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생산가능인구는 지금이 정점입니다. 2017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하여, 2030년부터는 급속히 떨어질 것입니다.
이 예측은 통계청 예측인데, 조금은 낙관적인 전망에 기초한 것입니다. 만약 비관적 예측 내지 중간적 예측을 적용한다면, 아래 통계청 예측보다 더 빠르게 악화될 것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46F33F570F3B2606)
이러한 저출산 고령화가 한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근데, 우리는 아직 고령화로 야기되는 문제에 대해 피부로는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주요 제조업체의 직원들 평균 연령은 40대입니다.
- 현대중공업 생산직 직원 평균 연령 : 45세
- SK종합화학 생산직 직원 평균 연령 : 48세
- 창원에 있는 플렌트 업체 H사 생산직 직원 평균 연령 : 51세
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섬유산업 직원 평균 연령은 42.7세, 철강 42.3세, 조선 42.2세, 기계 41.2세에 접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추세는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D3546570F3FBD19)
언론 기사도 나와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2013.8.12일자, 평균 51세.. 공장이 늙어간다.
국민일보, 2013.10.22, 늙어가는 산업현장, 58세 직원 "내 또래나 나보다 고령인 사람들 많다."
이런 고령화는 임금이 높아진다는 것은 제외하고도 제조업에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1. 육체적 노동력이 저하
-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로봇 혹은 근력 보조 설비 투자가 요구됩니다. 실제 일본의 경우,이런 연구 및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고령 노동자가 옷처럼 입으면, 부족한 근력을 보강해주는 로봇이라고 합니다.
뉴스와이어, 2016.3.18, 파나소닉, 보조로봇 개발
2. 베레랑 직원들의 기술 노하우 사장 가능성 증가
- 주물, 단조, 도금 등 힘들고 험한 일자리에는 젊은 청년들이 지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기존 인력들이 외국인 노동자들 가르쳐 가면서 공장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 기술과 노하우를 가진 인력이 은퇴를 하면, 공장의 기계를 다룰 한국인은 없다는 것입니다.
한겨레, 2006.8.27 인력난 불 껐지만 기술전수 맥 끊겼다.
3. 기술혁신 차원의 공정개선 시도에 대한 고령 생산직 직원들의 저항
4. 권위주의시절 관리 방식에 익숙한 고령 생산직 직원들과 탈권위주의적인 젊은 생산직 직원간 충돌
한국이 고령화 되면, 기업들은 이런 현상을 더 많이 겪을 것입니다.
특히 2번 문제가 심각합니다. 외국인 노동자를 받아들이면서, 해당 산업의 초임 근로자 임금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젊은 사람들은 해당 산업에 진입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산업의 기업들은 인력난에 시달리고, 외국인 노동자에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문제들은 미시적인 문제입니다. 거시적인 문제들은 더욱 더 심각합니다.
고령화와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는 소비의 감소를 의미합니다. 이 문제까지 분석에 넣는 다면, 암담합니다.
한국 경제가 가진 산업들이 얼마나 위축될지, 해당 산업의 기업들이 얼마나 위축될지는 뻔하지만, 계산이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베이붐 세대 은퇴로 생기는 빈 일자리를 젋은 사람들이 거부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60대 노인이 운영하는 구두 수선집을 30대 아들이 물려받으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듯, 베이붐 세대의 은퇴가 젊은 세대 일자리 증가로 이어지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런 일자리는 베이붐 세대의 은퇴와 함께 사라지는 것입니다.
첫댓글 고령화와 인구감소 곧 다가올 현실인데 .....
고령화는 마이너스 요인이죠
이미 시작된 현실이라 막을 수는 없지만 지금부터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준비를 해야 하는데 지금 봐서는 ㅜㅜ
20대 국회에서 이런 의제를 다룰 것 같지는 않네요. 내년이 대선이니 다들 그것에만 눈들이 돌아가 있겠죠.
학업에 흥미가 없다면
다양한 직업세계를 아이들 말고 부모도 같이 체험해볼 필요가 있어요.
KBS 다큐3일을 올레로 가끔 보는데
영세의류공장, 가죽공장, 귀금속단지, 동대문시장 등을 봤는데
정말 다양한 직역이 있고요
가죽이나 귀금속 공장에선 신입직원이 들어오지 않아 맥이 끊길 지경이던데요.
사양산업이지만 대량생산을 필요로 않기에 틈새시장의 수요는 계속 있거든요.
기술을 익히면서 전문가가 되면 정년없이 몸값을 높일 수 있는 분야가 보이는데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이 시대에 학원,학교에서 성적 위주 주입식 교육만 시키고
다수 애들은 수업시간에 뻘짓하는게 안타깝습니다.
고령화때 재화와 서비스의 수요가 각각 다름
사람 머릿수로 돈 버는 산업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추세라.. 생산가능인구란 말도 곧 사전에나 나올 말이 되겠지요..
저출산 고령화시대 산업유형이 변하고 젊은 세대들이 미래사회를 만들어 갈 수있도록 산업발전의 기술집약사회에서
지식정보사회로 빨리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정책들을 펼쳐 나아가야 합니다.앞으로 남은시간은 7~8년정도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