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 천마산(天摩山, 812m)/보광사(寶光寺) ★
★ 天摩山 ★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화도읍 가곡리 위치.
천마산은 남양주시의 한 가운데에 우뚝 자리잡고 있는 산으로, 남쪽에서 천마산을 보면 산세가 마치 달마대사가 어깨를 쫙 펴고 앉아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웅장하고 차분한 인상을 준다.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산세가 험하고 봉우리가 높아 조선시대 임꺽정이 이곳에다 본거지를 두고 활동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또 다른 이야기로 고려말에 이성계가 이곳에 사냥을 왔다가 산세를 살펴보니 산이 높고 아주 험준해서 지나가는 농부에게 산 이름을 물어 보았는데, 그 농부는 '소인은 무식하여 잘 모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이에 이성계는 혼잣말로 '인간이 가는 곳마다 청산은 수 없이 있지만 이 산은 매우 높아 푸른 하늘이 홀(笏)이 꽂힌것 같아, 손이 석자만 더 길었으면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라고 한데서 '天摩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즉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 寶光寺 ★
경기도 남양주시 천마산 동쪽 기슭에 위치.
보광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로서 파주시에 있는 보광사와 사찰의 이름이 같아 종종 혼동이 있다.
천마산 보광사는 서기 949년(고려 광종 원년)에 혜거국사(慧炬國師)께서 창건했다고 전해지는데, 혜거국사는 고려시대 스님으로서 서기 968년(교려 광종 19년)에 국사가 되셨고 서기 974년(고려 광종 25년)에 열반하셨다.
그 후로 조선 경조 4년에 화담(華潭)스님께서 중창하셨고 조선 고종때는 영의정 이유원 거사가 재창했으며 예전에는 일면 만회암이라고 하였다.
★ 산행안내 ★
1. 산행일자 : 2014년 9월 4일(목)
2. 만남의 장소 및 출발시간 : 경춘선 천마산역 2번 출구 앞 / 오전 9시 30분
◆ 천마산역 옆쪽 버스 정류장에서 <168번>버스 승차하여 <천마산 입구> 버스 정류장 하차.
하차한 후, 우측 방향의 차도를 따라 지나다가 천마교를 지나서 약 100여미터 거리의 삼거리 지점에서 좌측으로 향하면 천마산 관리사무소 방향이다. <상보르> 방향으로 진행.
<168번> 버스는 약 20분간격으로 운행.
◆ 보광사에서 가곡리 방향으로 내려가다 보면 <보광사>버스 정류장. <30-1번> 버스를 타고 <마석역> 하차. <30-1번> 버스는 약 10분 간격으로 운행.
3. 등산코스 : <약 4시간 30분>
<천마산입구 - 관리사무소 - 약수터 - 깔딱샘 - 깔딱고개 - 삼거리 - 뾰족봉 - 805봉 - 천마산 - 멸도봉 - 과라리고개 - 보광사 - 가곡리>
4.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등
5. 기 타 :
갑작스런 번개미팅으로 이루어진 영두와 함께하는 천마산 산행.
서울의 하늘은 눈부시도록 맑고 청명한 하늘이 펼쳐지고 있다. 파란 하늘에 흼구름이라도 넘실거렸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맑고 꺠끗한 하늘을 오랜만에 바라보니 아침부터 기분이 너무나 상쾌하다.
어제 많은 비가 서울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많이 내린 후라서 더욱 맑은 하늘이 찾아왔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처음으로 찾아가는 남양주시에 위치한 천마산.
늘 그랬던것처럼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간단히 식사를 마친 후, 도시락을 준비하고, 시원한 물을 두 병이나 챙겼다.
전철9호선을 타고 고속버스터미널역에 도착한 후, 7호선으로 갈아타서 상봉역 경춘선 입구에 도착하니 대략 50분 정도 걸렸다.
평일이라 그런지 등산객들은 보이지 않았고, 시민들만 일을 찾아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상봉역에서 경춘선 구간의 마석역으로 가는 전철을 타고 천마산역에 도착하니 대략 23분정도 소요.
서울의 하늘은 대단히 맑았지만, 서울을 벗어나면서 하늘에는 많은 구름들이 하늘을 덮고 있었다. 그렇지만 날씨는 어느곳이든 좋았다. 천마산역에 도착한 후, 2번출구를 빠져나가 밖으로 나와 보니 우측으로 버스/택시 승강장이 있었고, 좌측으로 마을집들과 더불어 천마산과 천마산 스키장 방향의 능선이 바라보였다.
버스 승강장에 가서 버스를 확인하니 <168번> 버스가 있었다. 하지만 <168번> 버스에는 <천마산 입구>라는 버스 정류장 표시가 전혀 없었다. 할 수 없이 천마산역에 근무하는 분에게 천마산 관리사무소가 있는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데 여쭈어 보았다.
친절하게 천마산 산행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우선 천마산역 2번 출구에서 나와 버스 승강장이 있는 방향으로 곧장 차도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천마산역 삼거리>가 나온다. 그럼 그곳에서 좌측 방향으로 인도를 건너 다시 삼거리 지점에서 인도를 건너 좌측으로 올라가는 버스를 타면 천마산 관리사무소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고 했고, 또 한가지 방법은 천마산역 2번 출구에서 나와 좌측으로 올려다 보면 동산 지역이 있는데, 그곳으로 올라 마을길에서 좌측으로 향하다 보면 천마산 스키장과 천마산으로 가는 등선길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우측 방향의 천마산을 향하여 등산하는 코스가 있다고 했다.
일단 천마산 등산안내를 자세히 받았기 때문에, 영두만 도착하면 바로 실행에 옮기면 된다.
마침 영두도 <춘천행> 전철을 타고 천마산역에 오전 9시 30분경 도착해 주었다. 잠시 정리를 마친 후, 2번출구에서 나와 우측 방향의 차도를 따라 천천히 천마산역 삼거리가 있는 곳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천마산역 삼거리가 바라보이는 지점에서 좌측 방향의 인도를 건너고 다시 천마산역 삼거리로 닥아선 후, 다시 인도를 건너 좌측 방향으로 올라가는 버스 정류장에 닿았다.
그런데 이곳 역시 <168번> 버스가 있었는데, 확인결과 <천마산 입구> 라는 버스 정류장 안내 표시가 전혀 없었다.
망설이고 있는데, 마침 등산객 한 분이 버스 정류장 방면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그분에게 문의결과 버스를 탈 필요없이 우측으로 바라보이는 오르막 고개만 넘어서 내리막길로 들어서면 바로 천마산 관리사무소에 닥아설 수가 있다고 했다.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영두와 함께 그분들이 설명하는대로 천천히 차도를 따라 오르막 고개 방면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재빠르게 지나가는 차량들의 공간을 타고 인도를 따라 고개를 올라선 후, 다시 좌측으로 내려서는 내리막길목에 닿았다.
그리고 아래쪽으로 내려가다 보니 주변에 식당들이 보였고, 또한 넓은 공간의 주차장들이 모습에 담을 수 있었다.
차도에서 천마교를 지나자 무측으로 <천마산군립공원>이라는 푯말이 좌측으로 안내되고 있었다.
천마산역에서 이곳 천마산 군립공원 입구까지 도보로 대략 15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차도 삼거리에서 안내판이 인도하는 방향인 좌측의 포장길을 따라 고개를 조금 올라서다 보니 좌측으로 <천마산 군립공원> 입구가 나왔고, 관리사무소가 좌측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에 접어들게 되는 것이다. 천마산 입구에 들어서니 하늘역시 맑을 뿐만 아니라 공기 또한 너무나 신선한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계곡의 맑은 물소리를 들으면서 안내판이 지시하는 대로 전방으로 바라보이는 계단길을 따라 나무숲속으로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천마산역 2번 출구 앞과 좌측의 버스/택시 승강장>
<천마산역 2번 출구를 나와 좌측으로 바라 본 또 다른 등산로가 있는 방면의 계단길>
앞쪽으로 바라보이는 계단길을 올라 지나서 좌측으로 향하다 보면 천마산으로 가는 등산 안내판이 나온다고 한다.
<버스 승강장 앞길을 따라 천마산역 삼거리를 향하여...>
<오르막 고개를 올라서면서 돌아다 본 천마산역 삼거리 방향>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천마산역 삼거리가 나오고, 그곳에서 우측으로 약 3분 정도 지나가면 좌측에 천마산역이 있다.
<차도를 내려서면서 천마교를 향하여...>
<천마교를 지나 차도 삼거리의 천마산 군립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천마산 군립공원을 항하여 포장길을 올라서면서...>
<천마산군립공원 입구에서...>
<천마산군립공원 관리사무소를 지나 전방의 오르막 고개를 올라서며...>
<오르막 고개의 계단길에서...>
어제 내렸던 비의 영향 때문인지 공기가 대단히 신선하고 좋다. 좌측 골짜기의 잔잔한 물소리를 들으면서 본격적인 산행에 접어들고 있다.
<길가의 노란망태버섯>
<체육시설과 산중 식당>
<약수터와 야영장>
<넓은 공간의 야영장>
<약수터>
넓은 공간의 야영장이 있기 때문에 이곳에 약수터가 만들어져 있는 모양이다. 산행 초입의 계단길을 올라서니 완만한 공간의 등로가 연결되었고, 또다시 완만한 고개의 오르막 고개를 올라서니 평탄한 길이 연결되면서 산행이 이어졌다.
잘 만들어진 산길을 타고 나무숲길로 형성된 산길을 오르다 보면 좌측으로 맑은 물소리의 자그마한 계곡을 끼고 오르게 된다.
<좌측 공간의 개울을 끼고 산길을 올라서면서...>
구름공간 사이로 간간히 빛나는 태양을 받으면서 천천히 고개를 오르고 있다. 이 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본격적인 깔닦고개에 닿게 된다.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