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에 유행하던 흑백영화이다.
제목 젊은이의 양지-.
저 청년은 배움도 없다. 시골에서 가난하게 호텔보이를 하다가 우연히 부자인 숙부를 만나 수영복 제조공장 일자리로 들어가서
여공들을 일 시키며 일약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다가 공자서 일하는 앨리스와의 만남으로 사랑을 하며 급기야
임신을 하게 되어 결혼을 채근 받게 되었다. 또한 공장을 운영하면서 신분이 높은 부호들 파티에
발을 들여놓은 미남의 조지는 가문이 좋은 집의 딸 엔젤라라는 미모의(사진) 상류급 여인과 사랑을
속삭이게 되었다. 부와 명성을 거머쥐는 출세 보증수표가 아닌가!
그러나 걸림돌은 무엇인가? 임신한 여공이 출세가도를 달리는 발목을 잡는 격이었다.
앨리스는 빨리 결혼을 해주지 않으면 만천하에 다 알리겠다고 협박을 한다.
그것도 모른 미모의 엔젤라는 반대만 하던 부모를 설득하여 결혼까지 얻어냈다.
그날도 엔젤라 부모가 초대한 파티에서 사랑을 나누다가 또 전화를 받고 급히 모친이 위급하다고
그곳을 빠져 나온다. 그리고 임신한 앨리스를 불러 산상호수로 가서 보트를 탄다.
그래-. 여기서 저 여자를 익사시키면 난 명문집안 딸과 결혼을 한다는 야심에서
보트를 탔지만, 몇번 죽이려고 하다가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오히려 낌새를 차린 여자가 일어서다가
그만 보트가 뒤집혀 여자는 죽고 남자는 혼자 헤엄쳐 대기한 차를 타고 다시 파티장으로 간다.
그러나 이미 경찰에 쫒기는 신세로 궁지에 몰려 지팡이에 의지한 검사의 지휘아래
배심원들이 보는데서 검사의 구형과 변호인의 변호가 공방을 이룬다.
결국 직접 죽이지는 않았지만, 이미 마음속으로 죽이려는 마음을 인정받아 배심원에게
사형을 언도받는다. 감옥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동안 찾아온 미모의 여인 엔젤라는
진한 키스를 주고 받으며 면회실에서 후회하지 않는다, 조지-. 당신을 사랑한다라는 말을 하고
헤어진다. 또 그의 모친은 달려와 저는 죽이지 않았다는 아들의 변론을 들으면서
아들아! 죽음은 무섭지 않다. 문제는 영혼의 깨끗함이니 하느님께 기도하라고 남긴다.
두려운 저 죄지은 자의 표정을 보라!
전기의자에서 그는 생을 마감한다.
시골청년의 야심과 자기 분수를 모르고 출세만을 위해 사랑을
헌신짝처럼 던진 청년의 행동거지는 검사의 집요한 증언과 추론이 더 볼만한 영화였다.
제목-젊은이의 양지는 무엇을 말하는가?
탐욕과 거짓이 없어도 젊음 그 자체가 양지인 것이니 바르게 살며 최선을 다하라는
것을 우리에게 암시하는 영화로 오스카 상을 휩쓸었다고 한다.(德田)
첫댓글 얼마전 휴일에 일자리방송 티뷔에서 봅니다. 해설을 겯들이니 한결 더 인상적입니다. 고맙습니다.
저 또한 보고 느끼고 인터넷을 찾아 비록 옛 명화지만 그 뜻을 음미하며 썼습니다.
사랑-. 분수에 맞는 사랑, 그러나 우리 속담에 열계집 싫어하는 남자 없다란 말이 있지요. 여자, 술 ,돈이야말로 남자의 발목을 잠는 족쇄지요.ㅎ
옛날에 본 영화, 내용이 가물가물 하여 다시 복습합니다. 흑백으로 보던 활동사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것은 어쩌다 극장에 가서 한 번씩 보았기 때문이겠지요. 하나밖에 없었던 중앙극장에서 가끔 외화를 보았었는데 ...젊음이 빛나던 그 시절을 덕전님이 자주 열어 보이시니 고맙습니다.
예전에 보신 누님께서 감회가 다르시겠지요. 지난번 세인도 ㅎㅎ 당시 영화관에서 명화를 보시는 수국님의 모습 너무 고귀하십니다. 명화는 세월이 가도 변치 않네요.ㅎㅎ감사
고맙습니다.
영화는 자주 많이 보아야 안목이나 추론의 힘이 드넓어지는데 -. 워낙 예전에 없이 살던 시대라 본 영화라고는 손꼽을 정도고 당시 학생신분이니 더욱 못보았지요.ㅋㅋ
껌만 씹을까요. 아님 마시며 을 뜯을까요.
넘 좋은 명화지요. 저는 여기서 독실한 크리스찬인 모친이 감방면회에서 주고간 말이 명언이라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들아! 죽음은 작은 것이란다. 진정 큰 문제는 영혼의 구제란다. 와-.그리고 요즘이야 검사가 마구 공소를 제기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 어찌나 충분한 물증과 집요한 사건의 처리에서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검사는 직접 죽이지는 않은 조지한테 뱃놀이를 하다가 노로 직접 때려 물속에 빠뜨려 죽이게 한 거이 아니냐고 노를 직접 들고 법정에서 죽이는 장면을 재현하는 것이 명장면이더군요.ㅎㅎ 마음이 죽인 것으로 배심원들은 사형선고를 내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