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천막일지.
새만금신공항 부동의 촉구 천막농성 1133일차(3월 14)입니다. 지난 밤 천막은 전북녹색연합 김지은 사무국장이 지켰고, 오늘 아침선전 마치고 밤까지 다시 천막을 지켰습니다.
천막에서 검은머리갈매기랑, 황조롱이랑, 검은머리물떼새랑, 저어새랑 함께 잘 잤습니다.^^
점심선전은 전북녹색연합의 박선영 회원님과 김근오 새만금 갯벌복원위원장님, 파자마출판사의 문상붕 선생님과 이정관 선생님이 애쓰셨습니다.
저녁선전은 전북녹색연합 김지은 사무국장이 마쳤습니다. 지금은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오동필단장님이 내일 아침까지 천막을 지키러 오셨습니다. 그리고 오동필 단장님과 함께 환경과생명을지키는선생님들의모임 정진영, 박병삼 선생님이 천막을 방문해주셨어요~
새만금신공항 환경영향평가서 건으로 어느 공무원분과 통화를 했는데, 그 분이 "수라갯벌이 살아있다고 보느냐", "거기에 생물이 별로 없다고 하던데"라고 하시는 말씀을 들어야했습니다.
고작 지나다 한 두 번 본 걸로 수라갯벌의 의미를, 그 소중함을 알수 있을까요?
수라갯벌을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한테, 새만금신공항의 실체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수라갯벌의 운명이 걸려있다는 게 참으로 원통합니다.
마땅하고도 마땅한 새만금신공항 부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아주 거세고, 거대한 반대여론을 모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