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그때 셀라 바라문은 세존을 뵈러 갔다. 가서는 세존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하고서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셀라 바라문은 세존의 몸에서 서른두 가지 대인상들을 살펴보았다. 그는 세존의 몸에서 서른두 가지 대인상들을 대부분 보았지만 두 가지는 볼 수 없었다. 포피에 감추어진 음경[마음장상(馬陰藏相)]과 긴혀[마장설상(馬長舌相), 이 두 가지 대인상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고 의심하고 확신하지 못하고 결정하지 못했다.
그때 세존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셀라 바라문은 내 몸에서 서른두 가지 대인상들을 대부분 보지만 두 가지는 찾지 못하고 있다. 포피에 감추어진 음경과 긴 혀, 이 두 가지 대인상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고 의심하고 확신하지 못하고 결정하지 못하는구나.”
14. 그러자 세존께서는 셀라 바라문이 포피에 감추어진 음경과 긴 혀를 볼 수 있도록 그런 형태의 신통변화를 나투셨다. 그 다음에 세존께서는 혀를 빼서 두 귓구멍을 이쪽저쪽 문질렀고 두 콧구멍을 이쪽저쪽 문질렀고 온 이마를 혀로 덮으셨다.
15. 그러자 셀라 바라문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문 고따마는 서른두 가지 대인상들을 완전하게 부족함이 없이 갖추었다. 나는 그가 부처님이 아닌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나이 들고 연로하고 스승들의 스승들인 바라문들로부터 ‘아라한들이고 바르게 깨달은 분들은 자신들을 칭송하는 말을 들으면 자신들을 드러낸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참으로 나는 사문 고따마의 면전에서 그에 어울리는 게송들로써 칭송하리라.”
그러자 셀라 바라문은 세존의 면전에서 그에 어울리는 게송들로써 칭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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