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100편 1절 - 5절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백성들에게 가나안땅에 들어가서 추수를 거둘 때 첫이삭을 거두는 날에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지내고 그리고 그 당시 가장 중요한 곡식인 보리와 밀을 모두 거둔 날에 다시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라고 하십니다. 이때 하나님은 소제와 양 두 마리를 통해 감사의 제사를 드리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 날은 여호와의 절기로서 축제로 또한 즐겼습니다. 추수의 기쁨은 곡식을 심은 자들이만의 즐거움이 아니라 곡식을 심지 못한 자들까지도 함께 누리는 즐거움이 되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곡식을 거둘 때에 땅에 떨어진 이삭들은 심은 자들이 거두지 말아야 하고 그것은 나그네와 과부와 고아들에게 돌아가야할 몫이라고 하십니다.
이 맥추감사절에 룻과 보아스가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보아스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자였습니다. 그래서 곡식을 거둘 때 땅에 떨어진 이삭들은 나그네와 과부와 고아들의 몫으로 남겼는데 그 때 과부였던 룻이 그 혜택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추수의 기쁨과 즐거움을 주시되 그것을 어떤 특정한 부류의 사람들만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 모두의 것이 되어야 한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추수를 마치는 날에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것은 항상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어떤 때에는 하나님께 감사의 예물을 드리지 않고 또는 나그네와 과부와 고아들의 몫으로 돌아가야 할 이삭을 모두 거두어 나그네와 과부와 고아들의 탄식소리가 하나님께도 호소되는 상황을 맞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때는 항상 하나님의 백성들이 강퍅하였으며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던 때에 이루어 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회복하심을 바랐던 신앙의 지도자들은 말씀에 바탕을 둔 맥추감사절이 이루어 지도록 하나님의 백성들을 독려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감사의 대표적인 인물 다윗을 보게 됩니다. 다윗은 출생할 때부터 사람들로부터 존중받지 못했습니다. 항상 철부지로서 취급되어 졌습니다. 그래서 양치기로서 버려진 삶을 살았고 그 부모조차도 다윗을 아들로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다윗은 사람들에게는 철저하게 버려지고 잊혀진 인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다윗은 고독한 시간에 부모님이나 형제들을 원망하고 대적하기보다 하나님을 찾았고 하나님의 음성듣는데서 자라났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사람들에게는 별볼일 없는 하챦은 사람이었지만 하나님께는 귀하고 소중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다윗이 이처럼 하나님께 귀한 인물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감사하는 자였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중심적인 자세를 가졌고 하나님의 관점에서 사건과 사람들을 보는 안목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철저하게 자기의 무능력을 알았습니다. 사람들로부터 무시당하고 버림받은 상황에서 그것이 독이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앞에서 자신을 보는 그런 귀함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 다윗이 평생에 감사의 인물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고난과 연단의 결과였습니다. 부귀영화를 누구보다도 많이 누린 솔로몬은 고난과 연단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하나님께 감사하는데 있어 아버지 다윗과 같지 못했던 것입니다. 다윗은 양치기 목동으로서 그의 일생이 끝나야 하는 그런 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은혜로 인해서 하나님의 백성들의 목자로 택함을 입은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왕이 되었어도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하는 것을 그 평생에 잊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감사하는 인물이 되려고 한다면 자기중심적인 자세가 아니라 하나님중심적인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자기중심적인 자세에 빠지면 우리는 항상 하나님을 향해 원망하고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이기적인 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기중심적인 자세에 빠진 자들은 감사의 예물을 드린다고 하지만 그것은 감사가 아니라 거래이며 남들에게 보이려고 하는 가증한 것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하나님의 관점에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보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참으로 감사하는 자가 됩니다. 우리는 동시에 자기의 무능력을 보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감사치 않는 것은 자기의 무능력을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모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닌까 감사하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