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시간이 흐른 것 같습니다.
처음 카페 편집부 게시판에 대해 언급하고나서....
그때 정현(97)이가 올려준 글은 잘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실천적인 노력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워
안타까웠습니다.
실천으로 이어지는 노력이 없다면
정현이의 말은 변명에 불과하고
저의 글은 잔소리에 불과한 것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은 두렵습니다.
계속되는 저의 이런 글들이
평화로운 사회학과에
괜한
말잔치를 만들어
분열의 씨앗을 심는것은 아닌지....
그러나 사회학를 믿고
다시 한 번 글을 올립니다.
편집부 게시판은 분명 하나의 분과만을 위한
용도는 아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정현이의 말을 듣고 또 편집부의 역할을 고민해보았을때
편집부게시판이 가야할 길이 정해질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 편집부의 상황도 고려되어
소수인원으로 다수인원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의 마련으로
카페에서의 게시판이 고민되었을 거란 생각도 듭니다.
사회학도 다보여라는 공간과의 차별화문제도 있을것 같구요.
편집부게시판의 역할 규정은 지금 일선에서 일하며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정리할 편집부원들이 더 잘하겠으나
제 나름으로 하나의 의견을 다시한번 더한다는 생각으로 글을 써 봅니다.
물론 이는 사이버 공간에 국한한다는 점을 미리 밝혀둡니다. 실제공간에서는 풀피리등 더 많은 일을 수행하고 있고 수행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편집부는 학과의 소식통으로의 역할과 여론선도의 역할을 두루수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사회학도의 이런저런소식과 사회돌아가는 이런저런 소식을 전하고 사회학도들이 사회학과라는 올바른 공동체를 형성하고사회학과의 주인으로 나아가 이사회의 주인으로 올바로 설 수 있도록 올바른 여론을 형성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회학도의 이런저런 소식은 [사회학도 다 모여]라는 공간을 통해 형성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 차별화 할 수 있는 것은
세상돌아가는이야기를 사회학도들의 상황에 맞게 풀어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내용을 체계적으로정리하는 것은 현 편집부의 상황과 학생회에서의 뒤받침 정도로 봐서 어렵다고 봅니다. 그러나 다양한 여론글을 수집해서 볼 수 있게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나름대로의 논평을 사회학도 누구라도 올릴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편집부는 글의 신문기사에서 퍼온 것인지 사회학도의 논평인지 정도만 구분해서 정리될수 있도록 유도해내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여력이 되면 보다 활동 영역을 넓힐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사이버공간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지요. 소수 인원이 다수 인원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글이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다 아는 이야기를 너무 서툴게 이야기하고 있는것만 같습니다.
글을 마치며구체적인 제안을 하나 해봅니다.
이제 대선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대선은 사회정치문제에서 핵심적인 부분중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사회학과에서 이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 적다고봅니다. 물론 사회에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합니다. 재학생과 졸업생을 포괄한 사회학과 카페에서 대선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다면 참 좋겠지요.
그래서
편집부 게시판을 대선과 관련한 내용으로 채워보면 어떨까 합니다.
대선과 관련해서 신문기사스크랩 형식으로 글을 모으고 그에 논평의 글도 올리고 하면서 사회학도들의 의견도 자유롭게 올릴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 것입니다. "난 이회창이 좋아"라는 말에서부터 "이번 선거에서 주의할 것은"라는 글도 올라올 수 있고, "선거때 더러운 정치판에 안있고 놀러나 가야지"라는 의견도 올라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디어디에 가니 무슨 내용이 있어라는 안내글도 올리수 있을테고 말입니다.
이러한 글들을 모으고 정리하는 일들을 편집부가 하는 것입니다. 정리나 논평이 무리가 간다면 글의 출처만 명확히 밝혀, 사회학도들이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만을 살려보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더 발전되고 성숙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느정도의 판단능력은 사회학도라면 다 있을테니까요.
이러한 다양한 의견이 올라오고 활기를 띄었을때 그것만 잘 정리해도 훌륭한 논문이 하나 만들어 지는 부수입도 올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학술제때 이걸 정리해도좋겠군요. 날자가 코앞에 닥쳐서 책 몇권 빌려다놓고 정신없이 발췌하는것보다 훨씬소중할 것 같습니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위의 대선 이야기는 하나의 예에 불과했습니다.
제 의견을 보다 잘 전달하고자 하는 욕심에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직 제 의견을 제대로 전달할 줄 몰라 글만 길어졌습니다.
다시 한 번 이 글의 의도가
사회학도의 올바른 미래와
사회학과의 하나됨을 위한 것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