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병명(갑상선암, 항진증,저하증 등)이 포함되도록 부탁드립니다.
★투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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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여자이고 로봇수술 후 7개월정도 지났습니다.
주저리주저리 발견부터 현재까지 후기 남기려고해요.
카페에서 도움도 정말 많이 받아서 제 글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저는 2013년도 10월즈음 회사에서 진행하는 건강검진에서 초음파로 발견했습니다.
세침검사하기전까지만해도 내일이 아닌마냥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네요..
건강검진센터에서 정밀검사를 받아보라는 연락을 받고 강남세브란스병원에 가서 진료를 보게되었습니다.
세침검사를 바로 받을 줄 몰랐는데 (초음파 검사결과로만 일단 진료를 보는 줄 알았어요)
목에 침으로 찌르는 것만으로도 무서운 일이었는데 생각보다 아픈게아니라 그냥 느낌만 이상하더라구요.
직장생활을 하는터라 세침검사 결과는 저희 어머니 혼자서 일주일 정도 뒤에 내원하셔서 들으셨네요.
의사선생님들 되게 단호하시죠ㅜ.ㅜ 저희 어머니께 "암이네요"라고 아무렇지않게(?) 말하셨다고하는데
저는 사실 세침검사 받을 때 검사해주시는 의사쌤이 모양이 안좋다고 해서 그날 부터 폭풍검색했었거든요.
여기 카페도 가입해서 갑상선암에 대해서, 치료방법, 수술 후 관리 방법 등등 알 수 있는 모든 정보는
미리 다 입수했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
갑상선암은 물론 환자 본인한테는 심각하지만 초반에 발견하면 예후가 좋다고 하니까 의외로 걱정이 안됐었어요.
근데 저희 어머니는 정보도 모른채 의사쌤이 암이라고 하시니 눈물을 흘리실 수 밖에요 ㅜㅜ...
수술일정잡으러 가려고 진료를 예약하고 수술방법/치료방법 등을 검색하던 중에
강남세브란스병원 장항석교수님이 유명하다는 얘길 듣고 절차를 밟으려고 했죠.
직접 목을 절개하는 방법은 저한테 별로 개의치 않았어요.
물론 여자이기도하고 아직젊어서 흉터가 잠깐?고민이었지만..
저한테 중요했던건 다름아닌; 전절제해서 동위원소 치료를 하게되었을 때
약을 끊지않을 수 있는 타이로젠주사 처방 여부였습니다.
흉터도 흉터지만 본의아니게 호르몬때문에 살이 찌는것, 부을수도 있다는것이 저한테 굉장한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지만.. 한번찐살 빼기도 힘들고 직장생활도 계속 해야하고 친구들도 만나야하는데ㅜㅜ..
그냥 뭔가 치료받는것도 서러운데 살까지 찌면 정신적으로 힘들것같았어요.
미리 걱정하는 것도 남들이 볼 때 쓸데없어보일 수 있지만..
제가 닥칠 수 있는 케이스에따라 진료받을 때 물어보려고 했기 때문에..
저의 설레발은 개인적으로 제 걱정을 줄여줬어요.
장항석교수님은 단호하시더라구요.
환자들이 재발하는 일 없게 확실히 제거하시려는 훌륭한 의사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절제를 해야하고 타이로젠 처방은 없을 거라고 하시더군요.
인위적인 방법을 쓰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살찌는것도 잠깐이고 모델도 아닌데 무슨 걱정이냐고
걱정 덜어주시려고 그런말씀하신건 알지만 진료 후 코디네이터와 상담할 때 진짜 펑펑울었네요.
뭐가 그렇게 서러웠는지.. 위로해주시는 코디네이터분 정말 상냥하시더군요.. 싹다풀릴정도로..
그치만 전절제에 타이로젠처방도 없을 거고 동위원소 치료도 받아야한다는
제가 생각한 최악의 케이스였기 때문에 고민을 정말 많이했습니다.
친구 아버님도 갑상선암이셨는데 저와 동일하게 처음 병원에서는 전절제를 권유 받으셨다고하네요.
다른 병원에서도 진료받으시고 로봇수술을 하셨다는 얘길 전해듣고 저도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친구 아버님이 저에게 직접 문자로 로봇수술 장점을 말씀해주시면서 아직 나이도 어리니 로봇 추천해주신다며
위로해주신 덕분에 힘이 정말 많이 되어서 로봇수술로 유명하신 신촌세브란스 정웅윤교수님께 가보기로 했습니다.
다른 병원도 예약은 했었는데 세브란스끼리는 검사결과가 공유가 바로되어서
빠른 시일내에 진료를 받을 수 있게되었어요. (신촌세브란스로 결정을 바로하게되서 다른 병원은 가지 않았어요)
제가 호되게 당해서 그런지 정웅윤교수님이.. 천사로 보였어요 ㅋㅋㅋ..
위치가 애매해서 수술날 열어봐야알겠지만, 될 수 있으면 반절제할거고(나이가 젊으니),
전절제하게 됐을 경우 당연히 타이로젠 처방해줄테니 걱정말라고
여러가지로 제가 생각하는 최상의 결과가 나왔어요..
물론 최상의 결과는 수술안해도된다였지만
기분좋게(?)수술 일정을 2월로 잡고 맘편히 직장생활하면서 기다렸네요..
2014년 2월4일에 입원하여 5일 오전에 수술했습니다.
수술자체도 무섭고... 일어나서 목도 움직이기 어렵다고하고 팔도 못움직인다고하고..
엑스레이찍어봤는데 거북목이라 수술하고나서 더 아플 수도 있겠다고 하셨구요.
반절제일지 전절제일지도 확실치 않으니 부갑상선이 제대로 기능을 안해서 손발이 저리면 어떡하지 등등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네요..
수술대에 누워서 이동할 때 울지말아야지했는데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어요.
어머니가 걱정말라며 손잡아주는데 더 펑펑 울었네요 ㅠㅠ
수술실에 들어가서 제발로 옮겨 눕고
마취시작하려고하는데 마취쌤이 "이거안되는데?" 다시 시도.. "안되는거같은데?"
헉뭐지..했는데 "그럼 이걸로하자" 이거 듣고 그냥 기절했네요 ㅋㅋㅋㅋ
눈을 떴는데 너무 겁이 나는거예요.
수술이 끝나서 내가 눈을 뜬거 맞나? 내가 몇시간이나 누워있던거지, 목소리는 나오려나?, 목을 돌려볼까? 여긴어디지?
시계를 찾아보려고하는데 찾아지지도 않고 회복실인건 알겠는데 눈도 떴는데 아무도 오지않았어요 ㅋㅋㅋ
"아아"해보는데 역시 잘 안나오더라구요. 뭐 그러려니했는데 뭔가 아팠어요 그냥 빨리 무통주사 놔달라고 하고싶은데
누굴 부를수도 없고 꾸역꾸역 참고 기다리는데 간호사분이 오셔서
쉰목소리로 제가 무통주사놔주세요!! 이래서 놔주셨네요 ㅋㅋㅋㅋ
맘편히 좀 누워있는데 그냥 빨리 병실가고싶더라구요.
회복실에 있으니까 더 아픈거같고 그냥 아프신거 겁나시는분은 무조건 무통주사 놔달라고 하세요..
전 미리 겁먹는 편이라 그냥 무조건 시간되면 놔달라고 부탁 드렸어요.
병실가실거냐고 해서 당장가겠다그래서 나오는데 어머니가 "왜이렇게 빨리나왔어?" 라고하셨어요.
제가 좀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는데 보통 로봇수술로 걸리는 시간 + 회복실에서 30분정도만 있다가 나온것같아요.
끌고 병실 데려다주시는 분이 아무래도 젊어서 빨리 나온것같다고 최고의 운전실력으로 데려다주겠다고ㅋㅋ
기분좋게 병실로 왔네요...
저는 첫날에 일인실 그 다음날부터 퇴원하는날까지 2인실에 있었어요.
다행히도, 반절제를 했고 제가 양쪽 다 결절이 있었는데 다른 쪽에 있는건 그냥 떼어내셨다고하셨나..
으... 후기를 바로 남겼어야했는데 암튼 다른쪽은 세침검사도 안했었거든요 의심안되는 모양이라고..
신기한게 왼쪽만 제거를 했는데 왼쪽으로는 고개가 잘 돌아가는데 오른쪽으로 돌리는게 힘들더라구요.
시간날때마다 오른쪽으로 고개 돌리고 있고 왼팔(수술부위)도 조심조심 움직여줬어요.
처음 병실 오자마자는 목이 말라서 물마시는데 진짜 죽을거같은(?)느낌이 들길래..
입술만 축이고 저녁쯤에 죽 먹을 수 있을만큼 무통주사 맞아서 그런지 멀쩡?했어요.
이상하게 물은 안먹히는데 오렌지주스 같은건 먹히더라구요.
잘 때 뒤척여지지가 않아서 좀 힘들었는데.. 팔이아픈게아니라 못움직이니까 허리가 아팠었거든요..
가글 열심히해주고 친구들이 매일매일 문병와주고 어머니의 ㅜㅜ 간호덕에
퇴원이 다가오면서 진짜 말도안되게 머리도 감고 목도 돌아가고 팔도 움직이고.. 뭐 할 거 다하고 돌아다녔어요.
젊은 나이에 발견할 수 있었던거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별탈없이 퇴원하고 일주일정도 회사 쉬면서 올림픽기간이라 ㅋㅋ 새벽까지 TV도 보고
우려했던것과 달리 팔도 다 들여올려지고 목은 외래전에 다 나은 것 같고.. 다만 목소리만 안나왔네요 ㅋㅋㅋ
목소리는..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1~2달 지나니까 원래대로 나온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어깨부위 감각없는건 처음 몇달은 닿기만해도 쓰라린거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뭐 일상생활에 지장줄만한 정도는 아니었구요 샤워할때나, 옷 등이 닿을 때만 좀 그랬고..
지금은 많이 나아졌네요. 눌러도 아프진 않고 그냥 저냥 ㅋㅋㅋ..... 이상한..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사실 다음주가 수술 후 외래말고 처음으로 정기검진하는 날인데요.
피검사만 하면된다고하는데, 호르몬 검사하는거 같은데 전이여부는 뭘로 알 수 있는건가요?
초음파 등 다른 검사는 하지않나요?
좀 불안한게 몸관리를 제대로 못한 것 같아서 겁이 나요.. ㄷㄷ
처음 몇달은 먹을 것도 가려가면서 관리한 것 같은데.. 지금은 그냥 원래대로 돌아갔거든요 ㅜㅜ
운동은 하면서 체력관리는 하고 있는데.. 별탈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수술앞두고 있는 분들 + 수술하신분들 잘 이겨내셔서 모두 앞으로 건강할 일만 남았으면 좋겠어요.
쓰다보니 많이 길어졌네요. 질문 있으시면 리플달아주세요. 아는선에서 다 답변드릴게요~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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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봄잉님 고생많으셨습니다 반절제를 하셨다니 어느정도 신지로이드복용하시다
정상기능으로 돌아오면 복용 않으셔도 되구요
제가 알기론 전이여부는 수술전이나 수술당시 거의 다 말해주셨는데
전이가 없으시기에 말씀 안 해 주셨겠지요 ..ㅎ
혈액검사시 갑상선호르몬수치들 여러가지 참고하면서 약용량 변화를 주어야할지를 판단하고 재발여부도 확인할수 있는것같더라구요
아마도 1년째부터 한번은 초음파와 혈액검사를 할겁니다
반절제를 하셨다면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 몸관리 이전과는 똑같이 하면 안되겠지요~규칙적으로 운동해주시고 몸에 많이 안좋다는건 좀 피하고 비타민등도 좀 챙기고..등등..이제 아프지 마이소~
맛있는것들이 보통 몸에 안좋다보니 .. ㅜㅜ..
1년째부턴 초음파를 하는군요.. 회사에서 또 건강검진하는데 그전에 확인할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그래도 수술후 별탈없으신거 같네요.
몸관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용^^
긴글 여러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것같아요...
꾸준히 몸관리 잘하세요^^
정기검진은 잘받으셨나요? 글보니 수술앞뒀는데 마음의 위안이 그나마 좀되네용!! 근데 타이로젠주사같은경우는 처방여부가 의사마다 조금씩 다를수있는거에요?해줄수도있고 안해줄수도있고? 저는 흉터도 흉터라 내시경으로하려고하고 그리고 살더찌는건 싫네요 ㅠㅠ 그런거까진생각안해봤는데 글보면서 아그런것도있구나하고 알았네요~ 씨티좔영도하셨죠?? 시티촬영하면 미리 임파선의 전이여부도 알수있나요? 오늘 씨티촬영인데 내시경해서 피막에도 인접하다고하셔서~ 피막에도 전이가됬다고하면 전절제술로하고 아니면 반절제술로하기로했는데 만약에 내시경수술후에 임파선에 전이가됬다면 재수술할땐 목으로해야된다고해서 ㅠㅠ걱정이에요
네 씨티촬영하면 전이여부 알수있구요 저도 촬영하고 위치가 인접하다구 열어봐야 알것같다고 하셨는데 다행히.. 반절제했어요 수술날까지 전절제일지 아닐지 몰랐다는 ㅠㅠ 타이로젠이 인위적으로 호르몬을 조절하는거다보니 자연적으로 치유를 권하시는 의사분께는 탐탁치않으셨던거같아요ㅜㅜ 대부분 해주신다고 하니 걱정마세여
@봄잉 반절제할경우 기능이 바로돌아오지않을경웅에 그럴때 살이찔수있는거고 타이로젠으로 처방하여 조절하여하는건가요?
@김다람 아니요 타이로젠은 전절제할경우에 방사능치료를 받기전 몇주간 신지를 끊는데요 그때 타이로젠 주사를 맞으면 안끊어도 됩니다. 그게 갑상선자극하는 호르몬이 나와야해서 신지를 끊는건데요 타이로젠이 갑상선자극호르몬이 인위적으로 나오게끔 해주거든요
올려주신 글...
많은 도움이 됩니다.
수술 전이라 그런지 약이름..등 같은 것들이 읽어도 무슨 얘긴지 이해는 잘 안됩니다만 ...
제 남편이 15년 1월 로봇수술을 할 예정이거든요....
많은 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전 화욜이 수술이랍니다..전절제하면 살이 찌나 봐요. 아..난 전절제랍니다..ㅜㅜ
글 잘 읽었습니다.
정웅윤 교수님께 반절제 받으셨다는데, 장항석 교수님은 왜 전절제를 권하셨나요? 저도 장교수님 첫 진료 예약 후 대기중이라 궁금해요.
답변이 늦었네요 진료 받으셨나요?
반절제는 아무래도 재발의 위험이 있는데 아마 확실히 없애시려고 전절제를 권하시는 것 같습니다.
신지가 뭔가요 타이로젠은 뭐지요? 저는 저번주 암진단 받아서 전혀 모르는 상황이네요
로봇수술은 타 수술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지요?
수술비 및 입원비 알려주실수 있나요?
신지는 갑상선 제거 후에 먹는 호르몬 약이구요.
타이로젠은 갑상선자극 호르몬을 인위적으로 주사로 넣어주는 걸로 알고있어요.
전절제해서 방사선동위원소 치료를 할 경우에 복용하는 신지를 중단하고 갑상선 자극호르몬을 나오게 해야하는데 신지 복용을 중단하면 다른 증상들이나오거든요 근데 타이로젠 주사를 처방받으면 신지를 끊지않아도되서 전 직장생활을 하는터라 걱정이 되서 처방을 원했었어요
로봇수술비는 700만원대였던거같구요.
입원비는 병실에 따라 달라서 병원에 문의하시는게 나을것같아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세침 검사한다는 데 걱정이 앞서네요. 휴
혹시로봇수술할때 겨드랑이 말고다른부분도무조건째나요...?
유룬이나그런것이요
아뇨 다른부위는 째지 않았어요
@봄잉 3일후에 정웅윤교수님께 수술을 받는데
혹시 후유증이나 불편한점은없었는지궁금하네요..
로봇수술로 예약은해놨는데 절개술로바꿀수도있는지..수술날바뀌지않게요..혹시아시나요...?
@G1hope 반절제하시나요? 반절ㅈㅔ는 전절제보다 아무래도 후유증이 없는것같아요 지금 일년 좀 넘었는데 불편한점 없네요
@G1hope 절개술로 바꿀지여부는 잘 모르겠어요 병원에 문의해보세요~
@봄잉 답변감사합니다.
앞으로도불편한점없으시길기원할게요
지금은 많은 시간들이 지나셨겠군요
전9개월차 입니다 이쯤에서 잔여량 암이 남아있는지 저용량으로 검사했는데 뭐가 좀 보인다해서 두번째 고용량동위원소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딱 제가 겪고 있는 일이기도 하고 앞으로가 더걱정이예요 또 어떤일들이 나를 깜놀 할지 처음동위원소가 너무 잘돼서 한번으로 끝냈다며 칭찬해주셔서 그게 끝인줄알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검사용이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고 두번째동위원소 준비 하란말에 눈물이 왈칵했네요 수요일에들어가요 혹시 이글을 보신다연 저보다 먼저하신 선배로써 하시고 싶으신 말씀없는지요 조심해야할것들 이란든지 앞으로 어떤 검사들이 더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건강유지하면서 지내시는지도 궁금하네요
글쓴지도 오래됐네요 수술한지 일년반정도되었는데 신지복용하던것도 끊게되었어요 약 끊은지 4개월차됩니다. 약끊고 첫 검진은 11월에 있는데 떨리네요..
사실 먹는건 신경쓰지못하는편이예요 몸에 좋다는걸 찾아먹지도않고 원래 식습관을 버리는게 저한테는 쉽지않았네요. 대신에 꾸준히 운동중입니다. 근육량도 늘어나면서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로봇수술 부위가 아픈건아닌데 누르면 아직 신경쪽이 찌릿해서 덕분에 잊고 살지는 않아요 순간순간 자각할 수 있게되네요
약은 하루도 안빼놓고 정확한 시간에 복용했었어요 덕분에 약을 빨리 끊을 수 있었던것같아요. 물론 반만 절제해서인지도 모르겠지만요
지금 동위원소 중이시겠네요 눈물왈칵 알죠ㅠㅠ
한번 잘 해내신 것처럼 힘내시길 바랄게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