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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낚시인 시조회
좋은 날을 잡다보니 다른해보다 후반부
하지만 비소식이 있어 내심 걱정...
금요일 7시 퇴근... 막히는 퇴근길에 발을 힘을 주어 집에 도착
미리 준비한 짐들만 속히 챙겨 율마님과의 약속장소로 쉼없이 달린다.
일단 율마님과 만나 간단히 장을 보고
고속도로에 오른다.
이후는 다소 여유가 있는 상황.. 휴게소에서 늦은 저녁을 해결하고 목적지에 당도 한다.
다행히 차량은 많지 않은 상황
바람만 솔솔.....우선 대충 대를 펼치고 늦은 시간 반주...
소록소록 깊어가는 밤
아마 2시를 넘겨 자리에 다시 돌아온다.
두어대에 낚시대에 입질이 들어온 모양새
다시 채집된 새우를 달고......잠시 집중
하지만 3시경 숙면.....버릇처럼 5시에 눈을 뜬다...
이상하게 그와 동시에 예신을 보이고 오르는 찌
중앙부 44대를 힘차게 때린다......8치급....이후 율마님을 호출하고 아침장 집중
어느새 좌측으로 여명이
오전 5시 50분 상황
살살 안개가 증가하고
오전 6시 10분
주간 케미로 바꾸어야 하나
짙은 안개로 시간을 더 보내고
야간 케미는 보이지 않고
그저 안개속 잔잔한 수면만 바라보며.....
오전 7시
그래도 태양빛이 서서히 올라오며 시야가 확보....
정말 물가에서 보는 아침 안개는 늘 멋지다는 생각
밤을 보낸 낚시인만이 누리는 호사로움...
낚시대에 담긴 지난밤의 고단함이 뚝뚝 물방울이 되어 떨어지는 시점
주간 케미로 교체한다.
대부분은 빈바늘.....새우가 모두 없는 상황
서둘러 새우를 재장전...
동풍이 불면서 안개가 걷히고 좀더 시야 확보...
오전 8시 상황
바람은 점점 증가하고.....
오전 9시 무렵
완전히 떠오른 태양을 보며 아침장 마감
기대했던 새벽과 아침타임 입질은 없었고...
율마님과 간단히 준비하여 아침 식사....
식사후 점점 증가하는 출조객들로 결국 율마님과 몇몇 포인트는 선점을 위해 준비하고...
오전 타임 만장...솔향...참이슬님이 속속 도착하고
정면으로 태양이 뜨겁다...
오전 11시부터 남풍이 계속...
점점 찌를 보기가 어렵게 바람은 증가하고...
시화호 새우....
적당한 크기...적당한 수준으로...
점심무렵 찌를 바라보기가 힘들어
점심겸 반주를 준비하여 먼저 도착하신 회원님들과 부일배...
술...술술 잘들어 간다.
주차장은 이미 많은 차량들로....
워니님의 임연수를 구이로 부일배...
임연수의 유래와 화기한 웃음속에 속속 회원님들이 도착하여 자리를 준비 한다.
본부석에서 바라본 제방
잠시 자리에 가보니 새우가 모두 털린 상황
다시 미끼를 달아 던져 놓고 다시 본부석으로
어느새 텐트와 프렌카드까지....
가만보니 이 텐트도 대략 5년이 넘은 듯....
기본 감가상각은 끝난 시점
그때 아마 30만원 안쪽으로 구입했으니...충분히 그 몫은 다한 듯.....
소소한 바람속 오후가 깊어 간다.
썸머님의 스마트한 입담과 나이테님과 워니님의 아날로그 입담...
오후 5시를 넘겨 오셔야하는 분들의 대부분은 도착
제방을 사이에 두고 양편으로 모두 자리를 잡는다.
꾼....낚시인....참으로 고집스럽고 미덥다..
자연과의 한판 승부를 준비하며 저녁타임으로 시간은 달린다...
즐거운 저녁타임
참이슬....물안개님 등은 건너편 수로에서 자리를 잡고
김치찌게와 각자 회원님들이 준비한 반찬으로 저녁 식사
반주도 적당......
다행히 이번 시조회는 모두 이른 도착으로 여유있게 저녁 식사
어몽님의 수고로 좋은 반찬까지.....
탁주와 소주로....촉촉히 몸을 적시고 어둠이 내리는 타임
각자의 포인트로...
물안개님의 걸진 입담속..웃음가득한 저녁시간....
식사후 늦은 시간까지 본부속에서 부일배하시는 회원님들도.....
웅웅대는 바람을 피해 텐트 차양막을 내리고
잠시 주황색 불빛에 투영되어 약간의 취기속 두런두런 나누는 대화를 들으며
밤시간을 보낸다.
대충 저녁을 마치고
늦게 도착하신 풀옷님과 자리로 돌아와 늦은 시간 케미 장전
주말인지...정면의 전곡항 불빛이 화려하다.
자리로 돌아 즉시 들어오는 입질....
새우에 빠른 반응을 보이지만 씨알은 6치급 수준
야식타임까지 몇번의 입질....
좌측의 요수님....우측의 풀옷님도 몇번의 챔질
특히 풀옷님의 랜딩이 잦은 상황
밤 11시 야식후
자리로 돌아와 1시경까지 자리를 지킨후 .....숙면
야식후에도 입질대비 씨알이....
눈을 떳다.
어제보다 안개가 약하다
지난밤 비 예보가 있었으나 정말 스쳐 지나간 비
시간을 확인 하니...오전 6시10분
참 길게도 잠만 잤다...
어제 아침과는 다르게 바람이 강하다....
강한 남풍
밤을 보낸 우측의 풀옷님...
일렁이는 파도속 찌를 응시하고 계시다...
좌측 요수님은 카메라 놀이중
오전 7시경 율마님과 누릉지를 준비해 냄비를 올려 놓고
이른 철수를 준비 한다.
물기가 뚝뚝 떨어지는 낚시대를 수습후
본부석으로
8시부터 계측
하지만 붕어 확인한 회원은 풀옷님...요수님....솔향님....
주로 제자리를 중심으로 입질이 집중......
나머지 포인트는 전반적으로 저조
시조회 공식 1등 풀옷님 붕어
비슷한 씨알들
이른아침 주변을 긴장 시킨 청솔님 잉어
역시 잡다구니 조사님....ㅎㅎ
야간시간 망둥어,,,아침타임 잉어......
그래도 붕어가 있는 정출이 생경하지 않다..
그래도 우리는 낚시 모임이기에...
이놈은 첫번째밤 잡은 8치급
찬조출연
고사상 준비
개인적으로 낚시를 다니면 본 고사상 중에서 최고 일급
준비한 음식이 자리가 좁아 모두 진설하지 못하고..
여튼 솔향님의 준비로 올해는 아마 더욱 풍성한 낚시인이 되리라는 믿음
여차저차 잔을 올린다.
15년 무사태평....무사안출...무극조과
붕어도....사랑도...사업도...가정도...건강도...어허루 액이야~~~~
어찌보니 이분들이 낚시인 삼인방
토종님...청솔님...썸머님...
이제 모두 안정되어 차분히 좋은 이후가 예상되는 토종님....
용산에서의 새둥지도 안정되 가고...
14년 누구보다도 많은 변화를 실감하실 청솔님...
전선공장에서의 새로운 출발
공장장 같은 말단 직원으로 부디 사업 번창...손익 비상을 기원하셨을 듯..
붕어야 포기하셨을터
썸머님
베트남에서의 사업 볼륨을 다소 축소하고
새로운 15년 이후의 비상을 준비중이신 모양...
사업은 성공적이니 이제 붕어 사업 번창을 빌어 본다.
이렇게 보니 낚시인 연령대는 높지않다는 생각
진설이 좀 어설프다.
좌포우회...두동서미는 좋은데
조율이시가 엉망...
하지만 어따랴....이또한 어떠라...
이렇게 15년 낚시인의 여정의 지금의 고사상 처럼 형식보다는 자유로움으로
격식보다는 어울림으로 둥글둥글 어우러지길 기원 한다.
낚시인 중간 허리....
중추급
물안개님...율마님...어라님...솔향님...
15년 율마님의 노고를 기대하며 총무님으로서 늘 모범적이신.....
새로운 일로 분주하신 어라님....
그리고 솔향님..
이제 물류 4년차 물안개님
언제나 웃음과 즐거움을 주는 분
이후 속속 절을 마치고
시상식
2등 솔향님.....
드디어 전당에 오르신 풀옷님...1등
이후는 조과 관계로 추첨....
썸머님....
물안개님
고생하신 율마님
요수님
잉어잡아 뽑기운 충만하신 청솔님
모든분들의 노고와 도움으로 무사히 시조회를 마치고...
특히 율마님...어몽님....솔향님...불장님 수고에 감사 드립니다.
사뭇 회사 단합대회나 워크샾 같은 풍경
여라가지 지원과 보이지않게 고생하신....불장님..어몽님..수암님..
정출은 정기 출조가 아니다.....정을 확인하는 정이 있는 출조다.
15년 낚시인 시조회는 1억년전 공룡이 살았슴직한 바닷가 벌판에서 장대히 펼쳐졌다.....
아마 세월이 흘러....이 사진속 얼굴들의 후대의...후대의...후대의....그리고 그만큼의 후대의....억겁이 지난 시간
이곳을 지나던 어느 고고학자는 1억년전 치루어진 어느 정겨운 낚시 모임의
화석을 집어들고 "참 행복한 사람들이 살았다"고........
[2015년 춘삼월 낚시인 시조회]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올 시조회인데 저두 붕애 두마리는 만났습니다. 청솔님 망둥어 그냥 뱃속으로 넣엇습니다.
ㅋ 올해 모두 시화용왕님 기운으로 모두 월척 합시다!! 무심형님이 안게셔서 좀 허전했습니다 ㅉ 담 정출땐 꼭 인사드리죠~
모든 분들이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정출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모두 수고많으쎴습니다..
헤어진지 하루 지났는데 그리움이 사무치는건
왜 일까요?
부디 5월 정출전에 자주 번출 불러주세용^^
소곡주가 없어 쪼매 서운했지만 ㅜㅜ
워니님 임연수 잘구워 드렸습니다--
수고하셨씀니다.다음은 상주에서 모두 만나요.
貧賤之交不可忘 糟糠之妻不下堂
가난하고 천할 때 사귄 친구 잊어서는 아니 되고, 술지게미와 쌀겨가루 먹으며 가난을 함께 한 아내는 내보낼 수 없다.
<후한서後漢書 송홍전宋弘傳>
여태가지 낚시가서 술을 안마신건 이번이 처음인듯 끝까지 같이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간만에 형님 아우님들 얼굴봐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가 말한다..... 1억년 후를........
수고들 많았습니다.
조금은 부러울수도...
풍성한 조행기네요.ㅋㅋㅋ
풍성한 시조회입니다.! 담배 술좀 줄여주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