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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비로자나불)
실상 붓다는 머리카락과 수염을 깎았다.
그러므로 머리와 수염이 모두 없는것이 맞다
그러나 머리카락은 출가 전의 태자를 묘사하기 때문에 존재하게 되고
간다라 불상은 40대 정도의 중년 모습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콧수염의 묘사가 있었다.
그러나 간다라 불상에서 수염이 신속하게 사라져 수염없는 불상으로 통일된다.
그런데 불교가 중국으로 오게 되면서 전혀 예기치 못한 문화적 차이에 직면하게 된다.
(해인사 비로자나불)
유교문화에서는 <신체발부수지부모>라는 관점에 입각하여 머리는 물론 수염도 깎지 않는다.
중국문화권에서는 연장자에 대한 깊은 존중의 문화가 있는 것이다.
수염이 없는 사람은 나이가 어리거나 내시 정도로 제한된다.
붓다는 80을 사셨기 때문에 연장자로서 충분히 존중해야 하는데 수염 없는 불상은
심각한 문화의 왜곡이다.
특히 수염이 문제가 되는것은 불상에서 머리카락은 특이하기는 해도 표현은 되고 있는 데 반해서 수염은 전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화권적 차이와 포교의 효율성 문제가 결국 중국의 불교로 하여금 불상에 수염을 그려 넣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에 이른다.
(파주 보광사)
간다라 불상에서 안 보이는 붓다의 수염이 중국으로 오면서 특이한 수염이 신비감을 주면서 또 다른 이질감인 파마머리와 상호반향하여 묘한 어울림으로 승화된다는 것이다.
자현스님의 (사찰의 상징세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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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100~93편)과 같이 읽어 주시길~~~^^
감사ㆍ感謝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