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가슴으로 먹는 밥> "길위의 신앙: 하느님의 길-사람의 길" 790호입니다. | | |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ozmailer.com%2Fmail%2Fgood_template%2Fimage%2Fnew_2014%2F2406%2Fspace03.gif) | 2017년 5월 4일(부활 제3주간 목요일)No.790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ozmailer.com%2Fmail%2Fgood_template%2Fimage%2Fnew_2014%2F2406%2Fspace03.gi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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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ozmailer.com%2Fmail%2Fgood_template%2Fimage%2Fnew_2014%2F2406%2Fspace03.gif) |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그리고 나에게 오는 사람은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다. ‘그들은 모두 하느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 라고 예언서들에 기록되어 있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배운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온다. 그렇다고 하느님에게서 온 이 말고 누가 아버지를 보았다는 말은 아니다. 하느님에게서 온 이만 아버지를 보았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죽었다. 그러나 이 빵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ozmailer.com%2Fmail%2Fgood_template%2Fimage%2Fnew_2014%2F2406%2Fspace03.gi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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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밥을 먹기 때문에 생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서 밥이 없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차라리 밥이 곧 생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밥이 있습니다.
입으로 먹는 밥이 있습니다. 몸의 생명을 가꾸고 이어주는 밥입니다. 말 그대로 밥입니다.
마음으로, 가슴으로 먹는 밥이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도록 가꾸어주는 밥입니다.
사랑이라는 밥 믿음이라는 밥 자유라는 밥 나눔이라는 밥 섬김이라는 밥 화해라는 밥 평화라는 밥 일치라는 밥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수많은 밥이 있습니다.
밥을 먹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음으로만, 가슴으로만 먹을 수 있는 밥의 소중함을 압니다.
하지만 입으로 먹는 밥만을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서로 많이 먹겠다고 싸웁니다. 서로 잡아먹으려고 난리입니다. 생명인 밥을 놓고 싸우다가 서로 멱살을 잡고 죽음의 구렁텅이로 떨어집니다.
밥은 결코 죽음을 주지 않습니다.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밥 때문에 사람은 생명이 아니라 죽음의 길로 들어섭니다. 자기 탓 없이 생명을 주는 밥이 죽음의 무기가 됩니다.
사람이 사람답지 않을 때,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라 죽음일 따름입니다. 입으로 먹는 밥 때문에 마음으로 먹는 밥을 잊어버린 사람은 사람답지 않습니다. 겉은 사람이지만 이미 속은 사람이 아닙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되는 것이 구원입니다. 구원을 주시고자 예수님께서 오십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빵으로 오십니다. 생명의 빵으로 오십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빵으로 오십니다. 세상에 생명을 주는 빵으로 오십니다.
입으로 먹어야 하는 밥의 노예가 되어 사람답기를 포기한 사람들을 깨우시려고, 마음으로, 가슴으로 먹어야 하는 밥의 소중함을 일깨우시고, 몸소 밥이 되어 먹히시고, 그리하여 구원을 주시고자 오십니다.
주님은 당신의 성체로, 당신의 삶과 죽음으로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주님을 바라봅니다. 주님을 먹습니다. 주님처럼 변합니다. 나도 밥이 됩니다. 나를 먹으라고 내어놓습니다.
누군가 나를 바라봅니다. 누군가 나를 먹습니다. 누군가 나처럼 변합니다. 누군가 나처럼 밥이 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 누군가 그 다음 누군가에게 이어집니다.
아득히 머나먼 길이기에 선뜻 나서게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밥이 되신 예수님을 사랑하기에,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써 참 생명을 누리기에,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기꺼이 따라나서고자 합니다.
가다가 부딪히고 깨지고 넘어지겠지요.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들겠지요. 다시 일어나지 못할 수도 있겠지요. 아니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쓸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오늘 이 시간 길을 떠납니다. 생명의 밥이신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을 닮아 예수님처럼 나보다 먼저 밥이 되어 준 고맙고 아름다운 누군가와 함께.
<의정부교구 교하본당 상지종 신부>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ozmailer.com%2Fmail%2Fgood_template%2Fimage%2Fnew_2014%2F2406%2Fspace03.gi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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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ozmailer.com%2Fmail%2Fgood_template%2Fimage%2Fnew_2014%2F2406%2Fspace03.gif) | 예수께서는 당신 자신을 사람들에게 결정적인 생명을 주기 위하여 하느님으로부터 온 분으로 제시하신다. 예수님의 원수들은 인 간이 하느님으로부터 올 수 없고, 따라서 결정적인 생명을 줄 수 없다고 여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생명 자체이신 하느님의 아들로서 사람들에게 참된 생명을 주어 서로 사랑하면서 함께 살게할 능력을 가지고 계신다. 예수께서는 인류를 살리는 떡, 즉 음식이시다. 예수님 안에서 인생의 의미에 대한 목마름이 채워진다. 예수님처럼 자기 뜻이 아니라 하느님 아버지 뜻을 이루려 하는 사람, 우쭐대지 않고 남을 행복하게 해 주려고 애쓰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참된 생명을 주어 그들을 살릴 수 있다. 종교지도자들은 예수께서 하느님 으로부터 온 분이심을 인정하지 않고 받아들이지도 않는다. 사람들을 하나 되게 하고 살리는 일에 몸 바치는 사람은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사람이요, 사람들을 갈라지게 하고 죽이는 일에 몸 바치는 자는 예수님을 거절하는 자다.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영원한 행복을 누릴 것이요, 예수님을 거절하는 자는 영원한 벌을 받을 것이다. 예수께서는 새로운 파스카의 어린 양이시다. 과연 예수께서는 유다인들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어린양들을 잡아 바치기 시작하는 순간에 죽임을 당하실 것이다. 죽어 가면서 당신 살과 피를 우리에게 주실 것이다. 예수님 자신이 영원한 생명을 주는 양식이시다. 성찬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과 하나가 되어 우리 몸과 피를, 우리 자신을 깡그리 인류을 화해하고 일치하게 하는 밥이 되기로 다 짐한다.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ozmailer.com%2Fmail%2Fgood_template%2Fimage%2Fnew_2014%2F2406%2Fspace03.gi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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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17년 5월 13일(토) - 출발 : 오전 8시 30분 대한문 앞 / 9시 양재역 - 참가 신청 : 010-2336-6426 혹은 veritas4u@daum.net으로 문자, 메일 신청 - 참가비 : 3만원(왕복 교통비 + 점심 식사) - 프로그램 : 평화미사, 평화 순례, 이야기 나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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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ozmailer.com%2Fmail%2Fgood_template%2Fimage%2Fnew_2014%2F2406%2Fspace03.gi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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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ozmailer.com%2Fmail%2Fgood_template%2Fimage%2Fnew_2014%2F2406%2Fspace03.gif) | 한반도 평화를 위한 평화 미사, 평화 기도회를 알려드립니다. | | 사드는 전쟁을 막는 것이 아니라 동북아의 힘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군비경쟁을 일으키는 무기입니다. 민초들의 동의 없이 배치되는 사드를 막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미사와 기도회가 매주 수요일 성주에서 개최됩니다. 함께 마음 모아 주십시오.
미사와 기도회는 매주 수요일 1시 미사 - 묵주기도 및 행렬 - 오후 2시 평화 집회로 이어집니다.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ozmailer.com%2Fmail%2Fgood_template%2Fimage%2Fnew_2014%2F2406%2Fspace03.gi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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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관상적 활동가'로서 기도하며 실천하는 삶을 살기 위해 더 정진하는 준비하는 모습으로 활동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가톨릭행동>의 힘이 되어 주신다면 힘껏 일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자발적 후원금은 하나은행 771-910007-06605(예금주 : 이은석<가톨릭행동>)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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