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 : 정승은
2) 학교 (출신학교 혹은 재학중인 학교) : 부산대학교
3) 학과 : 사회복지학과
4) 학번 (입학년도) : 2013년 입학
5) 학년 : 1학년
6) 휴대폰 : 010.9474.1590
7) 전자우편 : tmddms_0428@naver.com
8) 성 : 여자
9) 생년월일 : 940330
10) 홈페이지, 싸이, 블로그, 카페 : https://www.facebook.com/#!/profile
11) 사진 : 얼굴을 알 수 있는 사진과 알리고 싶은 사진을 여러 장 올려주세요..



12) 지원사
안녕하세요 부산대학교 13학번 정승은입니다.
사회복지학과에 들어온 지 불과 일곱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런 귀한 활동에 지원 할 수 있게 되었다는 데에 우선 홍보하러 와주신 여러 선생님들과 이런 활동이 있다는 것을 알려 준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거창팀에 지원을 한 이유는 '배우고 묻고 깨기 위해' 지원했습니다.
먼저 '배우기 위해' 는 사회사업의 실천을 배우기 위해 지원했습니다. 2학기 들어 지은언니와 혜지언니가 꾸린 책모임을 하면서 많이 듣고 옆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이 '인사하고 묻고 부탁하고 감사하기' 였습니다. 이 책모임을 하기 전에는 사회복지에 대해 어쩌면 굉장히 복잡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공책에서나 나오는 기술들, 이론들을 적용하여 당사자를 대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책모임을 하면서 사실 복지의 기본은 인사하고 묻고 부탁하고 감사하는, 이 간단한 네 단계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지은언니와 대전에 다니면서 지은언니가 모르는 것은 직접 주민들에게 묻고 감사하다고 인사하는 것을 보면서 상대를 조심스럽게 대하는 언니의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혜지언니와 지은언니의 구슬팀과 복지순례의 경험담을 들으면서 저도 직접 사회사업에 참여하여 직접 배워보고 이뤄내고 싶었습니다.
'묻기 위해'는 청소년들에게 묻기 위해 지원했습니다. 사실 청소년을 만난다는 것에 조금 더 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청소년기를 겪으면서 청소년기의 경험이 훗날 자신의 길을 걸어갈 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요즘 많이 깨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쓰니 무슨 삼십년은 산 어른같네요 ㅋㅋ)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는 저도 여느 학생들과 다를 바 없는 여학생이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안정된 직장과 페이가 있어야 한다고 배워왔고 그러한 직업을 갖기위해 열심히 입시경쟁에 바빴습니다. 그러다 고등학교 2학년 올라가서 봄에 우연히 읽은 사회과학책 한 권이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 책을 기점으로 눈이 열리고 귀가 트였습니다. 조금은 소극적이지만 청소년인권활동을 하고 직접, 그리고 간접적으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리고 이런 저런 강의를 들으러 다니면서 조금씩 내가 살아가면서 이루고 싶은 궁극적인 목표들을 하나씩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지역에 대안학교 만들기 입니다. 물론 서울에도, 부산에도 대안학교가 여럿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곳에서는 주로 일반 교육을 포기하고 대안 교육으로 아주 선택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일반 학생들도 입시공부가 아닌 또 다른 가치공부를 배울 수 있는 대안 학교를 짓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고민에 힘들어하는지, 어떤 다른 교육을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알기위해서는 직접 친해지면서 물어보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훗날 전효민 선생님과 같은 개인 사무실을 지어 새벽백성 2호점으로 일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ㅎㅎ)
마지막, '깨지 위해'는 알 속에 있는 나를 깨기 위해 지원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자라나면서 부모님 품에서 부족한 것 하나 없이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 몸에는 아직도 제 몸하나 편하려는 이상한 본능하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농활 지원하기 전에 고민을 무지 했습니다. 분명히 그 추운 겨울날 농활을 가면 차가운 아침에 일어나 산행도 가야하고 (개인적으로 산..행..을 딱히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ㅠㅠㅠ) 음식도 거칠고 잠자리도 거칠텐데. 정말 사소한 일들이지만 고민많이 했습니다ㅠㅠ 하지만 지금 이렇게 어영부영하는 나를 깨지 않으면 앞으로도 말만 살아있고 행동은 못하는 사람이 될 것같아 신청했습니다. 이 지원사를 쓰면서 데미안의 글귀 하나가 생각났습니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
알 안에서 깨지면 새가 되고 알 밖에서 깨지면 달걀 후라이가 된다는데.. 전 후라이는 되고 싶지 않거든요 ㅎㅎ
13학번. 사회복지에 발을 들여놓은지 일년도 채 안되는 나이지만 잘하고 싶습니다. 여러 사람들도 잘 배우고 부대끼고 싶습니다. 저번 대전 책모임 다녀와서 세상에는 사회사업 제대로 해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구나를 절실히 느끼고 왔습니다. 그 분들과 좀 더 이야기 나누고 이뤄갔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부족하고 어리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새벽백성 3기 농활 자소서 정승은.hwp
첫댓글 1학년인데도 이렇게 사회사업 잘해보고 싶은 마음 갖는 승은이가 대견하다^^
거친 생활은 '나를 깨기 위한' 하나의 훈련이라 생각하고 즐겁게 누렸으면 좋겠어!
고민 많이 했지만 잘한 결정이라 생각한다^^ 응원할게!
독서잔치에서 만났겠구나~ 새벽백성 선배 희정이^^
희쩡언니 고마워요! 즐거운 농활 보내고 올게요 ㅎㅎ
"세상에는 사회사업 제대로 해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그렇지요?
제14기 농활팀 새벽백성 3기 지원한 승은.
환영합니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동찬선생님 ㅎㅎ 저도 동찬쌤 응원합니다♥
고맙다~
안녕하세요^^ 저는 새벽백성2기로 활동한 전유나라고합니다!!반가워요~~
하하 7개월.. 짧으면 짧은시간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는 사회사업을 통해서 사회복지학과를 지원하고 공부할수있음에 참 감사했었어요^^ 거창에는 묻고 함께 할 보물같는 청소년들이 아주 많지요^^ㅋ
올 겨울 사회사업을 통해서 복지인생에 더 많은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했으면 좋겟네요^^
묻고 함께 할 보물같은 청소년들~^^ 유나의 보물^^
감사합니다 전유나 선배님! 올 겨울 잘 해보겠습니다 ㅎㅎ
승은 학생, 일찍 시작하니 기대가 큽니다.
응원합니다.
대학 4년 동안 정보원 자기소개서 양식으로 책 한 권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응원과 조언 감사합니다 한덕연 선생님^^ 대학4년 알차게 보내겠습니다 ㅎㅎ
승은~ 잘 도전했어요.
배우고 묻고 깨칠 승은이를 기대해요.
스스로 깨우치며 새가 되고 싶어하는
사회사업 제대로 잘 해보고 싶은 동료를 만나 함께 하고자 하는 그 마음 고마워요.
잘 지원했습니다.
새벽 일출 산행, 거친 잠자리, 소박한 음식을 달게 누리고 먹읍시다.
사회사업 배우고 실천하며 나를 다듬는 일에 집중합시다. 아잣!
정승은 학생의 거창 농활 지원 환영합니다.
꼭 합격해 거창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정승은 학생의 활동 기대하고 응원해요.
승은아 잘 지원했어! 우리 모두 열심히 준비해서 합동연수 때 함께했으면 좋겠다.
후배가 있어서 든든해
농활 곡성팀 14기 지원하게된 류지형이고합니다ㅎ 거창농활 3기활동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홍보회에 감동받아 지원하게 되니 무척 감회롭네요.
멋집니다. 이번 겨울 즐거운 농활 되시길 바랍니다. 응원할께요. 감사합니다.
도전했군요 승은~!
승은이 만나며 기대했어요.
환영합니다.
승은이 반갑지요.
1학년 승은. 5년 후 10년 후에 어떤 사회사업가가 되어있을까?
기대됩니다.
@김동찬 놀라운 부산대 '동료'입니다.
승은, 좋은 결과 응원합니다. 좋은 선생님께 잘 배우겠네요. 승은의 통통 튀는 매력, 전효민 선생님 궁리하신 활동과 잘 어울리겠어요.
지은과 혜지 덕에 부산대 좋은 후배 시골사회사업에 지원하니, 참 고맙습니다.
독서잔치에서 승은 매력 발견. 포옹인사할 때 상대방을 꼬옥 안아주어요.
"알 속에 있는 나를 깨기... "
시골팀 활동은 분명 그럴 것입니다. 승은 학생에게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반갑습니다.
승은아~ 반가워.
부산대학교의 놀라운 13학번 친구.
독서잔치엔 손수 편지를 만들어서 하나씩 나눠 준 귀한 손.
승은이에 대한 좋은 생각이 많다. ^^
거창농활 지원해 줘서. 최초 활동자(?)로서 참 반갑고 고마워~
'묻기 위해 청소년에게 묻기 위해서 지원했습니다.'
'알속에 있는 나를 깨기 위해 지원했습니다.'
이 부분에선 감탄을
'훗날 전효민 선생님과 같은 개인 사무실을 지어 새벽백성 2호점으로 일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이 부분에선 절로 미소지어지더라. ^^
감동과 재미 톡톡튀는 매력이 참 돋보이는 글이야.
그런 강점이 거창농활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비춰지길.
기대할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