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특공대(도배) 활동
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는 2019년 12월 7일 화재 시 피해를 입은 세데 중 한 세대에 대해 대청소(1월 21일)와 도배(1월 22일)를 실시하였다. 대청소(21일) 시 지원한 자원봉사자들은 집안의 가전제품, 장, 냉장고와 그 안에 든 옷과 변질된 음식물 등 모든 세간살이를 밖으로 이동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그을린 가재도구를 닦는 작업을 실시하였다.
22일(수)에는 본 센터의 수리특공대 회원 6명 센터 직원 2명이 도배를 지원하였다. 도배를 위해서는 화마에 그을린 벽지와 졸대, 전등 기구를 뜯어내어야만 했는데, 워낙 잘 붙여진 벽지는 수리특공대 봉사자들을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며칠 앞으로 다가온 설날을 의식해서인지 벽지 뜯는 표현을 “포를 깊게 떠야 잘 떨어진다.”는 말로 서로를 독려하기도 하였다.
이 세대는 직접 화마가 덮친 것이 아니라 지하 1층 세대에서 발화하여 지상 4층까지 계단으로 굴뚝 역할을 하며 불길과 검은 연기가 타고 올라가면서 피해를 입은 세대로 화마의 열기와 검은 연기는 모든 가재도구를 사용 불능 상태로 만들어 검은 벽지를 뜯어내고 전등기구도 뜯어낼 수밖에 없었다.
천장을 쳐다보고 하는 작업으로 목과 팔에 경련과 힘겨움을 겪었지만, 민족 최대의 설날에 집에 들어오지 못하고 병원에서 지내야 하는 피해세대가 꼭 설을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근육의 고통과 힘듦을 감내할 수 있는 자원봉사의 순간이었다.
송월동 빌라 화재사고는 지난 2019년 12월 7일 지하1층 세대에서 발화가 되어 빌라 전체 세대에 번지며 9세대가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를 입은 사고로 피해보상커녕 본인이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으로 12월 30일에도 송월동 빌라 화재사고 피해 세대 중 2세대를 방문, 청소 및 정리정돈 봉사활동을 실시한바 있다. 현재 수리가 안 된 세대는 집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긴 한숨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하루빨리 모든 세대가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