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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없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영원히 살아있는 역사적 진실을 먹고사는 자들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경영하시는 역사적 진실은 바로 구원사요 또 구원의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스라엘 선민 역사 중에 나타낸 하나님의 위대하신 구속사의 한 장면을 찾아보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8.15 해방 < >주년을 상기하고자 합니다.
Ⅰ. 선민 해방의 도구 고레스를 봅니다.
그는 역사 속의 인물이었습니다. 선민 이스라엘의 해방운동과 관계된 인물이었습니다.
고레스(Cyrus)는 페르시아(Persia) 제국의 통치자였습니다(B.C. 559). 그는 페르시아 동부에 위치한 소국 안산(Anshan) 왕 캄비세스 Ⅰ세(Cumbyses Ⅰ)와 메대 왕 아스디아게스(Astyages)의 딸 만다네 사이에 태어난 인물입니다.
그는 부친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르자마자 페르시아 민족 통합 작업에 착수하여 자신이 페르시아 전체의 통치자가 되어 판도를 확대해 나갔습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은 고레스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나의 목자」(사 44:28), 「나의 기름받은 고레스」(사 45:1)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그의 오른손을 잡았다고 하였습니다(사 45:1).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결정적인 지원을 받아 그 앞에 열국을 항복시켰습니다. 열왕이 그 앞에 허리를 굽혔습니다. 그리고 대적들의 성문을 주장하였습니다(사 45:1-2). 하나님은 그에게 많은 재물을 주었고, 사방에 그 명성을 떨치게 하였습니다(사 45:3).
그는 서쪽으로 리디아(Lydia)를, 동쪽으로 파르티아(Partia)를 합병하고 B.C. 539년에는 유다를 멸망시킨 바벨론을 하룻밤만에 무혈로 정복하였습니다.
이것을 성경에는 「그 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였더라」고 하였습니다(단 5:30-31).
다니엘 5장 28절에 보면 바벨론 제국이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라고 하였습니다.
더 중대한 성경의 기록을 봅니다.
이사야 45장 4절에 「내가 나의 종 야곱, 나의 택한 이스라엘을 위하여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는 네게 칭호를 주었노라」고 하였습니다.
바로 이 성경 구절은 하나님께서 왜 그를 이 세상에 보내고 「나의 목자」, 「나의 기름받은 자」라는 칭호를 주었는가에 대한 이유를 밝히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고레스에게 왕권을 허락하여 세계를 지배하는 제왕이 되게 하고, 당시 세계의 패권자 바벨론 제국을 하룻밤 사이에 피도 흘리지 않고 고레스의 수중에 들게 하였는가를 밝혀주는 내용입니다.
그 확실하고 분명한 이유와 목적은 「내가 나의 종 야곱, 나의 택한 이스라엘을 위하여 너를 지명하여 불렀다」는 이것입니다(사 45:4). ‘지명하여 불렀다’는 말은 하나님 자신의 계획적이고, 목적적이고, 필연적인 의중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또한 이 사실은 우연이나 갑작스럽게 된 일이 아니고, 고레스보다 100년을 앞서 살았던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이 이미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장차 고레스라고 하는 왕을 통하여 선민 유다가 해방(회복)될 것과, 예루살렘의 재건과 함께 성전이 재건될 사실을 예언한 것입니다(사 44:28). 예레미야도 이 사실을 예언한 바 있습니다(렘 25:12-13, 29:10).
고레스 왕은 즉위 원년에 하나님의 감동을 받아 유대인에 대하여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리기를
“①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을 내게 주셨다.
②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나를 명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전을 건축하라 하셨다.
③ 무릇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유다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거기 있는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되, 남아 있는 모든 사람들은 은과 금과 기타 물건과 짐승으로 저들의 돌아가는 길을 도와 주라.”고 하였습니다(스 1:1-4, 대하 36:22-23).
이 모든 일은 고레스가 나기 전에, 그리고 세상을 알기 전에 이미 하나님 자신께서 작정하고 계획하신 바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의 종 야곱, 나의 택한 이스라엘을 위하여」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고레스야말로 하나님이 목적하시고 계획하신 선민 이스라엘을 위한 도구가 아니었던가? 하나님의 도구, 영광의 도구, 축복의 도구가 아니었던가?
Ⅱ. 역사의 주권자 하나님을 봅니다(사 45:8-13).
이사야 선지자는 그로부터 100여 년 이후에 되어질 선민 이스라엘의 장래를 예언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조국 유대가 자신들의 죄값으로 바벨론이라고 하는 나라에 포로가 되어 끌려갈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그 기간은 70년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후에 하나님은 이방의 군주 고레스라고 하는 사람을 세워서, 그를 선민해방의 도구로 사용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아마 이러한 선지자의 예언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비위를 거슬렸던 모양입니다. 저들의 죄값으로 나라가 망하고, 바벨론이라고 하는 나라로 포로가 되어 끌려간다는 선지자의 예언도 기분이 나빴습니다. 더욱이 이방의 통치자 고레스라고 하는 사람의 힘을 빌려 바벨론에서 해방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는 말은 더욱 비위에 거슬렸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런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이사야 선지자는, 다시 토기장이 비유를 통해 여호와 하나님은 역사의 영원하신 주권자가 되신다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인생은 한 조각 질그릇 같은 존재가 아닌가? 토기장이에게는 진흙 한줌을 가지고 자기의 뜻하는 바대로 각종 그릇을 만들 권이 있지 아니한가? 토기장이는 자기의 손에 있는 한줌의 진흙으로 하나는 귀히 쓰는 것으로, 하나는 천히 쓰는 것으로 만들 권이 있지 아니한가? 이때 진흙이 토기장이에게 이르기를 왜 나를 이렇게 만들었느냐고 할 수 있겠는가? 자기를 만든 토기장이의 손이 어디 있느냐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습니다(사 45:8-9).
자식이 아비(부모)에게 ‘당신이 어찌하여 나를 낳았느뇨?’라고 항변하면, 그 자식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사 45:10).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한 분이라고 하였습니다(사 44:24).
하나님은 모든 거짓을 정죄하는 자라고 하였습니다(사 44:25).
하나님은 그의 모든 선지자(종)들을 통해 말씀(예언)하고, 그 말씀을 성취하시는 분이라고 하였습니다(사 44:26).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통치하시고 섭리하시는 분이라고 하였습니다(사 45:6-7).
하나님은 공의로운 구원을 인간에게 나타내시는 분이라고 하였습니다(사 45:8).
하나님은 장래 일을 갖고 계시는 분이라고 하였습니다(사 45:11).
그러한 하나님이 동방에서 사람을 일으켜 열국을 통치하게 할 수 없겠습니까(사 41:2)?
그러한 하나님이 고레스의 띠를 동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사 45:5).
하나님이 자신의 의로 그를 불러 선민의 해방과 예루살렘 재건축을 주장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사 45:13).
이사야 46장 11절에는 「내가 동방에서 독수리를 부르며 먼 나라에서 나의 모략을 이룰 사람을 부를 것이라 내가 말하였은즉 정녕 이룰 것이요 경영하였은즉 정녕 행하리라」고 하였습니다.
다시 46장 13절에는 「내가 나의 의를 가깝게 할 것인즉 상거가 멀지 아니하니 나의 구원이 지체치 아니할 것이라 내가 나의 영광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원을 시온에 베풀리라」고 하였습니다.
41장 4절에는 「이 일을 누가 행하였느냐 누가 이루었느냐 누가 태초부터 만대를 명정하였느냐 나 여호와라 태초에도 나요 나중 있을 자에게도 내가 곧 그니라」고 하였습니다.
47장 4절에는 「우리의 구속자는 그 이름이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시니라」고 하였습니다.
48장 3절에는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옛적에 장래사를 고하였고 내 입에서 내어 보였고 내가 홀연히 그 일을 행하여 이루었느니라」고 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스라엘의 민족 해방을 위하여 세계 역사를 주장하시는 이는 바로 살아계신 하나님, 주권자이신 하나님 자신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역사의 주권자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은 무엇을 뜻하는가?
첫째로, 존재세계의 역사는 결코 우연의 반복이거나, 무의미의 반복이거나, 아니면 진화론적인 과정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둘째로, 존재세계의 역사는 하나님이 예정하시고, 목적하시고, 계획하신 필연적인 산물이라는 사실입니다.
시간도, 공간도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피조물도 창조주 하나님 자신의 필연적인 뜻을 따라 그 고유한 피조성을 다해야 된다는 사실입니다.
셋째로, 존재세계의 역사의 주인은 결코 사람이 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ㅠ다만 사람은 하나님의 뜻하신 계획을 좇아 부름을 받아 쓰임을 받고,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 되돌려 놓고 돌아가야 할 유한의 피조물이요, 청지기요, 도구라는 사실입니다.
넷째로, 존재세계의 역사는 선민구원의 역사임을 보여줍니다.
이 존재세계의 역사는 세초부터 세말까지 일직선상에서 선민(택자) 구원을 진행해 나가시는 선민 구속의 무대요, 선교(구원)의 장이요 자원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섯째로, 존재세계의 역사는 궁극적으로 목적적 역사라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바로 이 세계를 창조하신 하나님 자신의 영광입니다. 하나님이 고레스에게 은총을 입힌 것은, 그로 하여금 이스라엘의 여호와 외에 다른 신이 없음을 알려주기 위함이라고 하였습니다(사 45:3, 5, 6, 7). 이사야 43장 7절에는 「무릇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들을 내가 지었고 만들었느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룻밤 사이에 세계 역사의 판도를 바꾸어 놓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 년 8월 15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땅에 우리 백성들이 숨쉬고 살 동안 8월 15일의 기쁨과 감격은 계속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36년 동안의 일본 제국주의 식민 통치의 압제 아래서 해방을 받은 감격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금년은 그 날의 감격 이후 < >년이 되는 해입니다.
만약에 그 식민 통치의 날이 지금까지 계속되었다고 가상을 해 보십시오.
우리의 말(언어), 문화, 역사, 전통… 등이 어떻게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럼에도 우리가 보는 세상 역사는 신기할 정도로 영원한 군주, 영원한 제국이 없었습니다.
그런 것들은 분명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중단되었고, 제재를 당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나 사람의 사상과 주장이 영원하거나 절대화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신이 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것은 창조의 법칙이요 질서였습니다.
이따금 이따금 사람이 신이 되어 하나님의 이름을 대신할 때마다, 하나님은 그와 그 나라를 심판하였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8.15 해방을 통하여 받는 역사적인 교훈입니다.
일본은 세계 패권의 야망을 품고 일본의 소화 임금을 ‘태양신의 아들’이라고 신격화하면서 이른바 대 일본제국의 정신무장을 하였습니다.
저들은 우리의 국권과 국토와 국민뿐 아니라,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기독신자들을 멸종하고 교회를 없애버리려고 최후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은 일본을 심판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연합군과 원자폭탄을 도구로 일본을 심판하였습니다. 그 결과 우리에게 자유와 해방이 왔습니다.
물론 이러한 결과는 카이로회담(1943. 11. 22-26.)과 포츠담선언(1945. 7. 26.)이 배경이 되었습니다. 카이로회담에서는 “…한국인은 노예적 상태에 유의하여 적당한 시기에 한국을 자유롭게 독립시킬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포츠담선언에서 “…일본국의 주권은 본주(本州), 북해도(北海道), 구주(九州), 사국(四國)과 우리들이 결정하는 여러 섬(小島)에 국한한다.”라고 하는 결정이 뒷받침을 해주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받은 8.15 해방은 역사의 주권자 하나님께로 말미암았다고 하는 성경의 대답 앞에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일본 제국주의를 심판하였습니다.
일본 임금이 신이 되지 못하도록 심판하였습니다.
그 도구로 UN연합군을 사용하였습니다.
그 결과 이 땅에 자유와 독립 그리고 신앙의 자유가 오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8.15 < >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이제 통일 한국의 길을 가야 합니다. 선진 한국의 축복을 받아야 합니다.
30배, 60배, 100배의 축복을 받아야 합니다.
바로 이 축복을 21세기 선교한국의 불길로 성화시켜야 합니다.
묵시(vision)가 없는 백성은 망한다고 하였습니다.
21세기 한국이 받은 축복의 비전은 바로 교회가 받은 선교한국이 되는 이것입니다.
선진한국의 축복을 선교한국의 수단(도구)으로 만들기를 축원합니다. - 아 멘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