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케 하는 7대 비밀 (계 2:1-3:22)
아브라함 99세 때 여호와께서 나타나셔서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아들을 믿지 못하고 하갈을 첩으로 얻어 자식을 얻어 후사로 삼으려는 믿음 약한 바브라함의 모습을 질책하신 말씀입니다.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신 것은 아브라함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전능이 예수로 나타났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이 전능하실 뿐 아니라, 그 예수를 받아들이면 구원을 비롯한 인생 근본문제가 해결됩니다. 예수님이 구원이시고 응답이십니다. 문제는 예수님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 핵심을 알지 못하고 있다면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시겠습니까? 그래서 계 2장부터 3장까지 예수님께서 아시아 7교회에 보내신 편지를 중심으로 완전함에 이르는 7대 비밀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완전함에 이르는 비밀은 무엇일까요?
1. 사랑의 비밀입니다.
에베소교회를 통해서 보여주신 완전함의 원리는 사랑의 원리입니다. 사랑하면 온전해집니다. 골3:14에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했습니다. 에베소 교회처럼 모든 면에서 우수해도 사랑을 잃는다면 주님께서 그와 함께 하실 수 없습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고전13:1-3에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했습니다.
예수만 영접하면 다 될 것 같지만, 실재로 누리는 비밀은 사랑해야 비로소 가능합니다. 주님을 사랑할 때만이 주님을 외곽이 아닌 내 중심에 모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마음과 힘과 목숨을 다하여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하나님 사랑은 언제나 이웃 사랑과 연계된다는 사실입니다. 요일3:14에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웃을 용서하고 매일 이웃을 호명해 가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깨달 수 있고 주님께서 온전히 함께 하시기 시작합니다.
2. 고난의 비밀입니다.
서머나 교회를 통해서 보여주신 완전함의 원리는 고난의 원리입니다. 고난 속에서 주님을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10절에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서머나 교회는 불같은 연단을 받았는데 고난이 또 다가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예측할 수 없는 고난 속에서 주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난을 기회로 참된 믿음의 삶이 체질화되어야 합니다.
단12:10에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케 하며 희게 할 것”이라 했고, 욥23:10에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했습니다. 열심히 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더 강한 시련을 통해서 강제하실 수도 있습니다. 부족하거나 처리할 부분들이 우리의 삶에서 자꾸 테스트될 것이고, 어느 한 과정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으실 것입니다. 예수님도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듯(히5:8-9) 고난을 통해 체득한 교훈은 우리에게 흔들림이 없는 산 지식이 될 것입니다.
3. 말씀의 비밀입니다.
버가모교회를 통해서 주시는 교훈으로,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듯 말씀이 온전하게 합니다. 버가모는 외부적으로 황제숭배와 온갖 우상숭배의 중심지로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버가모 교회에 발람의 교훈과 니골라당의 교훈이 침투하여 세상을 따라가고 어울리는데 담대했습니다. 그 결과 말씀의 변질로 그 풍성했던 만나는 감춰지고 성도들은 모두 세속에 물들고 말았습니다.
계2:16에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이처럼 말씀을 알지 못하거나 오해하면 시험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온전하게 되는 예수 복음과 온전한 삶을 가르치는 산상수훈 같은 예리한 말씀이 필요합니다. 요15:3-4에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하셨습니다. 포도나무 가지를 치듯 말씀을 읽으면서 잘못된 것들을 쳐나가면 주님이 온전히 함께 하실 것입니다.
4. 성령의 비밀입니다.
두아디라 교회가 이세벨주의로 육을 따라 세속화되었는데 완전해지는 길은 이젠 성령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두아디라 교회가 용납한 이세벨은 바알숭배의 앞잡이로 바알이란 육신 잘되자는데 포인트를 맞춘 현세적이고 육신적이고 세상적인 것들입니다(요일2:15-16). 세상이 아무리 악해도 성령을 따라 살면 이깁니다. 갈5:16에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했습니다. 성령을 따라 사는 법은 성령충만 받는 것이고, 성령충만 받는 법은 하나님을 열심히 경외하는 것입니다.
계2:19에 “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 하셨듯이 세속이란 시작도 좋고 나중도 좋았지만 알지 못하게 스며드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인들이 길드(조합)에서 일자리를 얻고 살아가다 보니 하나님과 바알이라는 두 주인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세속을 떨어버리는 길은 죄악을 못 박으신 십자가 복음에 설 뿐 아니라 성령의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거룩을 지향하는 십자가 복음에 포인트를 맞추지 않고, 기도의 삶을 소홀한다면 세속화는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5. 믿음의 비밀입니다.
계3:1에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사데교회는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교회였습니다. 이처럼 행함이 없거나 게으르거나 세상을 사랑하면 죽은 믿음입니다. 그들은 영적성장에 관심이 없었고 성령충만한 부흥의 일군도 없었습니다. 그 결과 믿음도 죽었고 행실의 흰옷을 입은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예수님 맞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3절에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하신 경고는 재림과 아울러(살전5:1-3) 심판에 대한 경고입니다(마10:23). "일깨라"는 경고가 2번이나 나타난 것처럼 깊은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성경으로 깨우고 계시록으로 제자훈련교재로 삼아 성도들을 깨우시기 바랍니다. 역사 속에 신인합일을 위해 많은 방법들이 시도되었지만 예수 안에서 양자 칭의만이 아니라 성화 영화까지도 믿음으로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6. 훈련의 비밀입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를 통해 나타난 온전함의 원리는 말씀을 인내로서 지키는 즉 훈련의 원리입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계3:8) 하신 말씀처럼 빌라델비아교회는 외부적인 박해를 견디고 약한 교세에 상관하지 않고 목숨 걸고 말씀대로 산 결과 믿음의 부요와 형통의 큰 복을 약속받았습니다. 인내란 말씀이 육신이 되신 성육신의 예수님처럼 말씀이 우리의 삶이 되도록 체질화시킨 행함의 믿음을 가리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가 주는 교훈은 말씀을 지키는 훈련입니다. 그러므로 말씀 기도 찬송 감사 순종 온유 섬김 등 각 항목에서 칭찬 받을 만큼 합격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삶이 그러하였던 것처럼 경외함이 체질화되도록 훈련, 훈련 또 훈련하시기 바랍니다. 십자가를 따르지 못한 제자들의 실패는 기도의 부족이었고 우리의 약점이기도 합니다. 어떤 이들은 기도로 말씀 부족을 떼우려고 하는데 그렇게 대체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모본적인 삶이 우리의 삶이 되도록 열심히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7. 열심의 비밀입니다.
미지근한 라오디게아교회를 통해서 보여주신 것은 열심의 원리입니다. 19절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하셨습니다. 역사에 의하면 라오디아 교회는 초대형교회였습니다. 그러나 열심이 없으니 주님이 밖에 계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열심이 없으면 엔진 없는 자동차와 같이 아무리 좋은 말씀과 은사를 가져도 소용이 없습니다. 성령의 부흥이 일어나는 비밀도 열심에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의 뜨거움을 사라지게 하는 세상에 대한 열심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바울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와 고린도에서 천막을 만들며 자비량 선교했지만 고린도교회가 성령의 불길이 뜨거운 것을 보면 천막 일에 지나치게 치중하진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비량 선교사들은 신경 쓸 일이 없는 단순한 업종이 좋습니다. 자비량 선교에서 이것들은 보조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역자들이 비본질적이거나 별로 중요하지 않는 일에 치중하다가 뜨거움을 잃는데 다니엘을 본 받아 하루 세 번씩은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훈련하는 기간에는 TV나 유튜브도 보지 말고 훈련에 치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롬12:11에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12:11)고 말씀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마5:48에 주님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아시아 일곱 교회의 7이라는 숫자가 상징하듯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더 완전하고 더 함께 하실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사랑의 비밀, 연단의 비밀, 거룩의 비밀, 성령의 비밀, 믿음의 비밀, 훈련의 비밀, 열심의 비밀을 기억하여 온전한 믿음생활하는 가장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