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720회 주말 다 함께 걷기 "강릉수목원 가는 길"을 걷는 날입니다.
개인적으로 수목원 가는 길은 제가 바우길 완주할 때 마지막 구간이어서 특별히 더 애착이 가는 길입니다.
오늘로 세 번째 걷게 되었네요.
그래도 아직 바우길은 늘 새롭습니다. ^^
아침부터 비가 시원하게 내렸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에는 모두들 우중 걷기에 대비해 우비나 우산등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행인 건 오늘은 걷자 님도 오시고, 허브님도 오셨습니다.
(제가 열심히 후기를 안써도 된다는 뜻이죠 ^^)
출발지 표정 보시겠습니다.
백야행님이 목도리 손수건을 기부해 주셔서 국장님께서 대표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출발 전 국장님의 구수한 입담을 동영상으로 감상하실게요.^^
구간지기이신 스카이블루님께서 맛있는 간식을 예쁜 포장지에 담아서 바우님들께 전달했습니다.
스카이블루님 감사합니다. ^^
자 그럼 출발합니다.
출발을 하자 비가 멈추더니 해가 뜨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워지기 시작했죠.
첫 번째 쉼터 모습 보실게요.
잠시 쉬고 다시 출발합니다.
이제 먹구름은 가시고 파란 하늘이 나왔네요.
제가 좋아하는 수로 길을 지납니다.
늘 쉬던 두 번째 쉼터인데, 주민 분이 저희가 쉬어가는 걸 싫어한다고 해서 바로 이동했습니다.
서너 달에 한 번 잠시 쉬어가는 것이지만 지역 주민이 싫다고 하면 어쩔 수 없죠. ㅠㅠ
지난겨울 15구간을 걷다가 첫눈을 만났었습니다.
그때 이곳이 정말 하얀 눈밭으로 변했었는데,
지금은 초록이 완연하네요.
드디어 두 번째 쉼터에 도착!
잠시 쉬어갑니다.
아주 잠시 쉬고 다시 출발합니다.
오늘은 구간이 길어서 갈 길이 멀거든요.
수목원 도착 전 마지막 쉼터에서 칭런님께서 점심 식사 시간과 오후 모임 장소에 대해서 공지하고 계십니다.
그렇게 우리들은 솔향 수목원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점심 먹을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이동합니다.
자 분명 여기까지는 허브님이 계셨죠?
다들 보셨죠?
솔향 수목원에는 여러 종류의 장미들이 피어있었는데,
비를 맞으니 더 생생하고 이쁘더군요.
그래서 사진으로 한 장만 담아봤습니다.
맛난 점심을 마친 후 수목원 냇물에 발을 담그는 바우님들입니다.
저도 담갔는데, 피로가 확 풀리더군요.
오후 출발 전 집결지인 매점 앞 풍경입니다.
뭔가 이상한 점이 없나요?
분명 허브님과 나그네님이 계셨었는데,
사라지셨습니다.
그 이유 때문에 제가 지금 이렇게 후기를 쓰고 있는 것이고요. ㅠㅠ
오후 걷기에 대해 안내하시는 칭런님!
자 오후 걷기 시작합니다아~!
드디어 오후 첫 번째 쉼터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천사님들이 우리 불쌍한 어린 양들을 위해 시원한 하드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천사님들은 바로바로 쟈스민님과 지연님이십니다.
이번에도 스카이블루님이 쏘셨다는군요. ^^
출발하는데 갑자기 다시 비가 내렸습니다.
바우님들이 급하게 우비를 챙겨 입으시네요.
풍경은 수채화 그 자체입니다.
빗방울 떨어지는 그 논길에 서면~~
우산써야지요 뭐!
이제부터는 산죽 가득한 숲길로 들어섭니다.
드디어 신복사지 삼층 석탑에 도착!
이제 이 곳에서 단체 사진을 찍으면 오늘 일정은 대충 마무리 됩니다.
칭런님 말씀에 의하면 여기서 찍는 단체 사진이 오늘 출석부 기록이라네요.
다들 단체 사진을 위해 포징을 취했습니다만, 걷자님 사진기에 습기가 차서... ㅠㅠ
단체 사진은 포기하고 스탬프 찍으러 ㄱㄱ!
남대천에 당도했습니다.
칭런님은 스탬프 함 문을 잡고 계시고, 스카이블루님이 직접 스탬프까지 찍어주십니다.
이렇게 손발이 척척 맞는 구간지기님들은 첨 봅니다. ^^
집으로 돌아와서 비 맞은 옷들을 세탁기에 넣어 작동시키고,
등산화도 손질하고, 샤워까지 마치고 난 후, 오늘 걸었던 15구간의 여정을 뒤돌아 봅니다.
비가 오면 비를 맞으며, 산길 들길을 실컷 다녔습니다.
보슬 비를 맞으면서도 맛나게 먹었던 점심시간도 즐거웠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싸와서 나눠주신 보리님, 레아님 감사합니다. 계속 좀 부탁드릴게요. ^^)
새로 알게 된 바우님들과의 만남도 반가웠습니다.
오늘도 바우님들 덕분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이 멋진 길을 함께 해주신 마음 따뜻한 바우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우와~~구름님 !!
비 내리는 날
어쩜 이렇게 많은 사진을!!
바우길 15구간을 고스란히 담으셨네요
멋지십니다~!!!👍
구름님도 오늘 땀 많이 흘리셨죠 ^^
오랫만에 함께 한 시간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아침에 허브님과 인사나눌 때 제일 반갑습니다 ^^
@구름(동해 묵호)
구름님, 의미있는 구간이라 후기도 애정이 넘치시는거 같아요 ㅎ
함께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감사합니다.
함께 15구간을 다시 걸으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근데 완주할 때는 몰랐는데 15구간이 이렇게 길었던가요?
몇 주 만에 보는 구름님 반가웠습니다.
덩치가 커서 내리는 비를 더 맞지 않았나 싶은데....ㅎ
그 와중에 많은 흔적을 남기려 수고 하심에 고마움을....
다행히 남들보다 2배 사이즈 큰 우산을 써서 많이 안맞았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
재치 가득~맛깔스런 후기에
웃음지어요~
날씨가 습하고 더웠죠~?
아이스크림이 반가웠겠어요~~
구름님~수고 많으셨어요
저는 지금 수목원~
실습이 있어 어제 이어 또 왔답니다~^^
안그래도 어제 연초록님이 테라님 봤다고 하시더군요.
실습 나오셨다고...
이제 한 3주 남았죠?
마무리 잘하시고요...
그리고 연초록님 통화하는 포즈가 딱 그런 내용일 듯 했습니다. ㅋㅋ
와우! 구름님의 재치있는
후기 글과 사진들 재밌습니다 ㅎ
15구간의 멋진 풍경이
다 들어가 있네요^^
멋지십니다!~
스카이블루님과 칭런님 덕분에 하루 즐겁게 힐링한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스카이블루님 구간지기 되시고
칭런님과 함께 한 리딩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맛있는 간식과 아이스크림도 잘 먹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구름님
많은 기록들 남겨주셨네요
즐겁게 보고갑니다
감사드립니다 ~^^
함께해서 제가 더 영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라님 ^^
720회 주말 다 함께 걷기 "강릉수목원 가는 길"을 걷는 날..
수목원 가는 길이 구름님에겐 바우길 완주한 날이라고... 그래서 더욱 애착이 가는 길이라고 하셨지요?
저 역시 그런 곳에서 구름님을 만나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든답니다.
근데 언제 이렇게도 생생한 모습을 남겨놓으셨지요?
중간 중간 세차게 내리는 빗속에서도...
지난 겨울엔 폭설로 인하여 중식후 긴급 철수한 적도 있었지요?
아무튼 폭설이든 폭우이든 바우님들과 함께하는 날엔 그냥 이유 없이 즐겁기만 하네요.
남겨 주신 사진을 감상하며 다시 15구간을 걸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작년 9월에 15구간에서 완주를 하고, 올 1월에 15구간에서 첫눈을 만났었지요.
갑작스레 내린 눈으로 다들 등산화가 젖어서 솔향 수목원에서 걸음을 종료했지만,
정말 환상적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칭런님 ^^
3년차 바우길 걷기중 "강릉수목원 가는길"은 신기하게 그동안 딱1번 걸어보았고, 이번이 딱 2번째 걷기~
그래서 그런지 예전의 기억을 되짚어 걸으면서, 가끔 익숙한 장소가 발견될 때마다
아 여기~ 기억나네~,
숲길이나 도로길에서는 앞 사람 발만 보며 걸어서 그런지 기억의 필름이 끊기네요~
마침 비도 적당히 내려 강릉수목원 가는길이 더욱 푸르게 보였던 하루였습니다.
바우님들도 반가왔고 구름님도 수고하셨습니다 ∙̑◡∙̑
늘 여러가지 정보들도 많이 알려주시고 챙겨 주셔서 고마워요.
앞으로도 쭉 오랫동안 바우길 함께 합시다요~!
감사합니다 보리사랑님 ^^
그 위장부 같은 우람한 체구에 어찌 이리 가녀리고 세심한 정감까지.....
덕분에 '조퇴'한, 비내리는 로맨틱한 오훗길도 눈팅으로나마 걸어봅니다.
그리고 님의 후기는 더 이상 모모(某某)님의 보완재 내지는 대체재는 아니예요.
각 후기를 남기시는 님들의 각자 눈높이(目線)가 있는 것이니까요. 하여 앞으로도 좋은 '독자적인' 후기 남겨주심이 어떨까요?? ㅎㅎ
솔향 수목원에 핀 장미를 보고 사랑과 평화의 " 장미 "를 부르시던 백야행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
사진감사드려요 ~
하드 2개에 얼음물까지 공급 받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쟈스민님 ^^
쟈스민님/사랑초님~
초짜 구간지기 때문에 너무
애쓰셨습니다♡
비도 오고 습하고 더운 날씨에
바쁘신 와중에도 한 걸음에 달려와
짠! 하고 나타나 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구간 이동 시간 맟추기가 쉽지 않았을텐데요...
덕분에 오후 걸음이 가벼웠습니다.
묵묵히 바우길 걸음
지지해주시는 맘에 힘이 났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옥연님도 감사드려요^^
@구름(동해 묵호) 혹시 하드가 녹을까 전날 얼린 생수를 챙겨가서 다행이네요
@스카이블루(강릉) 수박을 드렸으면 더 좋았을텐데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
첫리딩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