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기 몇 번에 걸쳐서 배 얘길 했었지. 설 차례지내면서 잿상에 오른 과일, 그 머리통 만한 커다란 배 보고 시작한 얘기였지. 그냥 글자 한자 “배”로 뒤에 딸리는 설명이 없다면 무슨 배인지 모르겠지. 세상에는 배라고 불리는 거는 과일 배를 비롯 강이나 바다를 건너갈 때 타는 배도 있고 사람들의 복부, 그 배도 있도 뭐 또 다른것도 있을까? 물론 말로 할때는 글자로 써 놓은것과는 달리 음의 길고 짧음으로 쉬이 그 뜻을 구별할수가 있었지만.. 사람의 배는 무슨 설명이 필요해서 더 얘기한다고 할까? 싶지만 한가지만 더 한다면.. 만약 배가 아프다고 하면 다들 속에 탈, 위괘양, 위암, 장같은곳에 병이 생겨서 그런줄로만 알지만 그게 꼭 그렇지만은 않제. 속에 탈난것 하고는 아무 관계도 없는 일에도 속이 매석거리고 뒤 틀리고 속이 끓고 아픈건 “사촌이 논 샀을때”도 그렇다 하고 또 수많은 여자들이 애 낳을때도 그랬다 하지. 배 아파서 애 낳았다고? 만들때 얘기는 어땠는지 쏙 빼먹고.. 사람의 배위에 뭐가 올라가서, 무거운게 겹쳐지거나 눌려서 아픈건 뭐? 올라 탄 놈이나 깔린 년이나 아파도 아프다 소리 안하고 낑낑 대면서 좋아라 했고.. 그런데 올라 탄 놈은 아래가 푹신푹신한 배 타서 좋아라 했겠지만 그 밑에서는 왜 좋아라 했을까? 그건 혹 대광이면 잘 알지 않을까? 다른 친구들은 이게 뭔 말인가 하겠지만.. 내 배 얘기는 이제 여기 이게 마지막이 아닐까 하고... 내가 배에 대해 뭘 아는게 있다고 또 무슨 경험있고 추억이 있다고 주야장창 배 얘길 하겠는가? 한마디로 밑천 다 들어난 거지. 난 본시 생긴것 처럼 먹고 자고 싸고 하는 일 밖에는 모른다. 그러니 인생이고 마고 한거고.. 거의 켄세라 세라 수준이지. 혹 이 얘기에 생리적으로 거부반응이 있는 친구가 있다면 미리 말해라. 그리고 글 쓰는 놈은 으례 그런 놈이려니 하고.. 실망도 하고...
첫댓글 애놀때 배아프지만. 애 만들때 즐거움을 생각 하고. 참고사는거야. 남자들이 그재미 때문에. 집안 말아먹는 사람.도 많았지. 여자들도 예외는 아니지 않나?
약은 입에 쓰듯이 쾌락이란건 또 몸에 안 좋지. 뭐든 적당한게 좋은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