데 왜 일을 하냐는 것입니다. 그러면 손가락을 올려서 밥을 먹는 것은 일하는 것은 아닙니까? 따져보면 숨 쉬는 것도 일입니다. 종교인의 규례는 완전하지 않습니다. 항상 배고픈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배고픈 자들의 음식을 걱정하시면서 먹을 것을 주셨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한없이 불만, 불평, 불완전한 세상 속에서 먹을 것을 주시어 만족을 주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5. 자유(5절)
3장 1-6절의 이 본문은 손 마른 사람의 손을 고쳐주시는 장면입니다. 손이 마른다는 것은 중풍병의 일종으로 손에 마비가 와서 굳어져버린 상태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굳어져서 쓸 수 없는 인생을 고쳐주셔서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자유(freedom)를 주신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자유입니다. 전생이니, 관상이니, 궁합이니, 사주팔자니 여기에 연연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손이 마르듯 인생에 마비가 오는 것입니다. 예수님 만난 그대로 그 안에 거하십시오. 그러면 자유가 올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말씀처럼 우리가 말씀과 속죄와 통치의 권세를 가지고 있는 예수님을 만나게 되면 반드시 죄 사함, 누림, 기쁨, 만족, 자유가 있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것입니다. 이 시간 예수님 앞에 서리라. 예수님을 만나리라. 예수님을 추구하리라.
이사야 55:6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오직 예수님의 권세안에서 완전한 속죄, 완전한 누림, 완전한 기쁨, 완전한 만족, 완전한 자유를 얻어 복된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동문교회 강순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