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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내집마련의 꿈
중기청100 목적물 변경으로
피똥싸면서 이사한 지 약 한 달.
10년 넘은 오피스텔이라 단점도 있지만 어렵게 구한 집이라 애착이 크다
이번 집의 야심찬 테마는 미니멀리즘...이었는데 가진 것을 내다버리지 못하는 습성 때문에 아직 미니멀은 요원한 듯...
그리고 두번째 테마(목표)가 친환경. 근데 이건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아직 ing야.
집 구조는 대략 이러함
넓은 원룸치고 너무 정사각형이라; 가림막 하나 없어서 공간분리가 진짜 까다로워....
그리고 빌트인 수납공간이 거의 없어서 어떻게든 열심히 잘 쑤셔넣어야 해.
하지만 나의 소중한 집..열심히 꾸려가고 있는 중이지 후후
암튼 따라와
극진히 모실게
어 여시야 잠깐만 열쇠좀 찾고
(주섬주섬)
(귀여우니 근접샷도 ㅎ)
문을 열고 들어오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명태돌이
너무 집이 훤히 보이길래 예전집에서 쓰던 커튼 한 폭을 압축봉으로 달아뒀는데 다행히 높이가 딱 맞더라.
나무명태는 액막이 용으로 걸어놨어! 맹한 표정이 질리지가 않아유
엄마 집에도 하나 모셔둠
뒤돌아 현관
저기 파란부분은 이제 다들 리빙포인트로 알고 있을 자석 고리 붙어있음.
저기에 마스크 걸어놔유~
옆엔 팬트리형옷장-신발장-기타수납 공간.
장막이 걷히고 보이는 전경
(광각으로 찍은거라 실물보다 넓어보임)
어어 직진하지말고 여기 오른쪽으로 와
여기가 주방이야
이 집 계약을 맘먹게 한 제일 큰 이유
작지만 ㄷ자 주방에 널찍한 가스렌지, 싱크대!
자취할 때 제일 크게 느꼈던게
뭘 해먹고자 하는 의지는 주방 컨디션에 크게 좌우된다는 거...
나 처음 살던 원룸은 5.5평 현관앞에 코딱지만하게 붙어있는 주방이었는데 조리는커녕 라면끓이는 거 이상으로 해먹어지지가 않았음.
냄비 하나 그릇 하나 수저 한벌 넣으면 꽉차는 싱크대도 너무 답답했음(주관적의견)
사실 그때 당시에는 그냥 내가 귀차니즘이 심하다고만 생각했는데 그 다음집 9평. 주방 싱크대 확 넓어진 이후로 나 파스타 연구가 됐잖아; 그냥 조리대 앞에 서는 것도 재밌고 신나고 그렇더라 ㅋㅋ 그래서 그 다음집인 지금.. 아 이거는 무족권이다. 그렇게 반쯤 홀린채로 계약 완.
여시들 브리타정수기 진짜 강추
이건 원룸보다도 이전에, 고시텔 살때부터 써왔던건데 완전 내 애착템이야
난 생수도 주문 귀찮아서 안 사먹어..그냥 이거 써.. 편해..
집 수돗물 상태가 걱정이면 싱크대 수전에도 필터 끼워놓으면 쬐매 더 안심!
난 그냥 근처 다이소에 파는 필터 껴놨어. 한달 좀 넘었는데 슬슬 누래진다
그리고 왼쪽을 보시면
선물받은 에어프라이어와 선물받은 라바짜 캡슐머신
왼쪽 덮개는 백호 굿즈 오른쪽 덮개는 그냥 거즈수건
그리고 깔개는 러쉬 선물받았을 때 같이 온 보자기(?)
에프는 말해뭐해 진짜 열심히 쓰고있음 실리콘용기 넣어쓰면 깰끔하게 쓸수있어유
그리고 라바짜 좋아! 원두도 맛있고 머신도 쓰기 편하고!
그리고 주목!
리유저블 캡슐 하나 사서 원두 담아먹는 거 개개강추야.
일회용 캡슐 버릴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는데 양심의 가책이 확 덜어졌어.
약간 세미 바리스타 느낌 낼 수 있음
커피 내리고 남은 내용물은 말려서 냉장고 탈취제로 쓰면 돼유
해외직구 했고(아이카필라스 라고 적혀있음) 머신 마다 모델 다르니까 필요시 잘 확인해서 사기!
그리고 싱크대. 또 주목
이거 진짜 도시락싸들고 다니면서 추천하고싶은 조합
천연 수세미+설거지바
거품 안날까 안씻길까 걱정 ㄴㄴ해 걍..걍 존나 좋은 세제와 수세미 그 잡채
설거지바는 톤28 S30인데 내가 써본 설거지바 중에서 제일 거품 잘나고 기름기 잘 씻김
미끌거리는 잔여감 아예 없고 빠드득하게 헹궈져!
설거지바 여러 개 써봤는데 입문용으로는 S30 이게 제일 좋은것같아
향도 거의 없어서 취향도 안 타고 적당히 보관해도 쉽게 안 무르고 거품 잘 나고 잘 씻기고..
괜히 잘못썼다가 설거지바는 잘 안씻긴다 이런 인상으로 선입견 생기지 않았음 좋겠어.. 처음 쓸 때 무조건 좋은거부터 시작하는거 추천
+자석홀더 붙여놓으면 저세상 본새
수세미는 전에 수원 갔다가 제로웨이스트 상점에서 사온 거
기름이나 빨간 음식국물같은것도 안 스며들어서 개 마음에 들고 저 섬유질이 억세서 찌꺼기도 잘 떨어져나감.
원래 망사수세미 썼는데 그거만큼 빨리 마르고 좋아
여건만 된다면 집에 심어서 기르면서 평생 쓰고싶음...유튜브에 천연수세미 수확해서 만드는거 영상 있거든? 그거 가끔 생각나서 보는데 한번 보면 하루종일 돌려보게 돼유
다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책상이 있지유
이전 오피스텔에서 아일랜드 식탁겸 책상으로 사용하던거 안 버리고 갖고왔는데
생각해보니 이 집엔 이미 아일랜드가 있잖아?
그치만 버리기엔 너무 멀쩡해서(옆에 비닐도 안 뜯었음) 수납장 겸 책상으로 쓰는 중
아래쪽엔 책 같은 거 둘 수 있는 공간이랑 서랍장이 2개 있어. 서랍 최고.
인사해 얜 메리라고 해. 커피나무야.
식물을 진짜 못 돌보는데 이건 세라믹 화분 통해서 자동 급수(?)가 되고
수위에 따라 물 줄 시기를 바로 알 수 있어서 왠지 안 죽이고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서 큰맘먹고 데려왔어. 무운을 빌어줘 여시들.
반대편은 우리집에서 제일 겉멋 든 zone
포스터(?)는 토스카드 시켰을 때 딸려온 설명서?같은건데 뒷면이 예뻐서 붙여둠(토스광고 아님)
그리고 현관 바로 앞이라 이쪽에다 매일 들고다녀야 하는 자잘한 소지품(카드지갑, 에어팟, 충전기) 올려둡니닷
다시 주방에서 뒤를돌아보면
TV장과 TV의 뒷면이 보입니다..
나름대로 궁리한 끝에 공간분리의 일환으로 이렇게 배치해뒀어.
뭐 먹으면서 TV보는걸 딱히 좋아하지도 않아서 ㅋㅋ 극도의 선택과 집중..
유선, 케이블도 설치를 안하고 오로지 미러링 용으로만 사용하는거라 뒤가 그리 지저분하지도 않아서 괜찮은 것 같아 ㅋㅋ 그림 뒤엔 크롬캐스트랑 전원 선만 연결돼있음.
여기서 또 잠깐!
여시들 크롬캐스트 진짜 좋다.....집 TV 4K안되면 굳이 최신형 안 사도 됨. 암튼 넷플이나 OTT 잘 쓰면 크롬캐스트로 TV에 연결해서 봐..짱좋음 유튜브 연결해서 보는것도 개꿀
자 이제 TV장 앞쪽으로 자리 옮기실게요
인형은 환경공단 마스코트 푸루.
맹한 얼굴이 매력적 222
TV앞 나무함은 인센스 홀더
그 옆은 마티스 전시회 포스터와
엄마 협찬 편백나무 목침....
맞은편은 침대
오른쪽 인형은 친구가 사준 이케아 곰(?)인형과
코오롱 펭귄 오스키. 너무 소중해서 비닐로 밀봉해둠
커튼은 이전 집에서 쓰던 커튼 밑단 싹둑 잘라서 재활용 함
넓이가 딱 맞진 않아서 바짝 펼쳐야 빛 차단이 되는데 뭐 그럭저럭 만족!
그리고 이게 정말 기깔나는 이유..이따 얘기해줌
그리고 침대 머리맡
5.5평 살 때 쓰던 조립형 신발장 떼와서 쓰고있어 ㅋㅋ
약간 비스듬해서 컵 같은건 못 올려두지만 스탠드나 미니공기청정기 같은거 올려두고 있어. 아래층엔 뭐라그러더라 usb 도킹스테이션? 하나 꽂아뒀는데 편하고 좋아.
스탠드는 저 흰색 머리? 기둥?을 위아래로 구부릴 수 있고 각도고 틀 수 있어서 침대 독서용으로 삼.
아까 커튼얘기하다 말았지? 이게 언제 빛을 발하냐면
빔 쏠 때!
미쳤음 비율도 딱좋고 저녁에 주방 아일랜드 옆에 앉아서 보면 을매나 개꿀이게요
진짜..극락임
빔 쏠 때 스피커도 같이 쓰는데 이것도 좋아!
원래 마샬같은거 살려고 그랬는데 원룸이면 어차피 출력 최대로 키울수도 없어서 돈값 못한다더라고..그래서 그냥 포터블한 것 중에 나름 괜찮은걸로 샀어. 사운드코어3인가? 근데 나 핫트랙스에서 되게 비싸게주고 산것같아....
침대 누워서 왼쪽 보면
간이 철제 협탁 있고 아로마램프랑 버섯램프가 있음. 둘다 선물받은거.
오른쪽 사진 램프 위 쇠막대는 딥티크 캔들 스너퍼..개예쁨 ㅠ 검은연기 안 나고 촛농에도 안 닿게 불 끌수있어.
침대 맞은편엔
나름의 피트니스 존(?)
스파인코렉터랑 요가매트가 있고 침대 아래쪽에 튜빙밴드같은거 놔뒀어
거울보면서 운동하려고 전신거울을 이쪽근처에 놓을까 하는데
아직 마음에 차는 걸 못 찾아서 아직도 거울없이 사는 중..사는데 문제없어유
이 쪽 창문엔 커튼을 따로 안 달고 여름용 이불(?) 슬쩍 걸쳐놨어. 너무 가둬져있는것보다 나은 느낌? 나중에 패브릭만 슬슬 바꿔서 기분내볼까 하고 ㅋㅋ
여기서 왼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또 나름의 드레스존(?) 행거에는 며칠 입고있는 옷
오른쪽 트롤리엔 속옷이랑 양말, 샤워가운이랑 여분 수건
오른쪽 사이드테이블은 화장대고 잡동사니같은거 아래쪽에 놔두고 패브릭으로 가려놨어
청소기는 이번에 이사할 때 선물받은 차이슨 무선청소기인데 유선무선 진짜 차이 크다는거 실감 중...먼지 뺄 때 살짝 불편한거 빼곤 전부 만족
제습기는 위닉스뽀송 ㅎ
가방은 대부분 창고에 넣어뒀음 결국 쓰는건 에코백 캔버스백밖에 없어가지고..
옛날엔 에코백 뭔가 유치하고 예쁘지도않고 들고다니면 민망하고 그랬는데(2010년대 초)
몇 년 전에 유럽여행갔을 때 거기사람들은 거의 다 에코백이 기본인거야? 약간 문화충격..그때 인식이 바뀌어서 지금까지 꾸준히 잘 쓰고있음.
저 ?! 가림막도 베를린 do you read me?에서 사온 에코백이야. 앞쪽이 좀 더러워져서 뒤집어서 가림막으로 쓰는중
자 이제 슬슬 마무리야!
왼쪽으로 와!
울집 화장실 ㅎ
반 건식으로 쓰려고 샤워실 슬리퍼랑 세면용 슬리퍼 따로 두고 씀
비누 좋아해서 비누 천지임
그대신 선반엔 바디워시랑 헤어식초만 둬서 물 때 낄 일은 없슈
왼쪽사진 오른쪽 상단 분홍색은 드렁크엘리펀트 수카리 베이비페이셜..
아바하 필링제인데 한국세포라 드렁크엘리펀트 들어왔다더니 수카리는 없더라...이거 한번 쓰면 못벗어남 각질 싹 제거되고 보들보들 개짱.
샴푸바도 주로 톤28거 쓰고 있어(왼쪽 위 검은콩, 아래 바오밥) 옆엔 선물받은 바디바랑 클렌징볼
오른쪽 사진은 내가 욕실에서 제일 자랑하고싶은 공간 ㅋㅋ
수납장이 한 짝 밖에 없는데 또 칸은 3칸 덜렁 나눠져있고 너무 길쭉해서 공간이 너무 낭비인거야..
그래서 벽에 못박아 붙이는 용도로 나오는 선반 넣어서 단차 추가했고 짧은 압축봉으로 수건 거치공간 만들었어.(그리고 결국 미니멀은 요원해진)
동물수건 중 일부는 데일리라이크, 일부는 선물받은건데 기억이 안 남
수납장 맞은편(=변기 맞은편) 여기도 비누.
빨간색은 러쉬 샴푸바고 말리는 중이야. 머리는 좀 뻑뻑해도 새싹이 나니까 가끔 써줌
노랑초록은 역시 톤28 트리트먼트바
새거처럼 보이는데 꽤 여러 번 쓴거다..수건으로 머리닦고 나와서 바로 슥슥 문질러주면 돼서 아주 편리하고 아무리 많이 발라도 두피뾰루지가 안나서 존나게 합격드립니다. 머릿결도 부들부들혀요.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색깔 선택함
자!
이제 집 소개는 끝이야!
출출하지?
이거 먹구 가
끝!!
다른 여시들처럼 빡 리모델링하고 여유로운 우리집 와인 짠 고양이 이런 느낌은 아니지만ㅋㅋ 나혼자 열심히 꾸려가고있는 우리집 어때!
보다시피 이사 와서 새로 산건 거의 없고 오래된거나 선물받은게 대부분이라 뭔가 물어봤을 때 제대로 대답해줄 수 있을까 걱정 중 ㅋㅋ(질문 없을 시 민망)
다음 목표는 1.5룸~투룸으로 가는거야! 사실 이번에도 3룸빌라는 매물이 많았는데 오래 살 것도 아니라 3룸 관리 완전 무리무리...딱 1.5룸~2룸이 적당할것같아
그땐 중기청도 끝났을 테니 청약...청약만이 답이다....
암튼 다음엔 더 미니멀해진 모습으로 볼 수 있기를 ㅋㅋㅋ
문제시 리클라이너 쇼파 삼
홀더 톤28 꺼야 ㅋㅋ
우왕 진짜 예뿌다
명태돌이부터 너무 귀여워:)
대박 집 완전 잘 구했다
집 너무 이뿌다!
오아아 너무 이쁘다!!
꿀팁 많다 설거지 비누 찾는 중인데 여시가 알려준 대로 해야겠다 샴푸바도 ! 그리고 부엌 수납에만 단차 신경 썼었는데 목욕탕 수납에는 생각 못했어 나는 ㅋㅋ 개짱이다 아이디어 따라할게 잘봤어!!!! 메모 많이 했다
존예ㅠㅠ
혹시여시비누자석홀더어디껀지알랴주세요.ㅜㅜ
ㅈㄴㄱㄷ 톤28일거야!
너무 재밌게 봤어 여시야!! 나도 톤28 쓰고있는데!! 왠지 반갑.. ㅎㅎㅎ 샴푸바는 그냥 저렴하게 도브뷰티바고 톤28은 트리트먼트바만 쓰는데 쌉만족중! 매일하는건 아니라서 반년 이상쓰는거같아! 여시 집보면서 나도 곧 자취할수도 있는데 좋은 영감 많이받아가!! 고마워 ^^
명태돌이 너무 귀엽다 ㅠㅠ 나도 집다바꿀까하다가도 낭비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여시집 너무 좋다~!
여샤 연어하다 왔는데 키보드 어디껀지 알 수 있을까??
집 귀엽다!!! 저 걸쳐둔 여름 이불 어디꺼야?? 딱 내가 좋아하던 초록이다
넘 재밌다.. 잘 보고 가!!
나도 살래..사람냄새나면서 미니멀하고 분위기 있고 좋다ㅠㅠ
연어하다왓는데 명태 진짜 너무 귀엽다ㅎㅎ
커피나무는 잘 크고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