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아서 운좋게 시험 합격했습니다!
마땅한 공부법을 찾지 못해 기사 공부를 시작하기 어려워하시는 분들에게 제가 공부한 방법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수기 한번 써볼게요.
1. 필기
솔직히 필기 시험 본지는 시간이 꽤 지나서 정확히 어느 정도 기간동안 공부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적어도 3주정도는 본 거 같은데 첫 일주일 정도는 하루 네시간, 그 다음부터는 한두시간 정도씩만 본 것 같아요.
최강 자격증 기출문제 전자문제집 CBT (comcbt.com)
정확히 위 사이트 하나만 이용했구요. 여기서 가장 최신것부터 순차적으로 년도 내려가며 무작정 문제 풀었습니다. 약 10개년정도 본거 같아요.
저는 한문제씩 풀기- 정답 해설보며 문제풀기(연습모드) - 아래 가장 최근 년도(아마 2019년일거에요.)선택해서 들어가면 문제가 위에 있고 아래 해설이 있는데,(없는 것도 있어요!) 그 해설을 최대한 안 보고 답을 고른 후 틀렸으면 돌아가 해설을 읽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틀리고 다시 풀어서 정답처리 된 것들은 다시 모아서 한번 더 봤어요. 그런식으로 5회분 돌릴 때마다 모의고사 형식으로 5회분 치를 랜덤으로 섞어 문제를 풀었습니다. 솔직히 중복되는 문제가 많아서 초반만 좀 걸리고 숙달되면 하루 1~2회정도 풀고 이해하는데 1시간~1시간 반 정도도 충분했어요.
시험장에서도 저런 cbt 형식으로 필기가 진행되구요. 완전 똑같은 문제에 보기 번호만 다르게 나오는 문제도 많았어요. 시험이 끝나는대로 바로 성적이 나오고, 결과적으로 필기 69/100으로 합격 했습니다.
2. 실기
솔직히 응용지질기사의 꽃은 실기라고 생각해요. 필기에 비해 공부량이 월등히 많고, 필답형은 그냥 단순 암기만 하더라도 어느정도 커버가 될지라도 작업형은 정말 공부하기 난해했고,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먼저 필답형부터 제가 공부했던 방식을 말씀드릴게요.
2-1. 필답형
필답형은 카페에 있는 자료 중에서,
1) 응지 필답 빈출유형_EDUDA
2) 응용지질기사 필답형 기출편집_EDUDA(04_22,19개년)
3) 응용지질기사 필답형(단답 및 서술 194개 문항)_230629
4) 추가로, 카페에서 복원한다고 올라오는 기출문제들
이렇게 네 개를 주로 봤습니다.(이 네개만 보셔도 될 것 같아요)
필답형 공부 기간은 약 4주 정도였구요, 하루 순수 응용지질기사 공부 시간만 평균 3~4시간은 되었던거 같아요. (이것도 갈수록 같은 시간 내에 돌리는 기출의 양이 훨씬 많아져서 나중에는 하루 1~2시간도 충분했어요)
제가 공부했던 방식은, 일단 기출문제를 먼저 보시지 말구요, 어차피 봐도 기본 베이스가 없다면 정말 어렵고 무슨 말인지도 몰라서 공부하기만 막막하실거에요.
그래서 전 응지 필답 빈출유형_EDUDA에서 나와있는 공식 같은 것들만 전~부 A4지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나중에 기출문제를 보더라도 한번 써보고 본 것들과 그렇지 않은 것들은 친숙함에서 이미 차이가 많이 나거든요. 생각보다 공식 적는 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아요. 한 2~3일 정도 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응용지질기사 필답형 기출편집_EDUDA(04_22,19개년) 자료에서 개념문제를 제하고 공식문제만 무작정 풀어봤어요. 복사해서 안풀고, 저는 모니터에 자료만 띄워놓고, a4지에 답안만 적으면서 풀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풀다보면 어느 공식이 많이 나오고, 어느 공식이 다른 어떤 공식과 비슷하고, 약간 그런 뉘앙스를 판별하실 수 있을 거에요, 그거면 됐어요. 저는 공식문제만 최신거부터 약 6~7개년 정도 풀면서 공식 감과 문제 유형을 익혔어요.
같은 느낌으로, 개념 문제도 응용지질기사 필답형(단답 및 서술 194개 문항)_230629를 전체 다 한번 컴퓨터로 답안을 적어보면서 (문제만 보고, 따로 한글파일 같은 걸 만들어서 거기에 답을 썼어요.) 친숙해지려고 했어요.
이렇게 공식과 개념을 대충 어디서 본거 같긴 하다 정도로 풀어본 뒤, 응지 필답 빈출유형_EDUDA를 보고 본격적으로 개념, 공식 전부다 a4지에 문제를 풀어봤어요.
여기까지만 하면 이제부턴 반복입니다. 전 2023년 1회 기출부터 2012년 기출까지 총 7~8회독했어요. 어느정도 숙달되면 저 12개년 1회독하는데 2시간이면 충분했어요. n회독하면서 계속 틀리는 문제는 문제 번호에 틀릴때마다 체크를 하나씩 붙이고, 계속 맞추는 문제는 굳이 회독할 때 포함시키지 않았어요. 문제를 풀다가 풀이가 없거나 이상한 문제들도 2003년 이런 앞쪽으로 가시면 풀이가 나와있는 문제유형도 있고, 없어서 직접 인터넷으로 찾아봐야하는 문제들도 있어요. 이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그리고 하나 알려드리자면 프리에어 부게 보정값을 적고, 최종 보정값을 구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복원 문제 보시면 있을거에요) 아마 프리에어가 -였나? 그랬었던거같은데 저는 보정값 적는 란에는 부호를 아예 안썼어요. 최종 값 구할때만 넣어서 빼주고 더해줬거든요. 그래서 틀렸으려나 했는데, 점수 받아보니 맞다고 해주신 거 같아요.
아무튼 그렇게 필답형은 63/70 이라는 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작업형입니다.
2-2. 작업형
작업형은 솔직히 기간은 일주일정도 주어졌는데, 도무지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 감을 못잡아서, 정말 제대로 공부했다 말할 수 있는 날은 3일정도인 것 같아요.
필기, 필답형 공부법은 그래도 꽤 보이는데, 작업형은 점수 잘받았다는 사람은 많은데 어떤식으로 공부했는지는 잘 기술되어있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카페에 있는 거의 모든 작업형 자료를 다 다운 받고, 유튜브 Magma - YouTube 를 참고해서 계속 박편 생김새를 봤습니다. 나오는 암석과 박편은 한정적이어서, 우선 박편 이름, 정계, 화학식부터 전부 외웠구요, 따로 표 같은 걸 만들어서 각 박편들의 특징을 적었어요. 벽개가 몇방향으로 나타나는지, 무슨 소광을 띄는지,(직소광, 파동소광, 사소광 이런거 뭔지 다 알아두시면 좋아요) 등등.. 암석은 저희 대학교 박물관에 가서 직접 만져보고 들어보았고, 유튜브에서 그냥 마구잡이로 검색해서 암석 영상이란 영상은 다 본거 같아요. 초등학생용 암석 영상부터 안가리고 다 봤어요.
시간은 솔직히 3일도 충분한 거 같긴한데, 어느정도 가닥이 잡히는데 시간이 걸리고 여태까지 공부해온 것과는 결이 좀 달라서 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암석은 누가봐도 이건 현무암, 화강암, 응회암.. 이런식으로 나오고, 박편도 누가봐도 흑운모, 누가 봐도 사장석.. 이런 식으로 나와서 몇개 빼고는 너무 걱정 안하셔도 돼요!
약간 사장석은 칼스바드와 알바이드 쌍정 둘다 나타난다. 이런식으로 짧고 외우고 구분하기 쉽게 머리속에 넣고 가시면 좋을 거 같아요.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작업형은 23/30 이라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솔직히 필답형은 시험 치고 나서 걱정을 좀 하긴 했는데, 최대 64점정도까지는 예상을 했었어요. 그리고 작업형은 20점 정도 예상했는데, 거의 비슷하게 나온거 같네요. 다들 각자한테 맞는 공부법이 있고, 제 공부한 방식이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다들 모쪼록 열심히 하셔서 응용지질기사 많이 취득하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보고 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내년에 참고하면서 공부해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시험준비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