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하면 오동도
또 여수하면 돌산대교(돌산 갓김치)라 하지 않는가
지도를 보니 오동도는 작아 보여 동백꽃 빼면 볼 곳이 없을 것 같아
일단 돌산대교를 가 보았다
뭐 솔직히 말하면 여수 수산과학관인가를 찾아 가다보니 건너게 된 것 뿐이다
이 허술함..........ㅡㅡ;
이변은 내가 사진 찍은데 그리 큰 도움을 안 준다
사진 찍게 한번 멈춰봐 하면 멈추기는 할거다
아예 내리라고...ㅠㅠ
그래서 길거리 사진이 하나도 없다
아래 사진도 차안에서 휙 지날 때 찍으거라 영 상태 메롱이다
내가 여수에서 느낀 첫 느낌은
솔직히
에이~~~~~~~~~~~였다
실망의 한 소리이다
내가 태어나서 처음 만난 전라도민인 순천여고를 출신 내 대학 과동기가 매일매일 들려주던 말이 있다
여수 가선 돈 자랑 하지 말고 순천 가선 얼굴 자랑하지 말며 벌교가선 주먹자랑 하지 말란 이야기가 있다고
뭐...................
지 얼굴이 예쁘다는 말을 돌려 하고자 함이 아니었나 싶어 대꾸도 안해 줬다
뭐 어찌 되었든 부유함이 배어나오는 도시일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본 여수의 모습은 달동네였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가 따로 나누어져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공항에서 돌산대교 쪽으로 가는 길가에는 모든 집들이 다 언덕 위에 있었다
여수의 지형 자체가 평지가 없고 구릉만이 있는 곳인지는 모르엤지만
언덕 위의 낡은 집들은 내가 생각하고 있던 여수의 이미지를 무참히 깨는 것이었다
이후 뒤는게 렌트카에서 발견한
"바다의 향기를 품은 도시, 여수를 만나다" 라는 책을 읽고서
내가 예전 뱃일이 많던 시절의 여수에 대한 그 꼬리를 조금 알고 가진 이미지였음을 깨달았다
이것이 지방도시들이 가지고 있는 지금의 현주소이지 않나 싶다
사실 강릉도 예전보다 그 번화함이 옅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삼천포에서 돌아와
돌산대교를 지나 한참을 달리는 다소 낡은 듯한 수산 박물관에 도착하였다
외관이 초라한 듯 하고 세련되지 못해 매우 실망했다
사실 속으로 이 더운날
-우리가 19일날 여수를 가서 20일날 시댁을 갔는데 진짜진짜 너무너무 더웠다...올때까지..여긴 물폭탄이었다는데-
별루이면 가자고 한 나를 이변이 얼마나 달달 볶을까 생각하니 등에서 식은땀이 주르륵
다행이 표를 사러간 이변이 가격이 진짜 착하다고 감탄을 하여 한시름 놓았다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같은 가격이면 그 실망감과 본전생각은 끝이 없을테니까
3천원에 3D 입체영상까정 보여준단다
정말 착하다...ㅋㅋㅋ
Tip..............혹시 여수를 가시게 된다면
꼭 바다의 행기를 품은 도시, 여수를 만나다를 한번 사전에 신청하여
보시길 바란다
사실 어디서 신청하는지를 잘 모르지만 여수시청 홈피에 가서 문화, 관광과에 문의하거나
이 책을 기획하여 발행해준 GS칼텍스 홈피에 가면 있지 않을까 싶다
꼭 여수를 안 가더라도 화장실에서 간단히 읽을만 하니
꽁짜라면 한번 읽어 주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첫댓글 과학관 입장료가 정말정말 저렴하군요.. 근데 그때 서울은 물난리였는데 남쪽은 그렇게나 더웠군요...
결혼하고 8번의 추석을 보냈는데 젤루 더웠던 것 같아요
수족관은 볼만 한가요? 가격이 너무 착해서 왠지 좀 작을것 같은 느낌...
제가 어제 좀 많이 아퍼서 딸랑 2개 쓰고 못 썼네요...내부 곧 공개합니다...뭐 불량 보라돌이라 사진이루 없지만 보시고 판단하심이..... 좋아요....알차요
작년 기차 여행으로 여수, 순천 다녀왔었어요.....갓김치도 좀 사고.. ^^ 여유있게 갔으면 좋으련마..거진 무박이다 보니...어찌나 피곤하고 힘들던지....
담엔 넉넉히 다녀오....저도 담에 또 한번 가려구요...그 책자 보고 가고 싶은 곳이 넘 많아졌어요... 이변 왈...너가 안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디 있냐 ㅡㅡ;
이변님 말씀이..정답인데요...ㅋㅋㅋ 시간과 여건이 허락되면 늘 가고 싶죠...ㅠㅠ
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안내책자를 가지고 있답니다......항시 출발 준비 완료....
찌도리는 보기만 해도 힘들다고...
저도 순천출신 친한동생이 있었는데..여수 돈얘기랑, 벌교 주먹자랑은 들어봤는데,
순천가서 얼굴자랑은 진짜 금시초문이네요..ㅎㅎ여수홍보 책자 한번 신청해봐야겠어요^^
전 귀에 딱지가 앉도록 4년을 들어서...ㅡㅡ; 전 언제 인연이라면님 세부 야그를 읽을까요 읽다가 일시중단 상태인데..
제껀 여행가실때 필요한 부분 뽑아보시라고 쓴거라,,그냥 필요하실때 보시면 되세요 ㅋㅋㅋ
이변이 당분간 해외여행은 안된다 하여 언제 필요할라나...........난 곧 필요해지고 싶은데..
관람 요금이 정말 착하네요....^^ 부산에 있는 수산 과학관도 볼만 하다던데 여수는 어떤가 모르겠네요....^^
부산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요금이 서울과는 동그라미 하나가 차이 나는 것 같아요..거짓말 조금 보태서...
음 요금은 좋네요....가보기가 쉽지 않아서...지나만 다니고 ..갓김치 좋아라 하는데...^^;
요금은 진짜 좋죠...
저도 여행계획 짤때 안내책자의 도움을 많이 받아요.곳 아니어도 공부를 좀 하고 가면 애정이 생기더리구요......
사실
가기전에 전남도청에 신청해 전남관광책자도 받었는데 나름 괜찮기는 한데 너무 수박 겉핥기라 아쉽더라구요...그리고 담양도 담양군청에 신청해서 받었는데 여수만 못하구요...아마도 여수는 책자를 대기업이 기획하고 제작해서 그런가봐요..
아 그렇군요... 여수... 기대되는데요
기대하심루인데...
여수는 시댁이 여수인 친구 덕분에 덩아 생각만해도 숨이 막히는 곳이었는데 이리보니 새롭네요... 과학관 입장료 정말 싸네... 난... 언제 여수땅에 발 한번 밟아 보나...
시댁만 아님 좋은 곳이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