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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손이 모르는 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김진술 Helladius
의좋은 형제의 고향 ‘슬로시티(SlowCity)’ 예산
충남 예산군은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풍광이 뛰어나다. ‘의좋은 형제의 고향’ 예산은 이제 슬로시티로 거듭나고 있다. 예부터 ‘의좋은 형제의 고향’으로 유명한 충남 예산군은 넉넉한 인심과 맛있는 황토사과로 정평이 나 있는 곳이다. 금북정맥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산이 겹치고, 그 곳에서 발원한 무한천과 삽교천이 지역을 감싸며 흐르고 있어 정취 또한 뛰어나다. 명산 가야산과 덕숭산이 높이 솟아 있고, 기름진 예당평야가 펼쳐져 마치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착각이 들 정도다. 충남의 북서부지역 중간지역에 위치하며 동쪽과 북동쪽으로는 천안시와 아산시가 위치해 있고, 남동쪽에는 공주시와 대전광역시, 서쪽과 남서쪽에는 홍성군과 보령시가 각각 자리잡고 있다. 예산군은 또 세계 슬로시티협회가 선정한 제 121번째 슬로시티(SlowCity)이기도 하다. 슬로시티는 말 그래도 느림으로써 행복한 도시다. 속도에 지쳐가는 현대인들이 느림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삶을 반추하는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는 설명이다. 약간 느린 말투만큼이나 정겹고 멋스러운 고장이다. ![]() 수덕사는 백제 15대 침류왕 2년(358년)에 수덕각시라는 관음 화신이 중생 제도를 위해 창건했다는 전설을 지닌 고찰이다.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덕숭산에 있는 사찰이다. 백제 15대 침류왕 2년(358년)에 수덕각시라는 관음 화신이 중생 제도를 위해 창건했다는 전설을 지닌 고찰이다. 국보 제49호인 대웅전은 형태가 장중하고 세부 구조가 견실하고 치밀한 우수한 건축물이다. 고려 25대 충렬왕 34년(1308년)의 건물임이 8·15광복 전 수리공사 때 밝혀졌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백제의 중 혜현이 이곳에서 삼론을 공부했다고 전해진다. 산 위에는 비구(남자 중)가 거처하는 정혜사가 있으며, 서쪽에 비구니(여자 중)가 사는 총림이 있다. 관음 바위, 미륵 석불, 만공탑, 전원사 등이 있다. 특히 담징이 그린 대웅전 벽화가 유명하다. 수덕사 대웅전은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49호로 지정됐다. ‘형님 먼저, 아우 먼저’ 의좋은 형제의 고장 형제의 우애를 다룬 ‘의좋은 형제’ 이야기는 예산의 실존인물인 이성만, 이순 형제의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 형은 아우를 걱정하고 아우는 형을 걱정하여 밤중에 볏단을 몰래 날라다 쌓아주었다는 내용이다. 고려말에서 조선 초기인 세종때에 충남 예산에서 호장을 지낸 이성만과 이순 형제가 나눈 형제애가 백성들에게 귀감이 된다하여 연산조 3년에 우애비를 건립했고, 이 사실이 단순히 우화로만 전해져 내려오다 1956년~2000년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돼 지난 60여년간 청소년들의 신교육 자료로 활용돼 왔다. 예산군은 이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02년 대흥동헌 앞에 의좋은 형제상을 건립한 뒤 2004년에 12억원을 들여 의좋은 형제 테마공원을 조성했다. 미묘한 절경으로 속인 유혹하는 가야산 ![]() 가야산은 차령산맥의 한 줄기로 덕숭산도립공원의 일부에서 뻗어나간 줄기가 솟구쳐 일으킨 산이다. 예산의 중심부에서 빗겨 자리한 가야산은 차령산맥의 한 줄기로 덕숭산도립공원의 일부에서 뻗어나간 줄기가 솟구쳐 일으킨 산이다. 규모는 작지만 주변에 많은 문화유적을 간직한 명산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신라 때에는 가야산사를 짓고 나라에서 제사를 지냈으며 조선시대까지도 덕산현감이 봄, 가을로 제를 올렸던 곳이다. 한때 그 위엄을 자랑한 가야산은 높이 600m급의 산으로는 놀라운 고도감을 갖추고 있는데 이는 내륙의 산과는 달리 바다가 가까운 곳으로 상대적 해발 높이가 높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가야산의 능선을 따라 피어있는 진달래와 억새풀은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대개의 산행은 남연군묘에서 계곡으로 들어가 석문봉에 가까운 안부에서 석문봉으로 올라가는 코스로 시작되거나 마무리 된다. 석문봉은 가야산 봉우리중에서 가장 바위가 많은 봉우리로 이곳에서 옥양봉으로 가는 능선을 올라가게 되어있다. 이들 봉우리들은 산에서 느끼는 거리감이 언제나 그렇듯이 먼 것 같은 인상을 주지만 실제로는 1시간 미만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으며, 안내판과 등산로도 잘 정돈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 등산 후 인근의 많은 문화유적도 감상할 수 있어 산행의 기쁨을 배가할 수 있다. 매헌 윤봉길 의사 애국정신 기리는 충의사 ![]() 충의사 매헌 윤봉길 의사를 기리는 충의사는 1968년 사당이 처음 창건된 후 1972년에 사적 제229호 및 보물 제568호로 지정 받았다. 윤봉길 의사는 1908년 6월 21일 충남 예산군 덕산면 시량리에서 태어나 11세때에는 덕산 보통 학교에 입학했다가 그 이듬해 인 12세때 일제의 식민지교육을 받지 않겠다고 스스로 자퇴했다. 국내에서 농촌부흥운동을 전개하던 윤 의사는 활동이 어렵게 되자 1930년 23세 되시던 해에 중국으로 망명했다. 25세때인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해 홍구공원에서 개최한 일제의 천장절 겸 전승기념 축하식장을 폭파하시는 거사에 성공했다. 거사 직후 체포된 윤의사는 그해 5월 25일 상해군법회의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같은 해 11월 18일 일본 대판 위술형무소에 이감됐다가 한달 뒤인 12월 19일 금택형무소 교외 삼소우 공병작업장에서 총살형으로 25세 일기로 순국했다. 그 후 13년이 지난 1945년 해방되고 광복회 회장이었던 이강훈 선생이 1946년 일본으로 건너가 윤의사의 유해를 서울 효창공원에 국민장으로 안장했다. 충의사는 윤의사의 영정을 모신 본전지역, 윤의사가 태어나 4세때까지 살았던 생가(광현당)지역, 그리고 4세~23세때까지 살았던 성장가(저한당)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는 유물 56점이 전시되어 있고, 25세의 짧은 생애를 매직비젼 등 복합 영상모형으로 연출되어 충의정신의 학습장이 되고 있습니다. ![]() 삽교평야는 삽교천을 따라 길게 펼쳐진 평탄지가 조성된 곳으로 삽교읍 용동리, 성리, 고덕면 용리, 구만리, 상장리, 대천리까지 길게 펼쳐져 있다. 삽교평야 삽교천을 따라 길게 펼쳐진 평탄지가 조성된 곳으로 삽교읍 용동리, 성리, 고덕면 용리, 구만리, 상장리, 대천리까지 길게 펼쳐져 있다. 삽교 꽃산 봉우리에서 내려다 보이는 이른 가을 아침 햇살에 비치는 넓은 삽교평야는 마치 출렁이는 황금물결과 같아 장관을 이룬다. 예당호의 맑은 물과 풍부한 용수를 바탕으로 황금벌판의 기름진 땅에서 생산된 벼는 그 맛이 특히 좋아 전국 곳곳에서 주민이 쇄도하고 있다. 최신설비가 완비된 미곡종합처리장에서 가공 선별한 고품질 청결미인 황금쌀은 신선도가 높고 밥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추사고택 추사고택은 김정희선생의 고택으로 안채, 사랑채, 문간채, 사당채가 있다. 안채에는 6칸 대청과 두 칸의 안방과 건넌방이 있고, 부엌과 안대문, 협문 광등을 갖춘 ‘ㅁ’자형 가옥이다. 안방과 건넌방에는 각각 툇마루가 있고 부엌 천장은 다락으로 되어 있었으며, 안방과 건넌방 사이의 대청이 있는 그리 흔하지 않은 규모이다. 안채와 사랑채의 구분이 엄격히 구분된 조선시대의 유교적 가옥이지만, 철저한 유교사회에서도 그의 실학자적인 면모는 발견할 수 있다. 사랑채 댓돌 앞에 석년(石年)이라 각자된 석주를 보면, 그림자를 이용하여 시간을 측정하는 해시계로 추사가 직접 제작하였다고 전해진다. 추사고택에서 유심히 볼거리 중 하나는, ‘세한도’다. 제주로 유배 간 그에게 제자인 우선 이상적이 연경에서 귀한 책을 구해 조달해 준 것에 보답하고자 직접 그린 그림으로 꿋꿋이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선비의 의지가 담겨 있다. 예당관광지 ![]() 지난 1962년 완공된 예당저수지는 무한천과 신양천 등이 흘러 들어와 호수를 이루고 있다. 예당관광지는 예산군 웅봉면 동촌리, 후사리 일원의 4만3000평 규모에 1986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했다. 공공편익시설인 야영장, 잔디광장, 산책로 등 부대시설이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을 뿐만아니라 전국 제일의 저수지인 예당저수지에 인접해 있어 풍광이 뛰어나다. 예당저수지 주변의 산책로와 팔각정은 부산 태종대의 운치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예산군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됐다. 가족단위 산책객과 친구, 연인과 함게 할 수 있는 명소다. 하절기에는 인근 주민과 관광객들의 사시사철 낚시 명소로 유명하다. 지난 1962년 완공된 예당저수지(면적 약 9.9㎦, 둘레 40㎞, 너비 2㎞, 길이 8㎞)는 무한천과 신양천 등이 흘러 들어와 호수를 이루고 있다. 댐에 설치된 26개의 자동조절 수문을 통해 다시 무한천이 북류하는 데다 상류 집수면적이 넓어 담수어의 먹이가 풍부해 오래 전부터 낚시터로 유명하다. 예산군과 당진군의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고 있는 예당저수지는 예산군과 당진군의 앞머리를 따 ‘예당’이라 이름 지었다. 망국의 설움 간직한 백제 부흥군의 거점 ‘임존성’ ![]() 예산4경 임존성/ 內浦眺望 任存城址(내포조망 임존성지)/백제유민의 충혼이 서려있는 옛 성터 임존성에서 바라보는 예당호의 아름다움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서해바다와 북쪽 삽교천호, 기름진광야 등 내포지방의 조망은 깊은 유서와 더불어 가히 절경을 이룬다. 임존성은 대흥면 봉수산 꼭대기에 자리잡고 있다. 성 주위가 약 2.4㎞에 달하며 석축산성으로 산의 표고는 483m이다. 백제시대에 고구려의 침입에 대비해 구축된 산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흥산성이라고도 불리운다. 이 성의 특징은 네 모서리에 축조를 견고하게 하기 위하여 다른 곳보다 약 2m정도 더 두텁게 축조된 점이다. 이 때문에 성의 높이도 약간 더 높게 축조됐다. 성의 주문은 남문지로 추정되고 있다. 문지 근처는 두터우며 좌우에 성문의 일부로 추정되는 석축구조가 보이고 북문지로 추정되는 곳도 남아 있다. 성내는 평평하게 경사를 이루고 또한 남벽 내에서는 백제시대 토기편과 기와편이 간혹 눈에 띄고 있으며 계단식으로 된 건물지가 보인다. 이 성은 서천의 건지산성과 함께 백제 부흥군의 거점이었다는 사실이 여러 문헌에 기록되어 있다 ‘맛’과 ‘영양’의 대명사···예산황토사과 ![]() 예산2경 사과/ 醉香滿堂 禮山사과(취향만당 예산사과)/싱그러운 사과향기가 집집마다 풍기어 온 가정이 풍요로움에 가득차니 우리 고장 예산인의 가슴 가슴에 예향의 정을 더하게 한다. ‘예산황토사과’는 예산의 농산물 대표 브랜드다. 황토사과는 충분한 가을 빛과 적당한 일교차,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토양 등 사과재배에 알맞은 천혜의 자연토양에서 재배되는 사과로 전국 제일의 맛과 영양을 자부하고 있다. 예산사과는 1923년 예산군 고덕면 대천리에 일본인이 처음으로 사과원을 개원한 이래 일본식민치하→8.15해방→6·25동란→경제개발등 우리민족의 애환을 함께 겪으며 80여년간 국내 대표적인 사과 브랜드로 도약했다. 1923년 처음 재배이후 1924년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조경국에 의해 재배가 시작됐다. 1941년 36명의 과수업자가 경남과물협동조합(예산능금농협의 전신)을 설립하면서 활발하게 사과생산이 이루어 졌다. 주품종은 홍옥,국광 등으로 1960년대 예산농업고등학교 이종건 교장선생님과 윤용건 원예(과수)담당 선생님에 의하여 대대적으로 보급 개발됐다. 생산량은 전국의 4.1%로 전국 시군단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예당붕어찜 등···맛사냥에 나선 ‘예산5미’ ![]() 예산전통 소갈비/청정지역 예산에서 생산되는 특등급의 한우만을 엄선하여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든 양념 소갈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재미가 바로 ‘맛사냥’이다. 특히 전통 한우갈비, 예당붕어찜, 수덕사 산채정식, 삽다리곱창구이, 민물어죽으로 대표되는 ‘예산5미’는 그중 으뜸이다. 예산 ‘한우갈비’는 내륙지방의 완만한 구릉에서 자라는 한우를 재료로 한다. 육질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뛰어나 최상품의 소고기로 요리를 한다. 양념육수를 이용하여 일정시간 숙성시킨 후 숯불에 구워 먹는 소갈비의 맛은 직접 먹어보지 않으면 그 맛을 이해하기 힘들다. ‘예당붕어찜’은 잘 말린 무청(시래기)을 냄비 바닥에 깔고 붕어의 맛이 스며들게 하여 담백하고 쫄깃한 맛을 자랑한다. 원래 민물고기를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예당호 붕어찜은 큰 무리없이 즐길 수 있다. 청정지역인 예당호에서 갓 잡아 올려 마련한 붕어찜은 드넓은 예당호처럼 그 맛이 깊고 풍부하다. 푸른 예당호를 봤다면 다음은 산이다. ‘수덕사 산채정식’은 덕숭산 기슭의 기름진 토양과 청정 자연환경에서 생산된 예산의 특산물 삽다리 더덕으로 만든다. 조미료를 넣지 않아 맛이 담백하면서도 깔끔하고, 더덕을 비롯한 수 십 가지의 반찬에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다. 덕숭산의 맑은 공기에, 덕숭산에서 채취한 자연산 산채를 입 안에 넣으니 하늘과 땅이 입 안에 가득하다. 삽교지역에서 맛 볼 수 있는 ‘삽다리곱창구이’는 40여년 역사를 자랑한다. 삽교지역을 중심으로 내려오는 곱창구이는 연탄불을 이용한 그 맛이 일품이다. 곱창구이와 함께 갖은 양념을 첨가해 만든 곱창전골은 오돌오돌, 꼬들꼬들, 쫄깃쫄깃한 맛으로 고소함이 탁월하다. 처음엔 질긴 듯 하지만, 씹을수록 그 맛과 함께 씹는 재미를 즐기게 된다. ‘민물어죽’은 각종 민물고기를 뼈째 푹 삶아서 살만 골라낸 뒤 고추장이나 된장을 풀어 끓인다. 그리고 나서 쌀과 수제비를 넣어 계속 끓인다. 이후 대파, 생강, 마늘, 깻잎 등의 양념을 첨가해 야채, 김치 등과 함께 먹으면 ‘두 사람이 먹다 한 사람이 죽어도 모를’ 별미를 맛볼 수 있다. 찾아가는 길 서울에서는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게 좋다. 당진 분기점을 경유해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에 들어선 다음 고덕IC와 예산·수덕사IC로 빠져 나오면 된다. 고덕IC의 경우, 추사고택, 덕산온천, 충의사, 수덕사를 찾아가기가 좋은 반면, 예산·수덕사IC는 예산군청, 예당관광지, 광시한우마을, ‘의좋은 형제’로 유명한 대흥면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전남 광주 역시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쉽게 찾아올 수 있다. 출발지가 부산일 경우 부산→대전→유성에서 대전·당진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또 국도를 이용할 경우 대전→유성→공주→청양을 거쳐 예산에 도착하면 된다. ![]() 예산1경 덕숭산 수덕사 /修道叢林 德崇山寺(수도총림 덕숭산사)/백제 문화향기 그윽하고 유서깊은 호서의 소금강인 덕숭산의 수덕사는 우거진 숲과 아름다운 경관으로 신비경을 이루며 선사들의 수도장으로 아름답고 정취깊은 곳이다. ![]() 예산3경 삽교평야/ 黃金稻波 揷僑平野(황금도파 삽교평야)/삽교 꽃산 봉우리에서 내려다 보이는 이른 가을 아침 햇살에 비치는 넓은 삽교평야는 마치 출렁이는 황금 물결과 같아 장관을 이룬다. ![]() 예산5경 예당호/ 歸雁落照 大興湖水(귀안낙조 대흥호수)/전국에서도 유수한 밀도높은 담수어 서식처가 되어 국내제일의 낚시터로 손꼽히는 예당호는 마치 아름다운 남화와도 같은 경관을 이루며 수려한 임존산성이 이에 변화를 더하여준다. ![]() 예산6경 가야연봉/ 暮雪佳景 伽倻連峰(모설가경 가야연봉)/편서풍을 타고 서해를 스쳐온 기류가 가야연봉에 부딫치는 상승기류를 타고 자주 지형운이 형성 된다. 이때 가야연봉은 설해를 이루는데 그 설해속에 뒤덮인 저녁 노을의 설경은 가야경관중 으뜸이다. ![]() 예산7경 충의사우/ 梅軒向慕 忠義祠宇(매헌향모 충의사우)/丈夫出嫁 生不還(장부출가 생불환)이란 비장한 유서를 남기고 혈혈단신으로 망명, 구국의 일념으로 젊은 생애를 바친 숭고한 윤봉길 의사의 유적영혼을 기린 이곳 ![]() 예산8경 추사고택/ 陶醉書藝 秋史古宅(도취서예 추사고택)/길고도 먼 유배생활의 아픈 시름을 감싸주던 오석산 선영 아래의 고택에 들어서면 서예사상지고의 경지와 금석학 실학의 대가인 추사선생의 채취가 몸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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