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시작된 그림책 공부모임
(후속 모임 이름은 '책마담'-책으로 마음과 담소 나누는 모임 )
함께하신 분들과 1년에 한 번 다같이 만나는 자리,
책마담 송년모임 자리가 강당에서 열렸습니다.
♡ 강당 안은 금오샘들이 정성껏 꾸민 성탄잔치 맞이 소품으로 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였지요 ♡
강당으로 바로 들어올 수 있는 문 밖에 붙여둔, 책마담 선배 기수의 초대 마음 담긴 손글씨 안내문!^-^
여는 그림책으로 <행복은 아주 작은 것으로부터>를 발췌하여 읽어드리고
한 분 한 분 "올해의 행복한 순간을 꼽자면?" 이야기도 듣고
서로 가지고 온 선물을 모아두고는 하나씩 뽑아보는 즐거운 시간을 누렸습니다.
각양각색 포장지도 크기도 모두 다른 선물들은 한데 모아놓으니 그것 자체만으로도 참 멋지고 마음 따스해지더라고요:)
오늘 가지고 오신 선물 가운데 뜻깊은 선물 한 가지는 손수 글 그림 지으신 '먼지'님의 <특별한 날 특별한 복> 그림책이었습니다.
선물을 받은 마음, 준비해 건넨 마음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선물 안에 들어있던 시와 편지 읽어주던 모습들이
참 감사하고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마음 챙김의 시> 시집을 선물하면서 시 한 편 낭송해주시는 아름다운 모습:)
"당신은 언제까지나 내 마음 속에 남아있을 겁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건네준 선물로
저마다 기뻐하고 뭉클해하고 즐거웠더랬지요.
부디, 우리가 함께한 이 시간이,
미지의 시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준다면 기쁘겠습니다!
<우리는 서로 물들고 있다>
말 하나에 가슴이 물들고
미소 하나에 얼굴이 물들고
배려 하나에 마음이 물든다.
아무리 우산 써도
어딘가 젖게 되고
신나는 음악에
어깨가 들썩이듯
좋은 싫든 우리는
서로 물들고 있다.
그러니 멋진 말보다
따뜻한 말을 하는 사람을 만나고
예쁜 사람보다
자주 웃는 사람을 만나고
자랑하는 사람보다
챙겨주는 사람을 만나라.
그리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되어라.
우리는 서로 물들이고 있다.
<서툰 어른 처방전> 중
준비한 케이크를 깜빡 잊고 있다가 헤어지기 직전 다시 찍은 단체 사진
함께해주신 책마담 벗님들,
♡ 모두 너무나 반갑고 감사했답니다 ♡
다시 만날 때까지
모두 건강히 복된 새해 맞으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