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 시대에 시작된 형이상학적 종교의 출현 시기와 과정!
아래 내용은 그 동안 미뤘던 축의 시대를 읽고 요약한 내용이다.
유학사상을 공부하고 난후 읽은 축의 시대가 내게는 종교의 발전, 그리고 내 명상수련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기독교의 형이상학화!
초월의 순간 & 초월적 돌파:
열왕기상 19:11-21.
호렙산에서 엘리야에게 나타나신 하나님(11-18)
"11.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제 곧 나 주가 지나갈 것이니, 너는 나가서, 산 위에, 주 앞에 서 있어라." 크고 강한 바람이 주님 앞에서 산을 쪼개고, 바위를 부수었으나, 그 바람 속에 주님께서 계시지 않았다.
12.그 바람이 지나가고 난 뒤에 지진이 일었지만, 그 지진 속에도 주님께서 계시지 않았다. 지진이 지나가고 난 뒤에 불이 났지만, 그 불 속에도 주님께서 계시지 않았다. 그 불이 난 뒤에, 부드럽고 조용한 소리가 들렸다."
이 것은 기원전 9세기 "열왕기 상하"에 나오는 엘리아의 전설이다.
위 내용은 감취진 신성이다. 이제 기독교의 하나님은 세상에 직접 간섭하는 하나님, 그리고 자연의 격렬한 힘이 아니다. 소리의 가냘픈 속삭임 속에서, 작은 산들바람의 느껴질 듯 말듯한 움직임 속에서 소리를 내는 침묵이라는 역설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형이상학적 존재로 탈바꿈한다.
엘리야가 호렙산에서 체험한 감추어진 신성, 초월의 순간, 즉 야훼는 자연세계에 내재한 신성을 드러내는 대신 세상과 분리되어 다른 존재가 되었다. 이것은 초월적 돌파의 사건이다. 120
중국전통사상-유학의 형이상학화!
하늘의 도를 따르는 지상의 삶
중국의 종교는 예propriety로 우주의 자연질서를 보존하는데 집중했다.
중국인에게 땅, 우주, 국가 같은 세속적인 범주에는 신성한 것이 포함된다. 중국인들은 "저 바깥"에서 뭔가 신성한 것을 찾는 일보다는 이 세계를 하늘의 윈형과 일치시켜 더 신성하게 만드는데 관심이 있었다. 그들은 여기 땅에서 모든 것을 하늘의 도와 일치시키는 일상적이고 실용적인 노력을 하면서 신성함을 경험했다. 129
(중국인의 고유철학인 유교는,이 세계의 운행원리는 세계에 내재된 우주의 원리이며, 저 바깥에서 신성을 찾는 것 보다 이 세계를 우주의 원형과 일치시키는 것을 목표했다. 유교는 일상적이고 실용적인 사상이었습니다)
인도종교사상의 형이상학화!
아트만, 내안의 진정한 나!138
기원전 9세기 인도에서 희생제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내적 자아를 발견한다. 기원전 9-7세기에 편찬된 기술적인 제의 수행 지침서인 "브라마나"에 이 내용이 담겨있다. 이 때 아리아인들의 생활은 정착되어 경제는 약탈 보다 농업생산에 의존하기 시작했다.
리그베다의 후기찬가에 나오는 신 프라자파티는 죽음을 이기고 제의에서 시합, 폭력과 죽음을 없엤다. 죽음은 그의 자아-아트만이 되었고, 프라자파티는 죽음을 자신의 일부로 만들고 내면화하고 정복했다. 희생제를 바치는 사람이 짐승의 죽음을 자신의 내부로 받아들였고 그렇게 해서 희생제물과 하나가 되었다. 제의를 드리는 사람은 제의에서 상징적으로 죽어 신들에게 자신을 바쳤으며, 그 자신이 희생물이 됨으로써 희생제를 바치는 사람은 죽음으로 부터 자유로워진다. 제의화된 죽음. 142
반두: 하늘의 실재와 땅의 실재 사이의 상음, 즉 실재들의 연결로 신들은 인간들과 인간들은 동물, 식물,제기들과, 초월한 것은 내재한 것과,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과 연결되었다. 143
전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면세계의 발견이다. 이제 제의는 사람의 정신상태를 강조하여 그의 관심을 내부로 이끌었다. 과거의 제의들은 신에게 초점을 맞추고, 그 목표는 가축,부,지위 등 물질적 이익을 얻는 것이었다. 이제 제의는 아트만, 즉 자아의 창조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런데 아트만은 무엇인가? 자아의 본성을 깊은 연구를 통해, 브라마나 학문은 아트만이란 말은 점차 한 인간을 독튼하게 만드는 그 사람의 본질적이고 영원한 핵심을 가리키게 된다. 아트만은 서구에서 영혼soul이라고 부르는 것과 다르다. 아트만은 영적인 것이 아니다. 아트만은 인간의 내적인 불이라는 것이다. 불에관해 명상하고 만트라를 읇고 규울에 맞게 수행하면, 신과 같은 불멸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브라만들은 그들의 학문을 이용하여 외적인 제의와 신들로 부터 해방되어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자아라는 완전히 새로운 의미를 창조해낸다.148 결론적으로 붓다의 불교가 추구하는 근본 이론과 동일하다.
사람들이 초월해야 할 대상인 탐욕,증오, 자기 중심주의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초월해서 나아가야할 목표인 신을 규정하는데 집중하면 공격성과 호전적 배외주의를 드러낼 위험이 생긴다.
구경회 2023.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