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은 글들로 또한번 저를 감동으로 이끄시는 군요.
저 나름대로 후기라면 후기랄까... 프로젝트가 완성되었으니 만큼 최소한의 예의랄까... ㅋㅋㅋ
1. NL WEST
애리조나는 랜디죤슨-커트쉴링 뒤에 불안하기 짝이 없던,그러나
의외로 잘했던 3-4-5선발에... 새로이 릭 헬링-스톨트마이어 가
가세했습니다. 그러나 이 팀의 타순은 역시 루이스 곤잘레스외
나머지... 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군요.
자이언츠는 문제아닌 문제였던 베리본즈를 잔류시켰습니다. 그것도 큰 문제없이 말이죠. 별 변동없는 모습을 보입니다.
다져스는 이 구역에서 가장 많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작년 팀의
주축이었던 박찬호-쉐필드를 모두 떠나보냈습니다. 상당히 많은
비난이 예상되지만, 작년의 부상자들이 돌아왔습니다. 그들의 확인된 역량이 80% 이상 발휘를 해줘야 올시즌 가능성이 있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콜로라도는 그다지 변동이 없군요. 다만 그들의 확실했던 한자리
3루쪽이 텅 비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지구우승을 노리기엔 부족할지 몰라도 딴지역활은 충분히 해줄수 있기 위해선 연봉최고투수 마이크 햄튼이 어찌 좀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샌디애고는 팀의 주축이 될 필 네빈을 아주 저렴하게 잡아놓았습니다. 그들의 젊다못해 어린 키스톤과 투수진들이 폭발하려면 아직 시간은 더 필요해 보입니다.
2. NL CENTURAL
카디널스는 팀의 리더이자 우상... 빅맥의 공백을 양키스의 히어로 티노 마르티네스로 매꾸려고 합니다. 그다지 부족하지도, 그렇게 충분하지도 않지만, 이 노장의 리그 적응은 카디널스 타선의 큰 부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들은 그래도 여전히 타선은
강합니다. 투수진에는 에이스는 시즌초 빠지게 되어있고, 작년 6명이 보았던 뒷문은 이슬링하우젠이 맡게 되었습니다.
휴스턴은 웨이드 밀러와 로이 오스왈트를 발굴해낸 것으로 작년을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것에 만족할 수는 없겠죠. 뉴 킬러 B 들과 히달고, 드디어 백업을 벗어날 워드 등 폭발적 타선으로 지구우승 컨텐더임은 틀림없습니다.
시컵스는 작년 뒷심의 부족을 만회하기 위해 모이세스 알루를 새미소사 뒤에 포진시킬 것입니다. 새미소사의 짐은 한결 덜 것이고, 그것은 그의 홈런기록 도전에 청신호를 켜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작년의 억울함을 올해 떨쳐버려야 하는데... 문제는 뒷문이겠습니다. 개인적으론 판스워드가 제프쇼보다는 나아보입니다만......
신시네티는 그들의 좋은 재원인 드미트리를 넘겼습니다. 물론 그
배경에는 아담 던이라는 인물이 배후에 있었겠습니다만, 그리피-캐이시-던의 클린업은 파워와 정교함이 어울린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베리라킨은 올시즌 몇살입니까??? 그리고 그들은
선발투수에 신경을 끊은 것일까요?
피츠버그는 어찌보면 복병이라고도 볼수 있죠. 그들에겐 켄달과
자일스라는 스타가 있습니다. 그들의 1-2번선발도 재능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또다른 라미래즈는 삼진수를 줄여야 하고, 그들의
불안한 불펜및 나머지 멤버로는 아직까지는 중부의 강팀들을 누르기 버거워 보입니다.
밀워키 역시 바닥까지 떨어질대로 떨어진 만큼 이제 올라와야 하는데... 역부족이지 않을까 봅니다. 버니츠가 떠나갔으나 그들에게 좌완선발 한선수가 보강되었습니다. 올스타전이 열리니 그 효과로 적자를 면했으면 좋겠군요.
3. NL WEST
애틀랜타는 무엇보다 그들의 스타 치퍼 존스에게 게리 쉐필드란
또한명의 스타를 붙여놓았습니다. 쉐필드의 수비능력 등이 의심이 된다고는 하지만, 그는 또다른 치퍼존스를 타순에 배치한 것이라고도 볼수 있습니다. 그들의 또다른 미래 앤드류 존스는 슬슬 보여줘야 할 때가 되었고, 최고의 1번타자감인 퍼칼도 돌아왔습니다. 메덕스-글레빈은 여전할 것이고, 스몰츠는 확실한 마무리로 돌아왔습니다. 여전히 지구우승의 NO.1 컨텐더 이군요.
메츠는 올 스토브리그를 가장 적극적으로 보낸 팀중 한 곳입니다. 그들의 1루수는 토드질에서 모 본으로 바뀌었고, 로빈 벤추라 대신 HOFer 로비알로마가 2루로 왔습니다. 그들의 부실하기
짝이 없는 외야에는 버니츠란 한방이 가세했고, 로져 시데뇨가
팀의 1번을 맡습니다. 알라이터 뒤에는 다미코-에스테스 등이 줄줄이 새로 영입되었죠. 애틀랜타를 유일하게 타치할수 있는 팀이라 봅니다.
필리스는 작년 돌풍을 이어갈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물론 오마달이란 작년의 2선발이 떠났지만, 다져스에서 성공업종변환한 아담스가 가세했고 무엇보다.. 스캇 롤란을 붙들어 놓았다는 것이
고무적입니다. 물론 말도 탈도 많았지만...... 호세 메사의 작년 부활열풍이 이어질수 있을지도.....
플로리다는 여전히 준비중입니다. 별 선수들의 이동없이 말이죠.
물론 그들의 선발투수들의 향후 3-4년 후 모습은 끝내주겠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알폰세카 트레이드 루머가 있군요.
몬트리올 역시 별 움직임이 없군요. 블라디미르는 자신의 몸값을
위해 슬슬 준비를 해야하고, 바스케츠 역시 에이스로써 앞으로의
자기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두명의 스타가 몬트리올의 프랜챠이져 플레이어가 될꺼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4. AL East
양키스는 작년의 한을 풀려고 합니다. 이미 작년 시즌중 기정사실화 되었던 지암비를 결국 택했고, 그 자체만으로 그들은 월드시리즈의 No.1 컨텐더임은 분명합니다. 강해진 옆집이 부담이 되겠지만 말이죠...
보스턴은 어찌보면 대수술을 단행했다고 보입니다. 단장-감독 교체에 모기업까지 바뀌었으니 말이죠.(티켓 값을 또 올린다는...)
작년 라미래즈 원맨쇼에서 이젠 1번타자에 데이먼(그다지 신뢰하진 않습니다. 올스타전 이후라면 모를까...)이 가세했고, 그들의
리더 노마와 페드로는 부상에서 회복했습니다. 1루수엔 토니클락의 재기를 기대합니다. 그래도 그들의 그린몬스터 만큼 양키스는
높아보입니다.
토론토는 이제 델가도 빼고는 다 팔 생각인가 봅니다. 사실 델가도도 무리수였을 수도 있습니다만, 몬데시는 팔 곳이 없어서 못
파는 것이겠지요. 컨텐더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딴지로는 훌륭한
역활이 기대됩니다. 델가도는 2000년의 모습을 되찾아야 하고요.
그들의 투수들은 젊고 재능도 훌륭하군요.
볼티모어와 탬파베이는 아는게 없어서 ㅡ.ㅡㅋ.... 립켄 드디어
떠났단 말인가......
5. AL Central.
화이트삭스에 프랜차이져스타 프랭크 토마스가 돌아왔습니다. 가공할 화력이 예상됩니다. 부상때문에 버벅대었다 해도 데이빗 웰스를 보냈어야 했는가... 라는데 의문은 갑니다만, 별 문제없이
키스폴크 와도 재계약도 했고, 투수진들이 젊군요. 지구우승 강력후보라는.....
인디언스는 차 포 다 떼고 짐토미와 바톨로 콜론만 남았습니다.
팬들이 많고 인기 좋은 팀이지만, 작년의 모습은 기대하기 힘들겠습니다. 척핀리의 부활에 기대합니다.
미네소타는 확실한 선발투수가 있고, 타자들이 빠르다는 상당한
장점은 있습니다만, 리더 부재와 작년의 뒷심부족에 대해 조금은
의심이 갑니다만, 시삭스와 겨룰수 있을 역량은 보입니다.
디트로이트는 호재라면 드미트리를 데려왔다는 것이겠지요. 그
외에는 그렇게 좋은게 안보입니다.
캔자스시티 역시... 벨트란과 스위니... 이 둘이 언제 트레이드
대상에 올려질지 모르겠군요. 적어도 스위니 만큼은 2-3년안에
트레이드가 될 듯 합니다.
6. NL West
시애틀은 스토브리그때 애런실리를 잃고 제프시릴로를 데려왔습니다. 투수와 타자라는 문제가 큽니다만 결국은 비슷한 효과를
기대합니다. 이팀의 조화로운 타선과 안정된 투수진은 작년 116승을 일구어 냈습니다. 브랫분과 에드가에 대해선 부정적일수 있습니다만, 이들이 지구우승에 가장 근접해 있는것은 사실일 듯
합니다. 브랫분의 작년 광기같은 활약과 에드가의 나이... 타격에서의 이런 저하가 제프시릴로로 상당부분 매꿔질수 있다고 봅니다. 그들의 3루는 작년 데이빗 벨이었죠. 애런실리 대신 제임스 볼드윈... 물론 문제가 될수 있겠습니다만, 5선발에 드디어
피네이로가 올라오겠군요~~~
오클랜드는 지암비-이슬링하우젠-데이먼.. 이 빅 3 를 다 보내버렸습니다. 그들 대신 온 사람들이 데이빗 저스티스-카를로스 페냐-빌리 코치 라면... 더더욱 실망입니다. 그러나 워낙 알수 없는 팀이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타선은 적어도 작년보다는 상당히 레벨이 쳐지는것은 어쩔수 없어 보입니다.
위안이라면 허드슨-지터-멀더 이 3명이 아주아주 튼튼하다는 것이죠.
애너하임은 알게모르게 참 단장 많이 했습니다. 뛰지도 못했던
모본을 넘기고, 브랫 풀머... 그다지 큰 출혈이 아니죠. 팀 셀먼과 얼스테드의 자기모습으로의 복귀는 이팀이 지구우승에도 그리 멀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줄겁니다. 무엇보다 그들의 5명의 선발투수는 다 두자리 승수가 유력하다는 것이 또한 매력이겠죠. 조금 위험했어도 트로이 퍼시펄도 잡아 놓았습니다.
텍사스는 민감한 문제입니다. 박찬호 때문이겠지만 보는 관점에
따라 상당히 차이가 큽니다. 그들의 타선에 짜임새가 없다, 불펜이 거품이다, 선발진은 볼것 없다 등등 말이죠. 저는 일단 그들의 타선 짜임새에 대해선 별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짜임새라는
것은 1번부터 9번까지 다 에이로드로 깔수 없으니까 생겨난 조건이라고 봅니다. 이것 역시 티모시님 의견과 비슷합니다. 예전의
쉐필드 2번타자 조건... 이런 것도 비슷한 것이죠. 텍사스의 타자들이 올 공갈포... 이러면 문제는 크겠습니다만 ,그들 역시 검증되다 못해 인정받는 거포들이자 타점이 많은 타자들입니다. 그들의 불펜에 대해선 저도 별로 미덥지는 않습니다만 적어도 작년보다는 확실히 업그레이드가 된건 사실같습니다.
그들의 선발투수들에 대해선 상당히 부정적이고요. 사실 선발투수.. 이문제 하나만으로 같은 지구에서 다른 팀들에게 상당히 밀려보입니다. 저는 투수능력이 팀 성적의 6-70%을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격성의 야구는 좋아합니다만, 박찬호를 제외하고는
4점대 이내의 방어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없어보이는 선발투수들은 참 우울합니다. 덕데이비스의 성장가능성과 발데스의 정신차림... 이런 가능성은 다른 팀들에게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오히려 텍사스보다 그런 가능성들은 훨씬 높다고 봅니다.
P.s)
1. 마법사님 시네소피님... 제게 독참이라도 적선해주쇼.~~~
2. 닉네임을 바꿀까 생각중입니다. 고로 추천좀 해주세요. 저는
속으로 "나를 안티라 부르겠소?" 라고 하고 싶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