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은 성주의 산입니다.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능선을 따라
줄지어 늘어선 가야산 만물상의 모습.
만물상 코스는 난도 최상의
가파르고 험준한 길이지만,
바위 군(群)이 빚어내는
빼어난 풍광이 몰아쉬는
가쁜 숨쯤은 잊게 만든다
[2022년 5월 2일(음:4월 2일)일출 5시 38분.일몰19시 21분]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를 보이겠으며.
강원 영동은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4도 ~ 11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5도~ 21로
어제와 비슷 하겠습니다
▣...가야산은 성주의 산이다.
그런데, 대부분 성주가 아니라
‘경남 합천’ 땅으로 알고 있다.
가야산 해인사가
합천에 있어서 그렇다.
합천에 해인사가 있고,
해인사는 가야산에 있다.
그러니 가야산이
합천이라고 믿는 건 당연한 일.
그런데 틀렸다.
성주와 합천,
경남 거창이 나눠 갖고 있는
가야산의 진짜 주인은
합천이 아닌 성주다.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가야산국립공원
전체 면적의 61%쯤이
성주 땅이라는 것.
합천이 가진 가야산 지분이
고작 30% 남짓이란 얘기다.
더 결정적인 건 가야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칠불봉이 성주 땅에 있다.
무슨 법이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산은 대개 정상이 있는 곳을
기준으로 지명이 정해지는 법이다.
그런데 왜 ‘성주 가야산’이 아니라
‘합천 가야산’으로 알려졌을까.
그건 오랫동안 가야산 정상을
성주 땅의 칠불봉이 아니라
합천 땅인 우두봉(상왕봉)으로
잘못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두봉이 가야산의 정상이란 건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던 사실이었다.
그걸 서울경찰청장 출신의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1999년 성주경찰서장으로
재직 중 바로잡았다.
등산을 좋아해
경찰서장으로 있으면서
서른 번 넘게 가야산에 올랐던
그는 성주군청과 국립공원공단에다
‘칠불봉과 우두봉 높이를
정확히 측정해달라’는,
직무와 별 관계없어
보이는 공문을 보냈다.
가야산에 올라보면
아무리 봐도 칠불봉이 더 높아
보인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국토지리정보원 정밀측정이 이뤄졌고,
김 의원 말대로 칠불봉이
해발 1432.4m로 우두봉보다
2.6m가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가야산의 주인이
합천이 아닌 성주로,
경남이 아닌 경북으로
옮아지게 된 사연이다.
이렇게 성주는 가야산이라는
엄청난 자원을 얻게 됐다....빵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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