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에 벽강이라면 남쪽에 창해라고 할만큼 역사도 깊고
맛도 비슷하다.
내 입에 맞는 물회를 한다는 말이다.
창해의 단점은 벽강에 비해 배가 적게 들어가고 생선이 후지다는 점이다.
좀 싱싱한 생선을 구워주든지 튀겨주면 좋으련만 눅눅해져서 나와 맛을 버린다.
손님은 어느 하나에 집중하지를 않는다.
작은 부분에서 삐꺽거리면 그럴 전부로 보고 탓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식당에 와서 음식 맛보다 종원원의 불친절때문에 식당을 혹평하는 경우가 이런 경우다.
1979년부터 장사를 시작한 집이라 45년의 전통을 가진 집이다.
창해의 자랑은 항아리에 숙성한 고추장이다.
그 고추장에 17가지 재료를 버물려 만든 물회 육수이기에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잘되는 집은 그 비법이 분명 존재하고 그 비법이 사람을 끌게 되는 것 같다.
이집에 겨울에 오면 생대구탕을 맛볼 수 있는데 그 맛은 둘이 먹다 둘이 다 죽을 맛이다.
첫댓글 외식을 할 때 참고가 되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