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절 아홉째 주; 수요일
내가 여호와께 청하였던 한 가지 일 곧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나로 내 생전에 여호와의 집에 거하여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앙망하며 그 전에서 사모하게 하실 것이라(시편 27:4)
하나님의 집에 거함
하나님의 집에 거하며 하나님을 사모하는 것으로 믿는 사람은 삶의 중심을 보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집에 거함으로 삶에 선 위치가 보이게 되고 하나님을 사모함으로 마음이 향하는 것이 드러나게 됩니다. 성전이 삶에 자리 잡을 때 사람이 성전을 중심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는 것도 말하게 됩니다.
성전 중심적인 삶은 사람이 그 성전에 속하여 있다는 것이 표명될 때 보이게 됩니다. 그것은 개인이 독자적인 삶을 개척하면서 외형적으로 성전과 관계됨을 보여주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외형적인 관계를 벗어나서 성전과 관계됨은 거기에서 거하는 것과 거기서 하나님을 사모하는 것으로 말하여지게 됩니다.
하나님과 성전이 외형적인 관계가 아니기에 성전이 삶에 자리 잡는 함께는 외형적으로 보일 수 없습니다. 사람과 성전의 가까움은 지역적인 거리로 말하여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게 하나님의 함께하심이란 외형적인 것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전이 공동체에 자리 잡은 것을 모습으로 보인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사람이 모이는 외형적인 것만을 보이는 것일 수 없습니다. 공동체에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함께는 공간적인 것이 아닌 것입니다.
성전에 거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함께하심에 있는 것이고, 그 가운데서 하나님을 사모하며 지낸다는 것이 성전과 함께 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