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됐습니다...
제 현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하기위해 여러분의 조언을 구하고자...
저희는 남매입니다.
집이 지방이라서 둘이 서울와서 살게된지 4년정도 되가는것되가구요...
처음 약속과는 다르게 서울생활 한달두달... 집안일은 모두 제차지였구요
대학생활을하면서두 불만같은건 없었습니다.
당연히 내가해야지... 여자가해야지하는 유교적관념으로 똘똘뭉쳐 있던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으니 그대로 받아드렸던것 같습니다.
주위 친구들은 놀라죠... 놀다가 늦으면 안된다고 오빠 밥차려줘야하는데.. 그런 핑계로 대학생활도 조심조심... 그래야 하는건줄 알았습니다.
부모님과 떨어져 살아보지 않아서 친구들이 잘 모르는거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치만 요즘에는 힘이듭니다.
청소에 세탁에 다림질에 밥에 밥상차리기에 생활비까지...
모두가 저의 일...
간호사란직업과... 가정일... 또 꿈을위해준비하는 공부까지...
저에게 주어진 역할이 많아서...
그렇지만 항상 스스로를 달래고 어루곤했죠.
오빠두 내가 힘든거 알고있을거야...
나보다 힘든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나약한 생각이야... 잘할수 있어로 달래며 하루하루를 보낸것도 수달...
가끔 친구들에게 저에 생활을 얘기하면 친구들은 절 외계인보듯하죠..
나중에 새언니 고생한다구.... 이혼감이라구...
그래서 이번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은 밥안차려주기... 물론 반찬은 만들어놓구요...
여기서두 반응 뜨거웠습니다... 시켜먹더라구요...
기가 막히더라구요...냉전 3일쯤... 주말을 끼고 조금풀렸죠...
그렇게 몇일이가구 목요일 아침...
장마라서 빨래 건조가 잘 안되서... 냄새난다구 빨리다시하라구...
신경질을 부리는것이 아닙니까... 참았지요.
저두 늦었는데... 다른걸로 다려달라고 그러더라구요...
속에서 화가 끓고있어서 그런지 말이 곱게 안나갔나봅니다.
그때 그러더라구요 오빠한테 말 함부로하지말라구요...
순간 참던게 확올라오면서... 아침부터 울분을 토하면서 말을했죠...
오빠가 슬그머니 먼저 나가더라구요...
그러구 출근후에도 아침에 있었던 생각이나서...
화두났다가... 내가 너무했나싶기도하고... 마음이 반반이었습니다.
퇴근하구 영어학원 들렸다가 집에가니까 11시쯤...
오빠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컴퓨터 게임에 빠져있더라구요...
그래서 모른척하구 씻구나와서... 책을 펴고 공부한지 한시간 반쯤을 지나고 있을때쯤... 부엌쪽에서 소리가 나더니...
보쌈먹을래 이한마디에 충격 먹었습니다(오빠 방위산업체로... 거의 백수)다른때 같았으면 전... 그래 내가 사줄게 그랬을겁니다...
그치만 지금은 우리가 집안일...생활때문에 이러고있는데...
전 최소한 한끼정도는 해결하는... 해결해줄수 있는 오빠모습을 기대했었나봅니다. 너무 큰 욕심이었을까요?ㅜ.ㅜ
안먹어... 이한마디...
그리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반찬보내달라 말하라 그러더라구요.
전 오빠가해!! 또 삐딱했는지... 말좋게하라그러더니만...
몇분후 부엌에서 우라탕탕 깨지는 소리와 함께...
다시 소리지르더라구요...
순간 이건아니다싶더라구요, 맨날 이렇게 당할수도 없지...
오빠한테 앉아서 얘기하자구 안돼겠다구 오해려 제가 큰소리치니까,
오빠 막 때릴려고 그러더라구요...
오빠가 일방적으로 소리지르고 저를향해 물건집어던지고...ㅜ.ㅜ
그러다 저두 말을 시작했죠...
나도 오빠 부모님이랑 떨어져있구 힘들것같아서...
아무말두 않고 지금까지 했었는데 이젠 못하겠다구...
나두 사는거 힘들다구 하루라두 오빠가 내입장이되보라구...
그랬더니... 오빠왈... 뭐가 그렇게 힘든데...
오빠 밥차려주고 옷빨아주는게 그렇게 억울하던??
당장 엄마한테 내일 전화해서 오빠 밥해주기싫고 빨래해주기 싫어서
같이 못살겠다고 말하라고 그러더라구요,,, 엄마가 뭐라하나 들어보라구...
기가 막혔습니다...
그럼 지금 내가 잘못하고있다는건가?
그동안 내가 했던것들은... 뭐지? 당연한건가??
그래서 그랬죠... 뭐든걸 당연하게 생각하면 안된다고, 한사람의 배려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그러다 오빠를 가르치려든다구... 오빠대우 똑바로하라...
흥부해서 전 오빠에게 해서는 안될말...
오빠가 오빠답게 모범을보이면 내가 이런말까지 하겠냐구...
지금 내가 오빠랑 어떻게 살고있는줄 아냐고...
아들하나 키운다 생각이지 오빠라 생각했음 지금까지 못살았다구...
이말에 충격먹었나보더라구요...
오빠 동생 인연을 .... 남남으로 살자 하더라구요...
그러고 정적이흐르고...
울다가 울다가... 부엌으로가 폭풍이 지나간 자리를 말끔이 정리하고..
오늘 아침은 바보처럼... 그렇게 당하고두 오빠 늦을까 깨우구...
창피했는지 아님 제가 보기 싫었는지... 출근할때까지 밖에 안나오더라구요...
고민... 그런데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정말 더 맘상하기전에 부모님께 말씀드려 따로 살아야하는거지...
전... 다시 옛날로 못돌아갈것같아요...
지금 폭풍이치긴했지만... 솜에 담고있을때보다는...
지금이 속이 조금은 더 시원하니까요...
전 오빠랑 둘이 살면서 최근에는 결혼이랑 생각두... 누굴 만날생각도
하지않게되었습니다.
이성과 결혼에 대한 환상... 사랑이란거... 잘 모르겠거든요...
꼴보기 싫을땐 그냥 한동안 서로 모른척 하면서 사는것도 도움될겁니다. 저도 예전에 누나랑 같이 살면서 서로그랬거든요. 물론 저는 반대입니다. 빨래랑 밥도 제가 다했으니... 여하튼 제가 하고 싶은얘기는 서로 거리를 두고 그냥 모른척 있는듯 없는듯 지내다보면 답이 나올것 같아요. 따로 살아보는것도 괜찮을듯 하고
음 내여동생들은 시집가기 전에 다해줬는데, 얼굴에 오이 맛사지두 해주구...오빠 피부 나빠진다구...그래도 싸울땐 살벌하게 싸웠어요...머 형제가 싸울수도 있지...정이 없으면 싸우지도 않음...어쩌니 저쩌니 해도 남보단 가족이 낳읍니다...잘 풀어보세요...오빠도 습관이 갑자기 낳아지겟어요?
전..남동생이랑 오빠랑 같이산답니다. 동생은 그래두 알아서 잘 한답니다. 뭐..안하면 돈으루..해결이 되는데...이 오빠란 사람은 그렇게 안된단말이지요. 다 어떻게 습관을 들이냐에 따라 다른거 같아여.동생과 전 어렸을때보터 집안일을 해서그런지 괜찬은데 오빠는 전혀안하거든여.
글을보니 정말 힘들때라고 생각했어요..4년동안 별일 없이~ 그냥 그러려니 하다 지내온시간들.. 다시 되돌릴수는 없을 꺼에요!! 오빠라는 분은 동생이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는걸 지켜보면서도 이해해주질 못하는군요..행동으로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정으로써 따뜻한 한마디 정도는 해 줄수 있을건데..시대가 조선시대도~~
아니고, 동생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이렇게 까지 할까 하는생각이 드네요.. 하늘미소님 지금까지 잘 버티신것 같네요..사람은 습관과 버릇은 잘 바뀌지 않는것이죠~ 이렇게 싸우고 다투어도 앞으로 변하지 않을것같네요..사람인생 한번인데 이렇게 오빠란분에게 매달릴수 있나여? 아깝잖아요..놀기도하고 하고싶은것도 해야
있을꺼라 봅니다.. 여기 자주오셔서 답답한 마음 이야기 하세요~ 지방에서 오신분들도 많으니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겁니다.. 오늘같은날 정모도 있는데 같이 참석하셔서 즐거운 이야기도 하시면, 스트레스가 확 가실건데^^*~ 암튼 열심히 사시는 모습 정말보기 좋아여,즐거운 주말되시고..이젠 일해야쥐 ㅡㅡ;건강하세요^^
오빠를 진정으로 생각하신다면 변화시킬 때라구 생각합니다. 거의 맞벌이를 하는 요즘, 남자가 집안일 못한다면 같이 살기 어렵습니다. 저도 집안 사정떔에 할머니랑 살았는데 그 고리타분하군..버릇나쁘게들어서 그거 고치느라 힘들었습니다. 데리구 살것두 아니면서 짐 오냐하는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뻔한테...
여동생들 그것 때문에 불만 무지 많았는데...ㅎㅎㅎ..나중에 시집가서 애들 낳더니...그때 어머니가 그런거 이제 이해 한다고 하데요...뭐..아들 딸 차별하자는건 아니구요...ㅎㅎㅎ...윗분들이 자꾸 독립하라구 하는데...남이라구 너무 무책임한거 아닌가 싶네요...떠난다구 깨달을까요?
첫댓글 요즘 때가 어느땐데 가사일을 여자 혼자 다 한답니까? 가정주부라면 모를까 거의 맞벌인데... 최소한 청소라도 도와줘야지... 제대로 된 남자들 많으니까 넘 걱정마시고 결혼하세요~ ^^
꼴보기 싫을땐 그냥 한동안 서로 모른척 하면서 사는것도 도움될겁니다. 저도 예전에 누나랑 같이 살면서 서로그랬거든요. 물론 저는 반대입니다. 빨래랑 밥도 제가 다했으니... 여하튼 제가 하고 싶은얘기는 서로 거리를 두고 그냥 모른척 있는듯 없는듯 지내다보면 답이 나올것 같아요. 따로 살아보는것도 괜찮을듯 하고
음 내여동생들은 시집가기 전에 다해줬는데, 얼굴에 오이 맛사지두 해주구...오빠 피부 나빠진다구...그래도 싸울땐 살벌하게 싸웠어요...머 형제가 싸울수도 있지...정이 없으면 싸우지도 않음...어쩌니 저쩌니 해도 남보단 가족이 낳읍니다...잘 풀어보세요...오빠도 습관이 갑자기 낳아지겟어요?
오빠가 좀 심한것 같긴 하지만..차차 나아지겟죠...참으라는 말은 아니구요...천천히 하세요... 우리 여동생들은 아무리 싸워도 하루 이틀 지나면 또 헤헤 거리데요...ㅎㅎㅎ...맘속으론 여동생들이 귀엽지만...음...나두 많이 부려먹긴 했네...미안시려워라...ㅎㅎㅎ
전..남동생이랑 오빠랑 같이산답니다. 동생은 그래두 알아서 잘 한답니다. 뭐..안하면 돈으루..해결이 되는데...이 오빠란 사람은 그렇게 안된단말이지요. 다 어떻게 습관을 들이냐에 따라 다른거 같아여.동생과 전 어렸을때보터 집안일을 해서그런지 괜찬은데 오빠는 전혀안하거든여.
오빠분이란 분의 의견을 듣지않았지만서두 님 참 착하시네요. 님 독립하세요.
님들 답변 모두 감사합니다... 이번일이 경솔했다면... 그 해결책은 신중히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당분간 떨어져서 지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그러다가 감정의 골이 더 깊어져서 돌이킬수 없는 상황까지 갈수 있으니까요..오빠라는 사람 정말 이해할수 없군요..부모님한테 말씀 드리세요..
글을보니 정말 힘들때라고 생각했어요..4년동안 별일 없이~ 그냥 그러려니 하다 지내온시간들.. 다시 되돌릴수는 없을 꺼에요!! 오빠라는 분은 동생이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는걸 지켜보면서도 이해해주질 못하는군요..행동으로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정으로써 따뜻한 한마디 정도는 해 줄수 있을건데..시대가 조선시대도~~
아니고, 동생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이렇게 까지 할까 하는생각이 드네요.. 하늘미소님 지금까지 잘 버티신것 같네요..사람은 습관과 버릇은 잘 바뀌지 않는것이죠~ 이렇게 싸우고 다투어도 앞으로 변하지 않을것같네요..사람인생 한번인데 이렇게 오빠란분에게 매달릴수 있나여? 아깝잖아요..놀기도하고 하고싶은것도 해야
사는 맛이나죠.. 하늘미소님의 결정이 중요한것 같네요... 제 생각으론 우선, 따로사는게 나을것 같구요~ 그말을 오빠에게 어떻게 끄네는가도 관건 있것같네요ㅡㅡ; 떨어져 산다면 당분간만이라도 오빠를 챙겨드리구요.. 제가 주제넘게 말했네요^^ 도움이 될수 있을지 모르지만, 님의 답답한 마음 조금이라도 풀어 드릴수
있을꺼라 봅니다.. 여기 자주오셔서 답답한 마음 이야기 하세요~ 지방에서 오신분들도 많으니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겁니다.. 오늘같은날 정모도 있는데 같이 참석하셔서 즐거운 이야기도 하시면, 스트레스가 확 가실건데^^*~ 암튼 열심히 사시는 모습 정말보기 좋아여,즐거운 주말되시고..이젠 일해야쥐 ㅡㅡ;건강하세요^^
참 짜증나는 오빠네요..울 오빠두 그래여..차라리 남이랑 사는게 더 낫지 싶어여. 남자고여자고를 떠나서 자기일을 자기가 알아서 할줄알아야지.그걸왜 다떠맡기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지;독립할 능력이 된다면 독립하세요~ 어릴적부터 그렇게 자란사람은 여동생이 뭐라고 한다해서 쉽게 변하지 않더랍니다.
왜 해주기만 바라고 받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자기는 그만큼 할 생각을 안하는 사람들보면 패주고 싶습니다.
독립하세요. 보호받아야 할 미성년자도 아니시면서 그렇게 스트레스 받아가며 같이 사시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오빠가 그렇게 된건 당연한 듯 해줬던 님의 책임도 있는 듯..
오빠를 진정으로 생각하신다면 변화시킬 때라구 생각합니다. 거의 맞벌이를 하는 요즘, 남자가 집안일 못한다면 같이 살기 어렵습니다. 저도 집안 사정떔에 할머니랑 살았는데 그 고리타분하군..버릇나쁘게들어서 그거 고치느라 힘들었습니다. 데리구 살것두 아니면서 짐 오냐하는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뻔한테...
진정 오빠를 생각한담 부모님께 말씀드리면서 길들이는 것도 필요합니다. 누구를 위한 희생은 더큰 아픔만 줄뿐입니다. 모든 원정없이 자기 생각만 하는 오빠를 떠나 따로 살아보십시오, 그동안 자기가 얼마나 잘못했는지 꺠닫게 하는 기회를 알려주어야 합니다.
독립하는건 맞지 않는듯...부모님이 귀남이 부모님이라면(옛날에 아들과 딸이라는 연속극 보셨죠?)... 난리 나겠죠?ㅎㅎㅎ..저 1남2녀의 장남이거든요...돌아가신 우리 어머니도 아들 딸 무지 차별하셨죠..
여동생들 그것 때문에 불만 무지 많았는데...ㅎㅎㅎ..나중에 시집가서 애들 낳더니...그때 어머니가 그런거 이제 이해 한다고 하데요...뭐..아들 딸 차별하자는건 아니구요...ㅎㅎㅎ...윗분들이 자꾸 독립하라구 하는데...남이라구 너무 무책임한거 아닌가 싶네요...떠난다구 깨달을까요?
독립하세요. 원래 붙어있으면 중요함을 모르는 법...저는 가족들끼리도 떨어져서 생활하는게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함. 그래야 서로의 중요함도 알고 의지하는 맘도 생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