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라단맥
호평초교 인근-수진사 입구-계곡-안부-천마산 정상(△810.3)-x689.0-x502.8(동봉)-△480.1-너구내고개(387번 도로)-송라산(502.7)-소래비고개-x229.4-서낭당고개-x308.1-학고개-두리봉(372.9)-△372.3-북한강공원묘지-대성리역
거리 : 18.76km
소재지 :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오남읍 수동면 가평군 청평면
도엽명 : 성동 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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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1일 (일) 맑았다가 흐림
홀로산행
천마지맥의 천마산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너구내고개 송라산 소래비고개 두리봉을 지난 △372.3m 직전 분기점에서 동쪽으로 x178.5m를 지나며 구영천이 북한강으로 합수하는 지점까지 흐르는 짧은 능선이다
천마산은 서울이나 수도권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시립공원이며 송라산도 일반등산로가 만들어져 있다
송라산 정상 남쪽 분기봉에서 동쪽으로 내려설 때 마루금은 바위벼랑이라 살짝 사면으로 돌아서 내려서게 되고 소래비고개로 내려서는 능선도 능선이어가기를 하는 사람들의 족적이 뚜렷하며 서낭당고개에서 x308.1m 오름 잠시 가파르고 학고개 이후 표고차 100m 정도 약간 가파르다
설 연휴 이틀 동안 아이들과 어머니 찾아뵙고 또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다보니 연휴지만 일요일 하루 산행을 하게 되는데 이틀 동안 퍼져서 그런지! 게을러져서 가까운 이곳을 다녀오기로 하고 신내역에서 환승하려는데 가평으로 가는 캐이님과 조우 후 같은 전철을 타고 나는 평내호평역에서 하차 후 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15분 이상 기다려 165번 버스로 수진사 입구에 하차하고 보니 아차! 평내호평역 인근에서 막걸리를 챙긴다는 것을 깜박했다
버스 한 정류장을 역으로 걸어가서 아파트촌 부근 편의점에서 구입하고 다시 걸어가며 산행을 하는데 아침은 약간 쌀쌀한 편이다
▽ 도로를 걸어가면서 천마산을 당겨본다
▽ 해발170m 좌측으로 수진사를 두고 우측의 포장된 길로 걷노라면 상명대생활관 쪽 계곡 길이다
▽ 좌측 위 도로를 따라가도 되지만 계곡 옆 등산로를 따라 완만한 오름이다
▽ 해발400m 관음봉-천마산 능선 안부에 올라서서 동쪽 천마산 쪽으로 오른다
▽ 약630m 헬기장을 지나고
▽ 이후 오르려니 이후 반질거리는 빙판이라 아이젠 착용하고 오름이다
▽ 약710m 눈길을 끄는 바위고
▽ 곧730m 지점 능선의 날 등 바위지대 벼랑이라 우측사면으로 돌아 오른다
▽ 계단 저 위 약760m 지점 전망대가 있어 조망을 본다
▽ 서쪽 기도원 건물 위 관음봉(556.9)이고 그 좌측 뒤 비죽한 된봉(430.5)이다
▽ 관음봉 아주 멀리 불암산과 그 뒤 도봉산 북한산을 당겨본다
▽ 남쪽 아파트를 끼고 있는 천마지맥 백봉(587.2) 좌측 뒤 고래산(528.5) 가장 높은 시설물의 예봉산(678.8) 좌측 운길산(606.5) 우측 검단산(658.4)
▽ 천마산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천마지맥 x679.5m에서 좌측 괘라리고개 x573.5m에서 다시 북쪽으로 철마산(709.5) 내마산(774.5) 주금산(813.6)이 이어지고 철마산 좌측 뒤 한북정맥 죽엽산(615.8) 주금산 우측 뒤 개주산(675.5) 그 우측 아주 멀리 운악산(934.7) 맨 우측 서리산(832.0)
▽ 우측 축령산(887.1) 좌측 서리산 서릿간 좌측 멀리 운악산 맨 좌측 주금산과 그 우측 개주산
▽ 크게 보는 서리산 축령산 그 사이 아주 멀리 연인산과 명지산이 희미하다
▽ 크게 보는 철마산 내마산 주금산
▽ 크게 보는 철마산 좌측 뒤 죽엽산과 멀리 수원산(701.2)
▽ 크게 당겨본 운악산
▽ 오남저수지 저 편 우측 천겸산(391.6) 수리봉(536.7) 용암산(475.4) 능선이고 좌측 뒤는 수락산(640.6)이다
▽ 반질거리는 바위지대를 지나 오르니 천마산 정상이다
천마산은 남쪽에서 바라보면 마치 달마대사가 어깨를 쪽 펴고 앉아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웅장하고 차분한 인상을 준다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산세가 험하고 봉우리가 높아 조선시대 임꺽정이 이곳에다 본거지를 두고 활동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또 다른 이야기로 고려 말에 이성계가 이곳에 사냥을 왔다가 산세를 살펴보니 산이 높고 아주 험준해서 지나가는 농부에게 산 이름을 물어보았는데 그 농부는 "소인은 무식하여 잘 모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이에 이성계는 혼잣말로 "인간이 가는 곳마다 청산은 수없이 있지만 이 산은 매우 높아 푸른 하늘이 홀(笏)이 꽂힌 것 같아 손이 석 자만 더 길었으면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라고 한 데서 '천마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데 즉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다
「동국여지승람」과「대동여지도」에는 "천마산(天馬山)은 주 동쪽 60리 지점에 있다"로「신증동국여지승람」과「여지도서」에는 "천마산(天磨山)은 가평 산등성에서 비스듬히 뻗어 나온 산줄기이다"로「청구도」「여도비지」 「대동지지」「구한말지도」에는 천마산(天摩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천마산 정상만 알현(?)하고 되돌아 내려선 후 남-남동-동쪽의 능선을 내려서노라면 꾸준히 올라오는 산행객들을 만난다
▽ x689.0m 동봉 송라산을 보며 천마산역 관리사무소 쪽 등산로 능선을 내려서는데 중앙 멀리 용문산 좌측 앞은 화야산(754.3) 우측 비죽한 주읍산(582.6)
▽ 크게 보는 우측 비죽한 백운봉 중앙 용문산 좌측 문례봉 용문산 앞 유명산 좌측 중미산
▽ x689.0m 직전 전망대의 소나무와 우측사면으로 돌아가면서 본 x689.0m정상
▽ 고인돌(?)
▽ 우측 천마산역 등산로 갈림길
▽ 동봉으로 불리는 x502.8m와 송라산
▽ 우측 관리사무소 쪽 갈림길을 지나고
▽ x502.8m 정상 오름
▽ 천마동봉으로 불리는 x502.8m 정상
▽ 멀리 서리산 축령산 수례너머고개 은두산(686.3)
동봉에서 바로 내려서는 곳 약간 험준한데 얼어붙은 빙판이 너무 미끄러워 위험하다
천마산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벗었던 아이젠을 다시 착용하기 귀찮아서 눈이나 얼음이 다 녹은 우측(남) 사면으로 돌아가려고 뒤로 물러섰다가 사면으로 돌아가는데 능선의 날 등으로 붙기 마땅치 않게 가파르다
그냥 사면으로 치고 도로로 내려서느라고 △480.1m 지나지 못하고 생략되었다
▽ 빙 돌아서 내려선 387번 도로의 해발 약160m 너구내고개
▽ 묵현공설묘지를 끼고 진행하는 마루금 옆 송라산기지국으로 오르는 도로를 따른다
▽ 송라산을 보며 동쪽의 도로로 고도를 줄이고
▽ 돌아본 x502.3m(동봉)과 천마산
▽ 기지국 오름의 도로가 좌측(북)으로 빙 돌아가는 지점 동쪽으로 바로 오르는 등산로 해발270m 등산로입구730m↔송라산 정상640m 막초 한잔하고 오른다
▽ 가파른 오름이나 잘 만들어진 등산로다
▽ 올라선 수동면과 화도읍의 경계를 이룬 능선 북쪽 x444.1m 쪽은 기지국이다
▽ 남쪽으로 틀어 송라산 정상을 향한 오름이다
▽ 잘 만들어진 등산로에 비해 정상석이 없는 송라산 정상
송라산은 천마산의 동쪽에 있으며 송라산의 동쪽 방면은 소래비고개와 석산으로 이어진다
송라산의 명칭은 옛 문헌 기록에서는 찾아볼 수 없고 송라산 인근의 남양주시 수동면 송천리에 ‘소래비’라는 마을이 있는데 ‘소래비’는 ‘솔 앞에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이다
‘솔’은 송라산의 ‘송라(松羅)’와 통하는 말이며 ‘송라’라는 발음은 ‘수리’에서 나왔는데 ‘봉(峯)’ ‘상(上)’ ‘고(高)’와 같이 ‘봉우리’를 의미한다
▽ 정상에서 뒤로 몇 걸음 물러섰다가 우측사면으로 돌아서 돌아본 정상에서 내려서는 곳 바위벼랑이다
▽ 정상 남쪽 금방 약483m 헬기장
▽ 돌아본 천마산과 우측 철마산 주금산으로 이어지는 천마지맥
▽ 가야할 두리봉과 북한강 건너 뾰루봉 화야산
▽ 약485m 분기봉을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돌아오는 등산로를 따르면 좌측 심석초1.5km 갈림길로 가지만
▽ 곧 등산로는 우측으로 사라진다
▽ 북동쪽으로 사면을 돌아 남-남동쪽으로 급하게 내려서는 곳 바위벼랑지대라서 돌아 내려선 모양이다
▽ 남동쪽 가파른 내림이다
▽ 약260m 지점 진행방향 남쪽 잘 만들어진 무덤이 있는 지능선이고 마루금은 좌측아래 공장지붕을 보며 동쪽으로 틀어가는 곳이다
▽ 공장지붕이 내려다보이는 곳까지 내려서고 오르려면 우측 벌목지대고 남동쪽 문안산(533.1)과 그 우측 멀리 운길산이다
▽ 절개지를 피해서 우측으로 내려선 2차선 도로 소래비고개
해발 약165m 소래비고개는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송천리와 화도읍 마석우리 머재를 연결하는 고개다
소래비고개는 소래비마을의 남쪽에 있는 고개라는 뜻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여겨지며 소래비는 솔봉 송라(松羅)라고도 하는데 소나무가 많은 산의 봉우리라서 솔봉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또한 마을 뒤쪽에 송라산이 있어 송라라고 부른다고도 하는데 소래비마을은 옛날 신선이 놀던 곳이라고 하고 근처에 산신당이 있어 그러한 전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남쪽 머재고개 북쪽 마루금의 서낭당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올라서니 넓은 수례 길이다
▽ 돌아본 송라산
▽ 좌측사면 큰 납골무덤을 끼고 오르면 역시 좌측사면 잘 가꾸어진 무덤의 x229.4m
▽ 서낭당고개 직전 좌측아래 수암광업 절개지로 인한 위험 경고판
▽ 약225m 서낭당고개 고개 같지 않고 가파른 오름이 시작된다
▽ 동쪽으로 변하며 가파른 오름
▽ 올라선 우측능선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틀어 잠시 평탄하다가 내려선 후
▽ 내려선 안부에서 바라본 두리봉
▽ 잠시 가파르게 오르면 작은 바위의 x308.1m고 다시 동쪽 학고개로 내려가노라면 잡목들이 빼곡하다
▽ 좌측에서 이어진 넓은 길이 나타나지만 백합나무들이 쭉쭉 뻗은 능선을 내려서면 넓은 길은 우측으로 사라지고 빼곡한 소나무지대를 내려간다
▽ 약195m 학고개 우측(남) 가래당미마을로 내려서는 길이 뚜렷하다 막초 한잔하는데 눈발이 날린다
학고개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답내리와 수동면 송천리를 연결하는 높이 190m의 고개이다
학고개’는 여러 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 명칭이며 예전에 학이 쉬어 가던 고개라는 설이 있고 마을의 형상이 학과 같기에 이름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 하고개, 하우고개, 학골이라고도 한다
학고개에서 오르려면 역시 가지들이 아무렇게 뻗은 빼곡한 송림지대고 곧 하늘이 터지면서 가파른 오름에는 넝쿨들이다
가파른 오름에는 밧줄들도 매어져있고 이후 올라선 능선 완만하고 두리봉 정상에는 다녀간 사람들의 코팅지가 걸려있다
두리봉 정상에서 진행방향 남쪽은「답내초교」알리지만 가야할 마루금은 다시 역으로 돌아 나온 분기점에서 동-북동으로 이어진다
▽ 다시 빼곡한 소나무지대를 빠져나오면 본격 가파른 오름 직전 넝쿨지대다
▽ 문안산과 운길산을 마지막으로 보며 오른다
▽ 약275m 지점 가파르게 오르려니 밧줄들이 매어져 있다
▽ 약342m 가파름은 끝나고 두리봉 정상 직전 좌측(북) 능선 분기봉에서 몇 걸음 내려서고 정상 오름이다
▽ 잠시 후 오른 분기점에서 우측(남)으로 살짝 비켜난 두리봉 정상으로 향하고
▽ 두리봉 정상 다시 조금 전 분기점으로 되돌아가서 북동쪽 내림이다
두리봉의「두리」는 ‘둥글다’라는 의미이며 ‘봉’은 ‘봉우리’ 혹은 ‘산’이라는 뜻이다
두리봉은 산봉우리가 둥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둥근 산’ ‘둥근 봉우리’로 해석할 수 있다
두리봉은 6·25전쟁 당시 서울 재진입을 노리던 중공군과 중공군에 맞선 국군이 격전을 벌인 장소이기도 하며 2018년 4월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을 벌였다
두리봉에서 내려서면 오래 전 화재흔적이고 북동쪽에서 북쪽으로 틀어 오르면 삼각점 정상 직전 우측능선분기점인데 이 능선의 끝이 구영천이 북한강으로 합수하는 단맥이다
▽ 북동쪽으로 틀어 내려선 곳 아주 오래 전 화재의 흔적이고 △372.3m 오름이다
▽ 북동쪽에서 북쪽으로 휘어지며 표고차 60m 정도 완만하게 줄이며 오르면「양수303」삼각점의 △372.3m 정상이다
▽ 진행방향 몇 걸음 내리고 몇 걸음 오른 곳 진행방향(사진우측) 더 높지만 우측으로 틀어 x284.5m 능선으로 내려간다
▽ 약250m지점 완전히 안부까지 내려서기 전 우측아래 서초중앙교회 성도추모의집 옆으로 내려서니 16km 정도 진행이다
▽ 맞은편 북한강 건너 화야산을 바라보며 이제부터 포장된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 광림비젼랜드 입구를 지나니 이후 주택들과 펜션들을 지나고 구암3리 마을회관을 지난다
▽ 구영천을 건너고 잠시 후 46번 국도를 만나서 대성리역으로 향한다
▽ 대성리역까지 18.75km니 도보만 2.75km를 걸은 셈이다
15분후 도착하는 전철시간을 보고 편의점에서 구입한 캔맥주 하나로 허기를 메우고 복잡한 전철로 일찌감치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