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4년만에 미국내 5000억 달러 투자 계획 - 대중 관세 회피 노린다 / 2/24(월) / Bloomberg
(블룸버그) :
미 애플은 24일, 향후 4년간에 미국내에 5000억 달러(약 74조 8800억엔)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2만 명을 신규 고용해 인공지능(AI) 서버를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애플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수입품에 부과할 예정인 관세에 대해 구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애플의 투자 계획에는 휴스턴에서의 새로운 서버 제조 시설 건설, 미시간주 공급업체 아카데미 설립, 국내 기존 공급업체에 대한 추가 지출 등이 포함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를 며칠 전 만났다. 트럼프 씨는 회담 후 "그는 몇 천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며 애플이 관세를 피하기 위해 현지에 투자할 것이라고 내비쳤다.
트럼프 씨는 애플이 스마트폰 '아이폰'과 기타 제품 대부분을 제조하는 중국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단지, 그는 이전, 미국에의 투자 대신 구제 조치를 강구해 온 것이 있다.
애플의 발표 후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이 회사가 투자를 하는 것은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올렸다.
애플 주가는 24일 미국 시장의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1.5% 하락했다.
쿡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 아이폰 과세가 한국의 삼성전자와 같은 경쟁사에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주장하며 과세를 면하는 데 성공했다. 또 이 기간에 미국 내 투자를 여러 차례 발표했다.
원제:Apple, Under Threat from Trump Tariffs, Will Add 20,000 US Jobs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