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팥.빵.
영원한 한국인의 국민빵인 단팥빵~
요즘들어 종종 더 굽게 되는걸요.
일단~~은?
신랑님이 좋아하시니까. 쿄쿄쿄쿄~^^;;;
그 다음은??
캐나다 사람들이 말이죠~
단팥빵을 잘 모르거든요??
빵집에는 무수히 많고많은 빵들이 넘쳐나지만
단팥빵이라는 요녀석.
잘 몰라용.
헌데 일단 맛을보면??
"oh~~~~~~~~~~~~~~surprise~~~"
열명이면 열명 모두 외쳐유.
아웅~!!!!!!!
단팥빵을 이곳에서 팔아야하는걸까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윗레드빈 브레드라고 일단은 말해주고 있는데
이왕이면 집에서 직접 만든 팥고물을 이용하여 만들면 더욱 좋겠죠
그렇지만 한국마켓에 갈때마다 자꾸 잊어버리고 있숑.
팥 들고오는것을.ㅡㅡ
이 아지메 정신을 우짜면 좋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찌되었든
일반 단팥빵을 이번에는 나뭇잎 스탈로 만들어보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일명
갈비빵 스탈이라고 생각하면 될까나요?^^
푸가스라는 빵이 있습니다.
엄니빵집의 발효빵 카데고리를 보시면 어디엔가 오래전 만들어 포스팅했던 녀석인데요
프랑스의 프로방스 지방에서 유래되었던,
반죽을 넙대대~시럽게 밀어서 구멍을 내어 불꽃모양으로 만들어 굽는 빵이예요.
이번에는??
그녀석을 비스꾸리미시럽게 응용하여.
일명.
나뭇잎 단팥빵이라고.
이 아지메 맘대로.ㅋㅋ~
팥고물을 이용하여 만들었다면
흘러내림없이 어여쁜 모양새로 팥의 모양새가 나타났을 터,
걍 단팥을 이용했더니
이거이..
줄줄줄.......을 넘어서
질...질...질....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
푸가스 야그를 하니 또다시 맛보고 싶어지는걸요??
다음에는 새로운 버젼으로 조만간 만들어 포스팅해야겠습니당~~~^^
일단 시작을 하고.
울 신랑님이 만들어준 오늘의 빵의 다른 이름을 야그해볼께용~~~~~
'두둥~~둥둥~'
재료
밀가루 - 500g (중력분), 인스턴트 이스트 - 2&1/4작은술, 소금 - 1작은술, 메이플 시럽이나 꿀 - 2큰술, 카놀라 오일 - 2큰술,
미지근한 물 - 280~310g
팥고물 - 넉넉히~~~~
*모든 재료를 혼합하여 반죽을 합니다.
그리고 두배 이상으로 부풀때까지 집안의 가장 따뜻한 곳에서 1차발효를 해주세요
보온중인 밥솥위도 좋고, 전자렌지 법을 이용해도 좋고, 북미에 살고계신 분들이라면 빨래를 하여 드라이를 돌리실 때,
그 드라이 위에 올려놓아도 좋고~^^
**반죽이 질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밀가루를 자꾸 넣어주시면
돌.덩.어.리.빵.을 만나는 원인 중 하나가 되거든요??
그러하오니.
처음부터 액체의 양을 모두 넣지 마시고, 아주 소량만 남겨두었다가 반죽 하시면서 조금씩 첨가해주세요
스탠딩 믹서기나 제빵기를 이용하시는 분들의 경우 조금 질다고 하여도 반죽을 직접 하시는 것이 아니오니,
발효만 잘 시켜주신다면 어느정도 성형하시기에 크게 부담이 되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손반죽을 하신다면, 진 반죽의 경우 반죽하기가 수월하지 않다죠. 그럴경우 처음부터 모든 액체의 양을 모두 넣지 말라는
야그야용^^
또 하나.
성형하면서 조금 진 반죽이라고 하여 덧밀가루를 너무 많이 묻히셔도 거친 표면의 빵이 되거나
역시나 돌.덩.어.리.가 될수 있는 빵이 구워집니다.
덧밀가루 역시 아주 조그씩만 작업대에 뿌려주거나 손에 묻혀주세요.
당연한 얘기들을 적어놓은 듯 하지만, 아주아주아주아주 중요한 사항과 팁들 중 하나이오니
결코~!!잊어버리지 마시길 바라며~^^
진반죽을 다루는 것은 반복 뿐이랍니다.
자꾸 만지다보면 자신의 손이 본인도 모르게 척척~!!잘 매만져줘용~~히~^^*
.
.
1차발효를 하고 가스빼기를 한후
4등분으로 나누어 각각 둥글리기를 하고 역시나 젖은 면보나 헝겊을 덮어 약 10~15분 정도 벤치타임 해주세요
*참고사항*
저는 500g의 밀가루를 이용하여 4등분을 했습니다.
한번 만들어보시고 5~6등분 하셔도 괜찮아요.
레시피의 반만 사용하여 2~3등분으로 만드셔도 오케이~^^
.
밀대로 동그랗게 밀거나
손으로 넙대대~~~시럽게 펴,
그 안에 팥고물을 넣어주고 끝을 오무려주세요
매듭이 바닥으로 향하도록 놓고
다시금 밀대를 이용하여 조심스럽게 타원형으로 밀어줍니다.
.
칼을 이용하여 나뭇잎 결의 방향으로 스윽~
약 30분의 2차발효 후
충~~분히 예열된 350도F (180도C) 오븐에서 약 25~28분 구워주시면 완성.
*반죽의 등분에 따라 즉, 크기에 따라 굽는 시간은 가감될 수 있으니 참고바라며
우유나 달걀을 덧발라 주셔도 괜찮습니다.
이때.
걍 우유를 바르고 달걀을 발라주는 방법이 일반적이지만
약간의 물을 첨가한다면 색이 너무 진하게 변하는 것을 살짝이나마 방지할 수 있으니 원하시는대로~^^
나름?
나뭇잎 단팥빵.^^
아무리 생각해도...
팥고물을 만들어야해용. 아흑.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기억력 딸리는 내 자신에게 슬프면서도
요렇게 완성된 빵을 바라보는 나는.
손가락으로 흘러내린 단팥들을 쓰윽...
묻혀
낼름...
입 안으로..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움하하하하하하하하~~~~
뭉쳐진 단팥이 아주 터져부렸숑~!!!!!ㅋ~
터져버린 부분의 반죽이 얇았기에
또한 오븐 스프링에서 느무나 충실한 빠방함이 되었기에
거침없이
뚫고나온 단팥.
이렇게 망가졌어도????
아세용?
신랑님과 보물들은 서로 이 녀석 먹겠다고 뎀비는 현상.
물론 보기좋은 떡이 맛도 좋다지만
이런 경우는...
캬~~~~~~~~
어김없이 예외입니닷~!!!!!!!!!! 움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런데요.
울 신랑님께서 붙여준 또다른 이름이 있다고 했잖아용.
바로.
가면빵.
고로
가면 단팥빵이 되겠습니다.
why?
..........................................
ㅋㅋㅋㅋㅋㅋ~
마이 낭군님 손으로 윗부분을 터억..가리더니만
"김씨 아줌마야..가면이다...가면빵이라고~!!!!!"
"옴마야???이것도 괜찮은걸 신랑????"
"여하튼...김씨 아줌마의 자뻑 수준은 알아준다..으이긍."
ㅋㅋ~
파는빵도 아니고
집에서 맛있게 먹자고 만드는 빵인데
나뭇잎빵이면 어떻고
가면빵이면 어떻냐구용.
그렇죠??????
넹?????????????그렇죵?????????????????????????
스스로....위안 중...
푸하하하하하하하~~~~~^^;;;;;
왜냐~!!!
왜 스스로 위안하느냐~!!!
맛.
있거든요^^
살짝쿵 진반죽에서 나타나는 결과물인 부드러움이 끝내주거든요~
더군다나...
집에서 만들었으니 단팥은 또 월매나 많이 넣었던지,
이리 깨물어도 단팥~
저리 깨물어도 단팥~^^*
빵이야 뭐~
당연히...부들부들 맛있고.쿄쿄쿄쿄~~~
두 덩어리는 김씨 가족들의 디저트로~
사뭇 큰 네조각 중 한 조각을 랩으로 싸고
포장지 하나 꺼내어 그 안에 넣고
이렇게 두개를 준비하여
새로운 단팥빵 맛의 세계에 입문한 매니저 'Joe' 아쟈씨~~~
이 엄니만 보면
안 만들었냐고..
스윗 레드빈 브레드..
ㅎㅎㅎㅎㅎㅎㅎ~
요즘.
이번주 내내
시간 날때마다 빵을 구워야 하는 일이 있기에
컨디션 조절 까닥?? 트릿~!시럽게 잘못하면 벌러덩~ 뻗어버리거든요.
고로
조심조심...ㅋ~
가진것에 만족하고..
많이 바라지 않고..
소소한 일상의 일이라도 나에게 주워진 것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이 행복임을 다시금 느끼는 시간들이네요.
이렇게 많은 빵을 구울 수 있도록
건강을 허락하시고
넉넉한 마음을 허락하시는 그분께 온통 감사.
이웃과 나눈다는 것.
이웃에게 베푼다는 것.
살아가면서..
나의 가족 이외의 다른 이들을 섬길 수 있는 그러한 마음이란
쌓이고 쌓이는 재산임에 분명합니다.
무엇보다도.
지켜봐주는 나의 곁지기 신랑.
그 어떤 태클(?)도 걸지않는 신랑이 월매나 고마운지.^^*
눈에 당장 보이는 것에 마음을 두는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일에 소망을 두는 일.
이렇게 노력하는 엄마를.
그리고 묵묵히 지지하는 아빠를,
우리집 보물들은 '사랑'이라는 단어로 배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나뭇잎 빵?
가면빵?
마음 가는대로 이름붙여 보시구용~~~
지금 보니
질질...
피흘리는 빵 같기도 하고....ㅡㅡ
ㅋㅋ~
역시나~!!
맛있게 만들어 완~~~~~전 맛있게 드시길 바라며~!!!!!^^
어쩌면
오늘밤 잠들기 전
또 하나의 베이킹 포스팅이 드갈지도 모르겠구만용~
궁금한 한국 아줌씨들께서는 오후2시 정도 넘어서 다시 와보삼~
장담은 못하지만서도.^^;;;;;
참~!!!
오랫동안 이 엄니가 답장을 제대로 못했음에도
변함없이 꾸준히 베이킹하신 사진들, 일상의 이야기들을 메일로 보내주시는
지영님. 소영님. 벨님. 지아님. 죠니님. 별똥별님. 수닥님. 올리브님. 줄리아님. 쿠쿠드들님.
그리고
그 외에 베이킹을 하셨을 때
또 믿음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심에 메일을 보내주시는 많은 고마운 님들..
참으로..
감사합니다.
누구보다도
엄니빵집 블로그를 매일같이 지켜주시며 함께 공감하고 웃는
나의 단골 아줌씨들.
매일매일 답글을 제대로 적지도 못하여 인사도 못하는 엄니의 포스팅임에도
아줌씨들의 댓글에 짐심으로...
감사합니다.
내는
감사가 넘칠 수 밖에 없당께욧~!!!!!!!!!!!!!!!!!!!!!!!!!!!!!!!!!!!!!!!!!!!!!!!!!!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러하기에
멈출 수 없는 기도. 그리고 나눔입니다.^^*
빠이~~빵순이 아줌씨들~
엄니와 영원한 찌찌뽕 아줌씨들~쿠쿠쿠쿠쿠쿠쿠쿠~~~~~~~^^
댕겨가시면서 아래의 손가락 꾸욱~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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