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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카야나 불교 사원(Vihara Buddhayana / Pagoda Ekayana)
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주 토모혼(Tomohon) 에 위치한 불교 사원은 '부킷 도아(기도의 언덕)'와 마찬가지로 토모혼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한곳으로, 북술라웨시에서 가장 대표적인 대승불교 사원으로, 배경에 붉고 높은 탑(파고다)과 건축물 양식의 사찰 건물이 어우러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볼거리와 건축 특징]
1. 9층 파고다와 대웅전
파고다는 강렬한 빨간색 외벽과 노란색 발코니 장식이 특징이며, 각 층에는 조각 장식과 동양식 지붕 선이 적용돼 있다. 계단을 통해 꼭대기까지 오를 수 있다. 대웅전은 많은 인원을 수용하도록 설계된 기도 공간으로 소개된다.
2. 18나한상과 조형물
입구부터 안쪽 진입로까지 석가모니의 제자로 소개되는 석상들이 줄지어 세워져 있다. 중앙에는 석가모니의 아들 라훌라 석상이 있으며, 사원 내부에는 석가모니 동상과 관우 동상도 함께 모셔져 있다. 불교뿐 아니라 화교 문화의 영향이 드러나는 점이 특징이다.
3. 소원 연못과 금두꺼비
파고다 뒤편에는 큰 거북이 또는 용머리 두꺼비로 묘사되는 조형물과 연못이 있다. 연못에는 실제로 거북이가 있었다는 후기가 있으며,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비는 풍습도 소개된다. 금두꺼비는 행운과 재물을 상징하며, 동전으로 소원을 비는 체험 요소로 알려져 있다.
▶관람일자 : 2026년 10월 14일
▶토모혼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인 에카야나 불교 사원을 찾아 9층 파고다와 18나한상등 사원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보았다.
▲메인 법당(본전) - 팔각형 형태의 다층 지붕과 화려한 금빛.붉은색 기둥 및 벽면 장식이 돋보이는 불교 정전 건물이다.
▲스투파(Stupa / 불탑) - 종 모양(종형)의 백색.크림색 기둥 몸체 위로 알록달록한 색상의 다층 첨탑(Spire)이 솟아 있는 양식으로 제작된 석가모니 사리탑/불탑 구조물이다.
▲법륜(法輪 / Dharmachakra)상 - 불교의 핵심 상징물 중 하나로, 부처님의 가르침(진리)이 세상에 널리 퍼져나가는 것을 수레바퀴에 비유한 것이다. 수레살은 깨달음으로 이끄는 '팔정도(八正道)'를 의미하며, 법륜 좌우에 엎드려 있는 두 마리의 사슴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후 인도 녹야원(사슴동산, Sarnath)에서 처음으로 설법(초전 법륜)을 하였을 때 사슴들이 귀를 기울여 들었다는 불교적 고사를 상징한다.
▲팔각 탑(Pagoda)과 용 조형물
▲용 조형물 분수(또는 연못 조형물) - 불교 문화권에서 용(龍)은 불법(佛法)을 수호하고 악귀를 물리치는 호법신(護法神)이자 풍요와 수호를 의미하는 상징물이다. 초록색과 주황/황금색 등의 오색 비늘을 가진 용들이 서로 얽혀 물을 뿜거나 연못을 수호하는 형태로 화려하게 조각되어 있다.
▲에카야나 팔각 탑(Pagoda Ekayana) - 8각 9층 형태의 높은 붉은색 목조/중국식 전통 파고다 건물이다. 사원 단지 어디서나 눈에 띄는 상징적인 건축물로, 사찰을 찾을 때 가장 중요한 이정표 역활을 하기도 한다. 탑 앞쪽과 주변으로는 법당, 스투파(불탑), 법륜 조형물, 그리고 사천왕상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사원 고지대에서 내려다보이는 토모혼 주변 자연 풍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정자(Gazebo / Pavilion) - 휴식 및 기도 공간으로, 사원의 전반적인 건축 스타일과 통일감을 주는 붉은색 지붕과 노란색.파란색 기둥 장식이 특징인 전통 정자 구조이다. 사원을 찾는 불자나 방문객들이 햇빛과 비를 피해 휴식을 취하거나, 내부 공간에 모셔진 작은 불상/상징물 앞에서 기도를 올릴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보조 전각(기도당 / 사당) & 팔각 탑(Pagoda)
▲보조 전각(기도당 / 사당) - 파란색 지붕과 기단. 붉은색 기둥에 휘감긴 용 장식, 그리고 양옆의 노란색 소형 탑 형태 구조물 등 중국식 불교 전각 특유의 화려한 색채와 기법으로 조성되어 있다. 중앙 입구 뒤쪽 공간에는 불상이나 향로, 기도용 불구가 배치되어 있어 불자들이 향을 피우고 삼배를 올리는 참배 공간으로 사용된다.
▲백호/호랑이 굴 조형물(산신/호법신 관련 구조물) - 불교 및 대승불교 전통 문화에서 호랑이는 산신(山神)의 영물이자 사찰과 불법을 수호하는 강력한 호법신(護法神)을 상징한다.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호랑이의 형상 뒤편으로 동굴(Gua) 입구 형태의 구조물이 연결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동굴 입구를 지나며 탐방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연출해 놓았다.
▲인공 동굴(Gua) 입구 - 동굴 입구 좌측에는 불교를 상징하는 '만자(卍)'문양이, 우측에는 '도(道)'자가 붉은색 글씨로 새겨져 있다.종유석이 늘어선 인공 바위 동굴 형태로 연출되어 있으며, 위쪽에는 푸른 구름/물결 문양의 장식이 놓여 있다.
▲산신(山神/Dewa Gunung /Mountain Deity / 산신령) - 긴 흰 수염과 도포 차림을 한 노인의 형상으로, 산을 지키고 영험한 기운을 내리는 산신(또는 산신령)을 표현하고 있다. 호랑이 굴 형태의 인공 동굴 내부에 모셔져 있으며, 호랑이(산신의 영물)와 연계되어 사원 및 주변 산(로콘 산)의 수호신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청룡/수호룡(호법룡/護法龍) - 호랑이상과 인공 동굴 입구 위쪽 바위 지붕에 길게 자리 잡고 있다. 동굴 입구 위의 푸른 구름/물결 장식과 이어지며 동굴 전체를 감싸는 형태이다. 푸른빛과 초록빛 비늘을 가진 용이 입을 벌리고 구름 속을 요동치는 역동적인 모습으로 조각되어 있다. 불교에서 용은 악한 기운을 막고 사찰과 불법을 수호하는 호법신장(護法神將)의 역활을 한다. 산신이 모셔진 동굴 위에서 사원 전체를 지키는 수호신적 의미를 담고 있다.
▲청룡/수호룡(호법룡/護法龍) - 호랑이상과 인공 동굴 입구 위쪽 바위 지붕에 길게 자리 잡고 있다. 동굴 입구 위의 푸른 구름/물결 장식과 이어지며 동굴 전체를 감싸는 형태이다. 푸른빛과 초록빛 비늘을 가진 용이 입을 벌리고 구름 속을 요동치는 역동적인 모습으로 조각되어 있다. 불교에서 용은 악한 기운을 막고 사찰과 불법을 수호하는 호법신장(護法神將)의 역활을 한다. 산신이 모셔진 동굴 위에서 사원 전체를 지키는 수호신적 의미를 담고 있다.
▲관음전(보조 전각) - 분홍색 계열의 화려한 외벽과 중국 전통 양식의 지붕 처마, 전면의 금빛 용기둥 및 홍등 장식이 돋보이는 전통 불교 전각이다. 중앙 개방문 안쪽으로 불상(또는 관음보살상)과 제단이 모셔져 있어 불자들이 향을 피우고 기도를 올릴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관음전(보조전각) 내부에 놓여 진 대형 향로(香爐 / Censor) - 세 개의 긴 다리가 지지하고 있는 금빛 대형 향로로, 양옆 손잡이 부분에는 불법과 정화를 상징하는 용(龍)장식이 입체적으로 조각되어 있다. 전각 중앙 제단(천수관음보살상 앞)전면에 배치 되어 있어 불자나 방문객들이 제단에 하례를 올리기 전 향을 올리는 핵심 기도용구이다.
▲천수관음보살상(千手觀音菩薩像 / Guan Yin) - 중앙 존상 뒤편으로 수많은 손이 펼쳐진 부채꼴 형태의 후광(광배)이 특징적이며, 이는 중생의 온갖 괴로움을 구제하기 위해 천 개의 손과 눈을 가진 '천수천안관세음보살' 표현한 것이다. 제단 전면 탁자에 오른쪽에서 왼쪽 방향으로 '觀音佛祖(관음불조)'라는 한자가 적혀 있어, 관음보살을 모신 주불전(관음전)임을 알 수 있다.
▲입상 형태의 관세음보살 부조 부도(壁畵/觀音菩薩像) - 머리에 보관을 쓰고 붉은 옷자락을 날리며 구름 위에 서 있는 모습으로, 한 손에는 중생의 번뇌를 씻어주는 버드나무 가지 나 정병을 들고 있는 전형적인 양류관음(楊柳觀音)/백의관음의 도상을 갖추고 있다. 상단 구름 양식이 입체적으로 들어간 푸른 배경 프레임 속에 입체 부조(Relief)형태로 표현되어 있어 벽화이면서도 조각적인 입체감을 나타내고 있다
▲백련(白蓮 / 흰연꽃) - 연꽃과에 속하는 수생식물인 연꽃(Nelumbo nucifera) 중에서도 순백색 또는 살짝 연노란빛을 띠는 백색 꽃을 피우는 품종이다. 수면 위로 곧게 뻗은 기다란 꽃대 끝에 대형의 화려하고 정갈한 흰색 꽃을 피운다. 불교나 전통 문화에서 순결, 청정, 해탈을 상징하며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대표적인 사찰 식물 및 관상용 수생식물이다.
▲거대 거북이(또는삼족두꺼비/영수)상 및 제단 연못 - 거대한 황금색.연두색 껍질의 거북이(또는 재물과 장수를 상징하는 신성한 영수) 조형물이 몸을 웅크리고 있는 형태이다. 앞쪽에는 향을 피우거나 기도를 올릴 수 있는 소형 석탑/향로 형태의 제단이 함께 마련되어 있다.
불교 문화권 및 동양 전통에서 거북이는 장수(長壽)와 수호(守護), 그리고 세상의 받침대를 의미하며, 사원과 방문객들이 평안과 복을 비는 상징물로 조성된다.
▲용왕(龍王/Dewa Naga / Dragon King)상 또는 해양/물 수호신상 - 화려한 관과 황금색.분홍색의 '왕포(王抱)를 입고 좌대에 정좌해 있으며, 손에 지팡이(또는 정병/권능의 상징물)를 들고 있는 왕(신선)의 모습을 하고 있다.
바다와 물, 풍요를 관장하는 거북이(영수) 조형물 내부 공간에 모셔져 있어, 풍요와 건강, 그리고 사원과 중생을 보호하는 수호신으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플루메리아(Plumeria) -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캄보자(Kamboja)라고 불리는 꽃으로, 꽃잎은 보통 5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장자리는 흰색이고 중심부는 생기 넘치는 노란색을 띈다. 잎이 매우 두껍고 광택이 나며, 꽃잎이 도자기처럼 매끄럽고 바람개비 모양으로 살짝 비틀어져 배열되어 있다. 달콤하고 은은한 향이 매우 강해서 향수,아로마 오일, 마사지 용품의 원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소원 분수대(Luck/Wishing Fountain) - 분수대 중앙에는 불교의 상징인 법륜(Dharmachakra / 휠) 조형물이 서 있으며, 방문객들이 기도를 올리고 동전을 던져 행운과 복(Good Luck)을 빌 때 사용하는 소원 분수대로 유명하다. 분수대 뒤쪽 계단부 상단에는 용의 머리와 거북의 몸을 가진 상상의 동물인 용두귀(Dragon Turtle / Black Tortoise) 석상이 설치되어 있어, 사원의 액운을 막아주고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부적 의미를 담고 있다.
▲보조전각(관음전) 측면부
▲팔각 탑(Pagoda Ekayana)
▲관음전(觀音殿)
▲쌍룡 분수대(Two Dragons Fountain) - 중앙의 분수대 기둥을 중심으로 두 마리의 용(청룡과 황룡/붉은 용)이 서로 마주 보며 감싸 안고 잇는 형태이다. 동양 신화와 불교 문화에서 용은 수호, 권위, 기운(에너지), 그리고 사찰을 보호하는 수호신을 상징한다.
▲에카야나 사원의 18나한상 - 토모혼 에카야나 사원 야외 정원 산책로(우측)에는 불교의 representative 나한들의 석상이 각각의 상징 동물이나 특징적인 포즈와 함께 조성되어 있다.
▲빈두로바라다사 존자(Pindola Bharadvaja)상 - 부처님의 16나한 중 제1나한이다.
빈두로바라다사는 부처님의 제자 중 '사자후(사자의 울부짖음 처럼 당당하고 거침 없는 설법)'를 토하기로 으뜸이었던 나한이다. 불교 전통 표현에서 빈두로바라다사 존자는 사슴을 길들여 타고 다니거나 사슴을 곁에 두고 앉아 있는 모습으로 자주 묘사되어 '좌사나한(坐麝羅漢/사슴을 탄 나한)'이라는 별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난제밀다 존자(Nandimitra)상 - 부처님의 18나한 중 제4나한이다.
왼손에는 부처님의 사리나 법을 담은 작은 탑(파고다)을 손바닥 위에 받쳐 들고 있어 '탁탑나한(탑을 받들어 든 나한)'으로 잘 알려져 있다.
손에 든 탑은 부처님의 가르침과 불법(佛法)이 세세손손 영원히 전해지고 보호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가진다. 난제밀다 존자는 불경《대아라한난제밀다소설법주기》를 남겨 16나한의 이름과 신통력을 세상에 널리 알린 고승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18나한 전통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가낙가벌차 존자(Kanaka the Vatsa)상 - 부처님의 16나한 중 제2나한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 중 '선악(선과 악)을 명확하게 분별하는 능력'이 뛰어났던 성자이다. 양손을 들어 크게 기뻐하며 활짝 웃는 표정을 짓고 있어 '희경나한(기쁨과 축복의 나한)'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불법을 깨달은 기쁨과 중생들에게 복을 가져다주는 밝은 에너지를 상징한다
▲가가가 존자(Kalika)상 - 부처님의 16나한중 제7나한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로, 경전을 오롯이 수호하고 불법을 널리 전파하는 의지를 상징하는 성자이다.
큰 코끼리를 타고 손에는 펼쳐전 경전(또는 두루마리)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어 '기상나한(코끼리를 탄 나한)'이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져 있다.코끼리는 불교에서 묵직함, 강인한 힘,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법력을 상징하며, 코끼리 위에 앉아 있는 경전을 읽는 모습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굳건하게 지켜 나감을 의미한다.
▲가낙가바라다사 존자(Kanaka the Bharadvaja)상 - 부처님의 16나한 중 제3나한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로, 탁발(탁발 구걸)시 중생들에게 자비심을 베풀며 자비로운 복전(복의 밭)을 일구어 준 성자이다.
양손으로 탁발 바루(발우)를 높이 들어 올린 동작을 하고 있어 '거발나한(바루를 들고 있는 나한)'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발우를 하늘 높이 받쳐 든 모습은 중생들에게 공양을 받아 그들에게 복을 내리고 불법의 은혜를 높이 받드는 자비로운 행위를 상징한다.
▲바나바사 존자(Vanavasa)상 - 부처님의 16나한 중 제14나한이다.
존자는 주로 바위 위에 편안한 자세로 앉아 명상하거나 수행하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정좌나한(고요히 앉아 있는 나한)'이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마음의 번뇌를 털어내고 고요한 정적 속에서 깊은 삼매(선정)에 들어가는 정신적 평화와 지혜를 상징한다.
'바나바사'라는 이름 자체가 Sanskrit어로 '숲속에 거주하는 사람'을 뜻한다. 세상의 소란스러움을 벗어나 숲이나 동굴에서 수행하는 성자를 의미한다
▲달마대사(達磨大師 / Bodhidharma)상 - 선종(禪宗)의 조사이자 18나한 전통에서 자주 모시는 나한으로, 보리달마(Bodhidharma)는 인도에서 중국으로 건너와 선불교(禪宗)를 창시한 중국 선종의 제1대 조사이다.
지팡이 끝에 짚신 한 자루(외짚신)를 매달고 걸어가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달마대사가 입적한 후 인도(서천)로 돌아갈 때, 무덤을 열어보니 신발 한 신만 남아있고 한 신은 지팡이에 꿰어 서쪽으로 떠났다는 유명한 '척리서귀(隻履西歸)' 전설을 형상화한 도상이다.
중국 및 동남아시아 18나한 전통에서는 달마대사를 18나한 중 한 분(복호나한 또는 추가된 조사)으로 함께 모시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노구라 존자(Nakula)상 - 부처님의 16나한 중 제5나한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로, 주로 인도 남부의 비도하산(Viddha mountain)에서 800명의 아라한과 함께 불법을 수호하며 중생을 제도한 성자이다. 두 손을 가만히 모으고 바위 위에 결가부좌로 앉아 고요히 명상에 잠긴 모습을 취하고 있다. 강렬한 정신적 집중과 마음의 흔들림이 없는 정력(精力) 및 삼매의 힘을 상징한다.
▲바지라푸트라 존자(Vajrputra)상 - 부처님의 16나한 중 제8나한이다.
바지라푸트라(한문 표기/발타라)존자는 원래 스리랑카(탐마주) 지역에서 불법을 전파하며 1,100명의 아라한과 함께 중생을 구제한 성자이다. 한쪽 무릎을 세우고 바위 위에 앉아 기개 넘치고 당당한 모습으로 미소를 짓거나 사자와 함께 묘사되어 '소시나한(사자와 함께 웃는 나한)'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금강석처럼 단단하고 흔들림 없는 불법의 힘(Vajra/금강)과 중생을 깨우치는 사자후의 용맹함을 상징한다.
▲주다반탁가 존자(Pantha the Younger)상 - 부처님의 16나한 중 제16나한이다.
16나한 중 제10존자인 '반탁가 존자(Pantha the Elder)'의 동생으로, 흔히 '소반탁가(Pantha the Younger)'로 불린다. 손에 고리가 달린 지팡이인 석장(錫杖 / Khakkhara)을 짚고 서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어 '간문나한(문 앞을 지키며 중생을 맞아들이는 나한)'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져 있다. 석장을 두드리며 탁발을 할 때 문을 두드려 중생들에게 불법의 인연을 맺어주고 번뇌를 깨우쳐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머리가 매우 우둔하여 경전을 외우지 못했으나, 부처님께서 내려주신 "먼지를 털고 때를 씻어내라"는 단순한 가르침을 바탕으로 마음의 먼지를 닦아내는 빗자루 명상을 통해 끝내 아라한의 경지에 오른 깨달음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수박가 존자(Gobaka / Jivaka)상 - 부처님의 16나한 중 제9나한이다.
수박가 존자는 원래 당나라 시절 황족 출신으로 왕위를 포기하고 출가하여 불법을 다스린 성자이다. 두 손으로 가사(옷)를 펼쳐서 자신의 가슴과 배를 훤히 드러내 보이는 독특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이는 "내 마음속에는 오직 부처님(불성)만이 존재한다"는 신념을 보여주기 위해 가슴을 열어 보여주는 도상으로, 거짓 없는 순수한 원력과 신심을 상징한다.
▲나가세나 존자(Nagasena)상 - 부처님의 16나한 중 제12나한이다.
나가세나 존자는 불교 철학서인《밀린다왕문경(Milinda Panha, 나선비구경)》에서 인도-그리스 왕국의 밀린다(밀린더스) 왕과 깊이 있는 불교 교리 문답을 나누어 왕을 감화시키고 출가하게 만든 고승으로 매우 유명하다.
한 손을 귀 쪽으로 올려 귀를 후비거나 귀를 비비는 듯한 독특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 '소이나한(귀를 긁는 나한)'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이는 '세상의 온갖 소리와 번뇌를 귀에서 털어내고, 오직 불법의 진리(청정한 소리)만을 듣는다'는 이근청정(耳根淸淨)과 심오한 지혜를 상징한다.
▲라후라 존자(Rahula)상 - 부처님의 16나한 중 제11나한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출가하기 전 태자 시절에 얻은 친아들이다. 훗날 출가하여 부처님의 10대 제자 중 한 명이 되었으며,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항상 계율과 수행을 철저히 지켜 '밀행제일(密行第一)'로 불렸다. 편안하면서도 깊은 생각에 잠긴 자세로 지그시 눈을 감고 있어 '침사나한(깊이 사색하는 나한)'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진리를 탐구하고 자신의 내면을 깊이 성찰하는 명상과 침묵의 지혜를 상징한다.
▲아스다 선인/존자(Asita)상 - 부처님의 16나한 중 제15나한이다.
매우 길게 내려온 흰 눈썹과 긴 지팡이를 짚고 하늘을 올려다보는 고요한 포즈가 특징이다. 16나한 중 제15존자인 아씨다(Ajita)존자와 도상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길게 늘어진 눈썹 때문에 '장미나한(긴 눈썹을 가진 나한)'이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길게 늘어진 흰 눈썹은 장수(長壽)와 깊은 선정(禪定) 및 오랜 세월 쌓인 지혜를 상징한다.
▲인게다 존자(Angida)상 -부처님의 16나한 중 제13나한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로, 주로 인도 북부의 광협산에서 1,300명의 아라한과 함께 거주하며 불법을 수호하고 중생을 제도한 성자이다.
풍만한 배를 드러내고 활짝 웃으며 어깨에 큰 포대자루(천 주머니)를 둘러메고 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어 '포대나한(자루를 멘 나한)'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어깨에 멘 포대에는 세상 중생들의 온갖 번뇌와 고통을 담아 없애주고, 대신 복과 기쁨을 나누어준다는 자비와 풍요를 상징한다(훗날 동시아시아 불교의 '포대화상' 도상과도 깊이 연결된다)
▲반탁가 존자(Pantha the Elder / Panthake)상 - 부처님의 16나한 중 제10나한이다.
반탁가 존자는 제16나한 주다반탁가 존자(Pantha the Younger)의 형으로, '대반탁가(Pantha the Elder)'로 불린다. 두 팔을 하늘 높이 들어 올리고 입을 크게 벌려 크게 기지개를 켜는 독특한 자세를 취하고 있어 '신간나한(기지개를 켜는 나한)'이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오랜 시간 수행이나 명상(선정)에서 깨어나 몸과 마음의 기운을 활성화하고, 피로와 번뇌를 한순간에 털어내는 활기찬 에너지와 깨달음을 상징한다.
▲항룡나한(降龍羅漢/Drogon-Taming Luohan)인 난제밀다 존자(Nantimitolo/Nandimitra)상 - 부처님의 18나한 중 제17나한이다.
원래의 16나한 전통에 당.송대 이후 2명의 성인이 추가되어 18나한이 될 때, 첫 번째로 추가된 제17나한이 바로 항룡나한이다.
바위에 앉아 위엄 있는 자세로 용(Dragon)을 수호하거나 길들이는 역동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다. 옛 설화에서 바다 속 용왕이 불경을 탐내어 가져갔을 때, 난제밀다 존자가 신통력으로 불경을 다시 거두어 왔다는 전설에서 유래하며,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강력한 법력과 번뇌를 제압하는 위엄을 상징한다.
▲복호나한(伏虎羅漢 / Tiger-Taming Luohan)인 빈두로 존자(Pindola)상 - 부처님의 18나한 중 제18나한이다.
제17나한 항룡나한과 함께, 중국 및 동남아시아 18나한 전통에서 추가된 성인으로 '복호나한(호랑이를 길들이는 나한)'에 해당된다.
호랑이 위에 올라타고 앉아 손을 높이 들어 올린 위엄 있고 역동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굶주린 호랑이에게 공양을 나누어 주며 자비심으로 호랑이를 길들였다는 설화에서 유래하며, 마음속의 사나운 번뇌와 맹수 같은 악업을 법력으로 제압함을 상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