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속에 핀 꽃

[이응환]

눈물 속에 핀 꽃

언제부터인가 흙수저 금수저 이야기가 각종 언론을 통해 우리들 귀에 익혔다. 이 세상에 나오면 회자되는 이야기지만 가난한 자와 부자를 비교해 다른 사람들에게 비교되는 어쩌면 비꼬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비록 그렇다 하더라도 넉넉하지 못한 가정환경에서 태어나더라도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금수저가 될 수가 있으며 금수저라는 좋은 환경에 태어나더라도 후손들이 잘 관리하지 못함으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져 좋은 환경을 이어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환경은 개인이나 부침이 많은 기업들도 선대가 피땀 흘려 노력해 이루어 놓은 업적을 이어가는 못하는 것을 주변이나 매스컴을 통해서 심심치 않게 생겨난다. 물론 자연환경 천재지변 시시가각 변하는 시대환경을 비롯해 질병이나 각종 사고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또한 선천적인 두뇌나 재능과 능력은 있으나 가난으로 인해 간신히 초등학교나 졸업하고, 아니 우리들의 선친은 초등학교도 수학하지 못하고 세상 밖으로 떠밀려 나와 생계걱정을 해야 했던 많은 선조들과 우리들의 부모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더 나와가 대학원이나 해외 유학까지도 어느 선까지만 할 수 없이 만족해야 했고 더 공부하지 못해 중단했던 사람들도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 순간에 잠시 머물렀다가 늦게나마 부족함과 미래와 더 높은 곳을 향해 야학을 했었고, 비약적인 물질문명과 사회 발전으로 인하여 사이버 대학이나 인터넷 강의를 통해 상아탑을 쌓아온 훌륭한 사람들을 매스컴을 통해 많이 알려져 기상세대와 그들을 통해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자부해도 좋다는 생각이다.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21대 국회에 들어가는 두 분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일제강점기를 보내고 세계대전을 치른 후 타의에 의해 해방을 맞이했다. 그러나 동서냉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1948년 건국에 기쁨은 얼마 만끽해보지도 못한 체 그만 6. 25라는 전쟁으로 해 다시 참혹함을 겪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것에만 머무를 수 없었다. 능력 있는 지도자가 필요했다. 최고지도자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군사 사회 문화 등 각 부분에 많이 필요했다. 시작은 어려웠다. 전쟁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을 잃어버렸다. 그러나 좌절할 수 없었다, 그런 악조건 속에서 특히 식량이 부족했다. 식량중산(특히 쌀) 운동을 해야 했고 부모를 모셔야 했으며 등잔 밑에서 공부를 해야 했다. 1960년대 초기 산업화 시대에 들어서면서 가난한 부모 곁을 떠나 농어촌 고향을 등지고 서울로 도시로 공장으로 향했다. 가발공장에서 방직공장에서 청계천에서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일하며 야간고 실업고 검정고시 야간대학 등을 다니며 눈꺼풀을 치켜 올려야만 했다.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형설지공을 쌓으며 입지전적 인물이 된 금배지를 단 두 의원을 소개해 본다.

여당의원(더불어 민주당)으로 당선 된 양향자 의원. 53세 광주여상 졸업. 광주광역시 서구을 당선. 고등학교 때 선생님의 추천으로 삼성기흥반도체통신(현 삼성전자)입사하여 메모리 설계팀으로 첫 보직을 받았으나 아침 7시부터 복사일 부터 연구원이 던져주는 반도체 회로를 도면에 그려내는 단순 업무만 했다. 당선자 말에 의하면 손은 주어진 대로 움직였다고 했다. 그러나 머리는 끊임없이 하고자 하는 욕망으로 채워져 있었다고 했다. 당시 반도체 1위국인 일본을 앞지르기 위해 16세 소녀는 사내 일본어 학습반에 들어가 3개월 만에 일본어 자격증을 땄다. 1990년 결혼하여 첫 아기 출산. 당시 기흥사업장의 첫 임신부는 전례가 없었다고 했다. 주위에 눈총도 받았지만 “내가 알아서 잘하자”는 생각만 했단다. 시댁은 부산이었는데 한 달에 한 번만 다녀왔고 훗날 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어야 했다고 다짐했다. 후에 성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삼성그룹에서 고졸출신 첫 여성임원이 되었다.

야당의원(미래통합당)으로 당선된 김미애 의원. 52세 17세 학업중단 부산광역시 해운대을 당선. 어부와 해녀의 딸로 태어났다. 14살 때 암투병으로 힘든 어머니를 리어커에 태우고 교회에 나가 낫게 해달라는 기도를 했지만, 17살 때 세상을 떠나 고아가 되어 학업을 중단했다. 그로 인해 반야동 태광산업 방직공장(총선 때 선거사무실) 근로자를 시작으로 봉제공장 초밥집 운영 등 닥치는 대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 갔단다. 29세 때 동아대학 야간부에 입학해 저녁 5시부터 자정까지 도서관에서 책과 씨름을 했다. 34살에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미혼으로 아이 셋을 키우고 있다. 부산광역시에서 인권변호사로 일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일하며 무엇을 이루기보다 누군가를 원망하는 것이 더 쉬워진 세상에서 “공정의 가치“를 앞세우는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진짜 눈물겨운 역경의 스토리가 아닐 수 없다.

위에 글처럼 두 국회의원 당선자만 성공한 것은 아니다. 서두에 내용처럼 각각 다른 분야에서도 흙수저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우리나라나 외국에서도 많이 있을 것이다.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 서산 간척지 물막이 공사로 유명했던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제인도 많을 것이며, 사회 각계각층 도처에 많을 것이다. 언론을 비롯해 매스컴에 오르지 않았을 뿐이다. 반드시 두 당선인뿐만 아니라 함께 사는 가족 중에서도 동생을 위해 형제간에 뒷바라지라던 지 집안에 장남이나 맏딸에 성공을 위해 얼마나 부모나 형제들이 자식과 형제들의 형설지공 입지전적을 향해 희생이 있었겠는가. 반드시 두 당선자의 이야기가 현 시대에 꼭 맞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그래야만 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시기하지 말고 칭찬으로 말하자. 그리고 두 명의 당선자들을 위해 정말 국회의원이 아닌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초심에 쏟았던 열정처럼 변하지 않는 나 같은 민초들의 마음이다.

[현명순]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승리한 대단한 분들이네요.
힘든 환경을 이겨낸 경험으로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이응환]

연 이틀째 더워진 날씨입니다.
성큼 성하가 다가온 느낌입니다.
글처럼 초심을 기억하며
국정을 이끌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집사님. 속히 쾌유를 기대합니다.

[운계 정현희]

두분에 대힐 얘기는 대충 알았으나 여기에 소개해 주셔서 더 자세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의지에 여인들이군요. 국회에서도 국민을 위해 일하는 멋진 의원 되시길 기원합니다.

[이응환]

저의 세대와 거리가 꽤 되는데
두 분의 의원들도 러려운 시대를 지나온 대단한 분입니다.

이제 국민과 국가를 위해 다짐했으니
여야 의원들이 소통을 하며

초심으로 돌아가 기성세대를 뛰어 넘는
과거에 매달리지 않고 후손과 미래를 향해

좋은 정책으로
국민을 평안하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정자]

정말 눈속에 피어난 꽃이네요
어려운 터널을 지나온 분들답게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과 국가를 겸허한 마음으로 이끌어 주시기를 바라겠읍니다..

[이응환]

안녕하세요. 권사님
한동안 코로나로 인해 일상을 잃어버렸던 우리들. 아이들도 개학하며 서서히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 교육은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방법으로 발전할 거 같습니다.
더 발전시키면 매일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한다든지 말이죠. 그렇다고 모든교육을 인터넷으로 하는 것은 아니고요.

이제 국회의원들이 국민에게 선택 받았으니
반드시 초심을 생각하며 국민을 위한 정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