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투혼 언제까지 가능할 것인가?-피닉스 선즈의 주전 라인업 중 내쉬, 힐, 샤크는 나이가 많은 노장입니다.
내쉬는 늦게 전성기가 왔고 지금도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지만, 고질적인 등부상이 있는 선수죠.
쉴때도 항상 드러누워 휴식을 취하는 이유도 그것이구요. 선즈의 시스템의 주축을 이루고 있고, 백업을 해줄 선수가 없기 때문
에 상당히 플레잉 타임을 조절해주기가 힘듭니다. 댄토니 감독의 선수기용과도 관련이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요.
요새들어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좀 힘들어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턴오버가 늘어난 것도 그 이유에서라고 봅니다.
어쨌든 과부하가 걸릴 수 밖에 없지만, 그걸 언제까지 버틸수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자기관리가 아주
철저한 선수이고, 고질적인 등부상으로 인한 결장 경기수가 크지 않았다는 점이죠. 그리고, 내쉬가 플로어에 없을 때
볼의 흐름을 컨트롤 할 수있는 선수가 늘었다는 점도 희망적이긴 합니다만, 만약 배리를 영입할 수 있다면, 3점슈터이면서
플레이 메이커도 가능하므로 선즈의 우승에 있어서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꼭 영입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힐, 샤크는 내쉬보다 더 나이가 많고, 부상경력도 심각했던 선수들이죠. 힐이 요새 활약이 뛰어나서 좋긴 한데,
넘어질때마다 불안 불안 합니다. 팀 사정상 매리언이 맡았던 롤을 힐과 디아우가 나눠 맡고 있는 상태인데 힐이 돌파나
허슬 플레이를 할때 몸을 아끼지 않는 성향이 있어서 힐의 부상은 언제 터져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것이
걱정되는 점이죠.
샤크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이도 많은데다가 센터는 노쇠화가 가드나 포워드에 비해서 급격하게 진행 되는 측면이 있고, 특히
엄청난 체중을 지탱하고 있는 관절이나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점은 선즈의 상당한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샼-매리언 트레이드에서 가장 우려되던 점은 샼의 건강이었으니까요. 건강만 하다면, 샤크의 BQ, 거대한 몸,
높이, 챔피언쉽 경험은 선즈가 우승팀으로 가는데 있어서 가지지 못했던 부분을 채워줄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샤크의
빅롤플레이어 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려는 모습과 부정적인 여론으로 인한 강한 동기유발이 되었다는 점은 상당히 긍정적이나,
과도한 의욕과 출장시간으로 인한 부상은 절대로 피해야 할 것 같네요.
어쨌든 주전라인업의 3자리가 노장으로 이뤄졌다는 것은 경험면에 있어서 플러스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긴 하지만, 체력이나 부상의 위험이 있다는 것이 불안요소인거 같습니다. 팀웍은 분명히 삐그덕 대고 있지만,
부상만 없고 계속 경기를 거듭하면서 맞춰본다면, 틀이 잡힐거라고 봅니다.
첫댓글 솔직히 힐 부상당하고나서, 돌파라던지 슛이라던지 완전히 못하는선수로 전락한줄 알았는데 이번시즌 너무 잘해줘서 전성기땐 어느정도였을까 상상하게 되곤 합니다. 7년여간의 크고 작은 공백후의 모습이 저런모습이라니...
동감합니다. 아무리 선즈 메디컬팀의 실력이 최고라지만 핵심 노장 선수들의 건강 문제가 걱정이 안될수가 없죠. 더군다나 철인과도 같던 매리언이 나가고 막말로 시한폭탄같은 샤크가 합류한 셈이니 뭐.
그러기 위해선 감독아저씨의 취향을 떠나서 일단 depth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당장 올해도 올해지만 베테랑 미니멈으로 3점슈터, 수비력을 갖춘 윙플레이어, 포스트플레이어 3명을 채워야 할 생각을 하니 또 막막하네요. 그저 샤크와 내쉬를 보고 들어올 선수들만 바랄 뿐이네요.
이런 부분때문에 연습시간을 줄인거 였죠. 저번시즌은 감각 유지한다고 시즌막판 까지도 선수들 플레잉타임은 어느때와 비슷했는데 올시즌은 힐,샤크,내쉬에 대해서 정규시즌 막판부터 20분 중후반대로 조절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즈 연습시간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합니다. 원래 팀연습 시간이 짧지만 이게 더 무섭기도 한게 그만큼 경기에 필요한 모습 갖춰 가지고 나오는 건 선수들 스스로의 몫이라는 것이죠..샤크를 데려올때 가장 어이없었던 부분 중의 하나가, 3년간 그렇게 부상때문에 고생을 했으면서도 이미 hill이라는 노장이 있는데 이런 위험을 감수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지금 주전들 출장시간 너무 깁니다. 그리고 정규시즌 막판에 어디 시간 줄일 수 있겠습니까. 한경기 한경기가 순위와 직결될 서부인데...저 개인적으로 po 전에 서부에서 경쟁하다가 몇팀 나가떨어질 거 같습니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이미 po 느낌이 날 듯..
샥이랑 아마레랑 골밑에 있어서 내쉬가 휘젓기에 공간이 안비어요 좀 뭐가 잃어버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