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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망 완전복구에 2주 소요…행정 혼란 우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금융부터 부동산, 보건까지 각 분야 업무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전체 서비스가 완전히 복구되기까지 2주가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장 오늘부터 행정기관 곳곳에서 큰 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39개 서비스 복구…오늘 우편 정상화 목표
이번 화재로 가동이 멈춘 정부 서비스들에 대한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정부는 오늘 중 우편 서비스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복구된 서비스는 모두 39개로 모바일 신분증과 우체국 인터넷 예금 등이 포함됐습니다.
■북중 외교장관 회담…北 "완전한 견해일치"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베이징에서 만났습니다.
중국 고위급 인사의 방북, 미중 정상회담 현안 등의 이야기가 오갔을 것으로 전해졌는데, 북한은 두 사람이 "지역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며"완전한 견해일치"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연방 직원 '해고 경고' 트럼프, 야당과 담판
미국 연방정부의 업무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셧다운' 돌입을 이틀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긴급 회동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부 셧다운을 피하지 못한다면 연방 직원들을 대거 해고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출근길 짙은 안개…안전에 각별한 주의 필요
밤사이 서해에서 유입된 비구름이 습도를 끌어올려 전국에 짙은 안개가 끼었습니다.
특히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에선 가시거리가 200m 미만인 곳도 있는 만큼, 출근길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불똥 하나로 국가전산망 마비…IT 강국의 민낯
대한민국이 세계에 자랑하던 온라인 행정서비스가 일제히 멈춰 섰다고 보도했습니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배터리 화재로 정부 주요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다수의 온라인 업무가 중단됐습니다.
이번 화재는 국정자원의 전산실에서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를 지하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전원이 차단된 배터리 1개에서 불이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화재는 22시간 만에 겨우 진압됐지만 서버와 네트워크 장애는 막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복구까지 약 2주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지만 완전한 정상화까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장애로 주말 동안 국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는데, 당장 오늘(29일)부터 민원 대란이 예상됩니다.
■청산 앞둔 스팩이 돈 되네…'짝' 찾으면 수익률 잭팟
기업인수목적회사, 스팩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투자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팩은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페이퍼컴퍼니입니다.
자체 사업은 하지 않고 상장을 통해 모집한 공모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가 유망한 비상장 기업을 찾으면 합병을 추진합니다.
상장폐지가 임박한 스팩을 적정 가격에 매수하면 은행 이자를 웃도는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최근 청산 절차에 들어간 스팩들은 금리가 높던 시기 공모 자금을 예치해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유망한 비상장 기업과의 합병에 성공할 경우 고수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스팩이 기대에 못 미치는 기업과 합병한 경우 ‘주식매수청구권’ 을 통해 손실 없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안전 장치를 잘 이해하고 투자에 나서야 실질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62% 급등 아이온큐…양자컴株 '갑론을박'
양자컴퓨터 관련주에 대해 또다시 '고평가 논란'이 불거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이온큐를 비롯해 관련주들은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감에 지속적으로 상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자컴 대장주 아이온큐는 주가가 최근 한 달 새 62.4% 뛰어올랐습니다.
하지만 아이온큐의 최근 12개월 매출은 5200만 달러(약 730억 원)에 불과합니다.
아이온큐를 비롯해 양자컴 관련주들의 주가매출비율(PSR) 이 지나치게 높아 고평가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아이온큐는 한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점도 불안 요소로 지적됩니다.
서학개미 사이에서도 대결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데, 아이온큐 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할수록 국내 투자자들의 아이온큐 2배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순매수 규모도 커졌습니다.
■'싸구려 전기차' 이미지 지운다…中, 수출 허가제 도입
중국 정부가 내년부터 전기자동차 수출을 허가제로 바꾼다고 보도했습니다.
전기차 업체 간 과도한 가격 할인을 방지하고 ‘싸구려 중국산’이라는 평판을 지워 브랜드 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전기차 업체의 밀어내기식 수출 확대로 미국·유럽 등과의 무역 협상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 요인도 고려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내년부터 전기차 수출이 허가제로 바뀌면 생산부터 선적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시장 경쟁에 따른 기술 혁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수출 물량 감소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입니다.
■'코스피·원화·국채' 다 고꾸라졌다
한국 주식·통화·국채 가치가 동반 추락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경고등이 켜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6일 코스피는 2.45% 급락해 10거래일 만에 3400선을 내줬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같은 기간 서울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1.8원 오른 달러당 1412.4원에 마감하며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화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연 2.562%에 거래를 마치며 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투자 요구액이 ‘3500억 달러’에서 일본과 같이 ‘5500억 달러’로 커질 수 있다는 불안이 고조되며 시장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통상 연휴 전후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만큼 국내 금융시장은 당분간 ‘살얼음판’ 행보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카톡, 이용자 거센 항의에 '친구'탭 수정 실행 직후 게시물 보이지 않게 업데이트
카카오톡을 개편한 이후 이용자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고 있는 카카오가 결국 개선방안 마련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초 카카오는 카톡 이용자들이 올린 게시물이 친구 탭을 실행하자마자 보이도록 개편했습니다.
하지만 이용자들 사이에서 업무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게시물이 카톡을 켤 때마다 노출돼 보기 불편하다는 항의가 빗발치자 마이너 업데이트를 통해 게시물이 표시되지 않도록 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IT 업계에선 카카오가 이른 시일 안에 친구 탭을 기존 ‘가나다’ 순의 전화번호부형으로 되돌리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개선 방안을 적극 논의하고 있다”면서 “친구 탭 개선 방안도 조만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편집 /【매일뉴스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