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화약고, 이스라엘 하마스 지상전 일촉즉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7,000발의 미사일로 이스라엘 군인과 민간인 4,700여 명을 사살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명절인 초막절에 기습 공격하여 150여 명을 인질로 잡아가고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만행을 자행했다. 그렇게도 정보망이 강하던 이스라엘의 방공망(아이언 돔)이 허망하게 뚫리고 무너져 버렸다. 이에 분노한 이스라엘은 지금 대대적인 보복을 하고 있다. 삽시간에 36만 명의 예비군이 속속 귀대하여 전열을 가다듬고 팔레스타인 자치구인 가자지역을 탱크로 완전봉쇄하고 대대적인 반격을 하면서 완전히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벌써 피아간에 4,5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한다. 이스라엘은 남녀노소 모두가 군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금번 예비군 소집에 18~96세 노인까지 모두가 자원해서 병영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모두가 한결같이 가족을 지키고, 조국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했다.
오래전에 처음 예루살렘을 방문했을 때 통곡의 벽 앞에 서서 유대인들이 하던 데로 기도했던 것이 기억난다. 통곡의 벽은 헤룻이 지은 성전의 한쪽 벽이다. 하지만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2,000년 동안 나라를 잃고 전 세계를 떠돌며(diaspora) 생활하던 것을 기억하는 이스라엘의 한 맺힌 역사적 장소였다. 하기는 이 땅이 유대인의 땅이냐? 팔레스타인의 땅이냐?를 말하려면 끝이 없다. 서로의 주장이 다르고 입장이 다르니 땅 뺏기 전쟁을 수도 없이 많이 해 왔다. 역사적으로 4,000년 전에 이 땅은 본래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살던 곳이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아버지 이삭을 애굽으로 모시고 와서 살다가, 요셉의 공로를 모르는 새로운 왕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400년간 노예로 삼았다. 하지만 모세를 통해서 출애굽 함으로써 노예에서 자유의 몸으로 해방된다.
그리고 모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을 정복한다. 그리고 다윗 왕조 시대에 이스라엘은 든든한 왕국이 건설되고 솔로몬 왕 때는 그의 지혜와 통치가 세상에 널리 알려져 아프리카 시바 여왕이 솔로몬을 방문한다. 열왕기상 4장 24절에 “솔로몬이 그 강 건너편을 딥사에서부터 가사까지 모두, 그 강 건너편의 왕을 모두 다스리므로 그가 사방에 둘린 민족과 평화를 누렸으니”. 그리고 솔로몬 왕은 다윗이 그렇게도 염원하던 성전을 지어 하나님께 봉헌하게 된다. 그 어간에 외세의 침략으로 나라를 지켜내지 못하고, 그 후 로마 정권의 헤롯이 통치하게 되었는데 그는 이스라엘의 민족의 민심을 사고, 정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헤롯은 성전을 지었다. 그 후 이스라엘은 로마의 자치령이 되었다가 로마 군인들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은 무참히 파괴되었고, 이스라엘은 나라를 잃고 뿔뿔이 흩어졌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2,000년 동안 나라 없이 살았지만, 유대교의 전통에 따라서 철저히 토라(Tora: 율법) 교육을 통해 그들의 전통과 신앙 그리고 언어와 문자를 지켜온 특별한 민족이다. 그 후 영국의 도움으로 1948년 드디어 이스라엘은 나라를 세웠다. 국기는 이른바 다윗의 별을 그려 넣은 것이었다. 하지만 본래 살고 있던 팔레스타인은 제대로 나라를 세우지 못한 채 유대인들에 의해 변두리로 쫓겨났다. 그래서 두 민족은 서로가 기득권을 주장하면서 원수가 되어 지금까지 수많은 전쟁을 해 왔다. 이스라엘 독립 후 지금까지 75년간 팔레스타인은 중동의 화약고로 포연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자에서 일어나고 있는 처참한 광경이 TV를 통해 보면서 참담한 자체로 시가지는 잿더미가 되었고, 무고한 시민들 인질 참수, 폭탄이 떨어진 곳에는 시체들이 널려 있다. 이번에 하마스가 이스라엘 초막절 휴일에 거사를 일으켰듯이, 북한 공산당의 김일성도 주일 새벽 모두가 잠자고 군인들은 휴가를 가고 없을 때, 소련제 탱크를 몰고 자유 대한민국을 짓밟았다. 고등학생으로 이루어진 학도병들은 공산당의 침투를 저지하다가 꽃다운 나이에 생명을 잃어야 했다.
이번에 하마스가 기습공격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듯이, 김정은도 대한민국을 어느 날 새벽 갑자기 미사일포로 쳐들어올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일이다. 초대 교회가 박해가 일어나자 성도들이 흩어졌다. 그중에 하나님의 사람 빌립 집사에게 성령께서 “일어나 예루살렘에서 가사(Gaza)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는 명령을 받는다. 이사야 56:3~7절을 읽고 가던 에티오피아 여왕의 재무장관 간다게를 만나, 그에게 “그 본문의 내용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다!”라고 복음을 전해주었다(행8:26~35). 가자지역의 평화는 빌립이 전해 주었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