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인의 다양한 인생 상담 40 (사토 아이코 2021년 발간)
-40- 남편의 별난 팬츠 착용을 어떻게 말려야 합니까. (55 세 여성 주부)
선생님과 상담하고 싶은 것은 남편에 관한 것입니다. 선생님은 부메랑팬츠라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부메랑과 같은 V자형을 한 면적이 적은 팬츠로 수영 선수가 곧잘 입고 있습니다.
내 남편이 그것을 입는 것입니다. 나는 기분이 나빠 견딜 수 없습니다. 단련된 신체의 수영 선수라면 모르겠는데, 저의 남편은 나이가 57살입니다. 조그마한 부메랑팬츠는 입고 있어도 툭 뛰어나온 배와 축 쳐진 엉덩이살에 가려 아무것도 입지 않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목욕을 마치고, 더운 김을 풍기는 남편이 그 팬츠에 슬슬 다리를 넣을 때면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으며 외면해 버립니다.
남편 말로는 "그 팬츠를 입은 날은 매출이 오른다" 고 합니다. 남편은 작은 액세서리 가게를 하고 있습니다만, 그 팬츠를 입은 날만, 어쨌든 매출이 5만엔을 넘는다고 합니다.
선생님, 나는 남편을 사랑합니다. 아무런 불만도 없습니다. 단지, 그 팬츠만이 싫은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덧붙여서 팬츠는 나일론제입니다. 자주 씻기 때문에 허물허물해져 접을 때 손가락에 휘감겨 붙는 것도 불편합니다.
@ 면(綿)훈도시로 바꾸어 보면 어떨까요
남편의 부메랑팬츠 모습, 기분 나쁘다면 보지 않으면 될 것입니다. "툭 뛰어나온 배와 축 쳐진 엉덩이살에 가려 아무것도 입지 않고 있는 듯한 모습" 그리고 "목욕을 마치고, 더운 김을 풍기는 남편이 그 팬츠에 슬슬 다리를 넣을 때면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으며 외면한다"고 하는데 당신은 무엇때문에 그 모습을 그토록 세세하게 보는 것입니까? 나는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혹시 당신은 변태가 아닙니까?
"자주 씻기 때문에 허물허물해져 접을 때 손가락에 휘감겨 붙는 것도 불편하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그런 것 버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버리는 것이 아깝디면 혹시 집에 개를 키우고 있다면 그 개에게 입히면 제격일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의 크기에 맞다면 말입니다. 큰개라면 팬츠로서 입힐 수 있을 것입니다. 단 꼬리를 내는 구멍만은 뚫어 주세요.
암컷 개는 생리가 있기 때문에, 그 때 입히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생리하는 개를 본 적이 있습니다. 초로의 품위있는 부인이 데리고 나온 개였는데 지금은 팔고 있지 않을 것 같은 것으로, 생리하는 부분을 위아래로 끈으로 빙빙 둘러 묶어 놓은 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보기에는 넝마 덩어리가 걷고 있는 것 같고, 개는 고개를 숙이고 끌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귀찮은 일을하고 싶지 않다면 버리세요. 명심할 것은 확실히 버릴 것, 팬츠 차림의 남편의 모습 따위는 보지 말 것. 그런 팬츠는 사지 말 것.
내 생각엔 엣츄훈도시(면훈도시)가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당신의 남편 엿보는 "즐거움?"은 사라진다는 각오를 하고 훈도시를 사 주세요(팔지 않을지도 모릅니다만, 만드는 것은 간단합니다. 일본식 면수건에 허리에 매는 끈만 달면 끝입니다).
役に立たない人生相談 40 (佐藤愛子 2021年発刊)
● 40 夫のブーメランパンツをやめさせたい。 (五十五歳女性主婦)
先生にご相談したいのは私の夫のことです。 先生はブーメランパンツというのをご存じですか? ブーメランのようなⅤの字型をした面積の少ないパンツで、よく水泳選手が穿いています。
私の夫がそれを穿くのです。 私は気持ち悪くて仕方がありません。 身体の引き締まった水泳選手ならいざ知らず、私の夫は五十七です。
出っぱお腹や、垂れ下がったお尻の肉が小さなパンツにかぶさり、穿いているのに全裸のように見えます。
お風呂上がり、湯気の立った夫がそのパンツにそろそろと足を入れる時、イライラがこみ上げてきて私は目を背けます。
夫に言わせると「そのパンツを穿いた日は売り上げがいいんだ」そうです。
夫は小さなアクセサリーショップを経営していますが、そのパンツを穿いた日だけ、 どういうわけか売り上げが五万円を超えるそうです。
先生、私は夫を愛しています。 何の不満もありません。 ただ、あのパンツだけが嫌なのです。どうすればいいでしょう。
ちなみにパンツはナイロン製です。何度も洗うのでクタクタになり、畳むとき指にまとわりつくのも不快です。
@ 越中ふんどしにしてみたら?
夫のブーメランパンツ姿。キモチ悪いのなら、 見なきゃいいんです。 「出っぱったお腹や垂れ下がったお尻の肉が小さなパンツにかぶさ 「っている」姿や、「風呂上がりの湯気の立つ夫がそのパンツに足を入れる」 格好を、何のためにあなたはそこまで子細に見るのですか? 私はそのわけを知りたい。
もしかしたらあんたはヘンタイではないのか? 見ないですむものを、わざわざ見て、 イライラがこみ上げるのを楽しんでいるとは、ヘンタイといわずして、何といおうか!
何度も洗濯するのでクタクタになって畳む時に不快なら、そんなもの捨てればいい。 捨てるのは勿体ないというのなら、お宅に犬はいますかな? いるのならその犬にキモノとして着せたらどうですか?
犬の大きさと合うように工夫しなければならないことは当然のことですが、大型犬ならパンツとして穿かせることが出来るでしょう。 但し尻尾を出す穴だけは開けてやって下さいね。
メス犬には生理がありますから、その時に穿かせるのが有効です。 そういう犬を見かけたことがあります。 初老の上品な奥さんが連れていたのですが、見たところ今はもう売ってはいないだろうと思えるようなシロモノで、だぶついているところは、上から紐でグルグル巻きにしてありました。 なんだか古布のカタマリが歩いているようで、犬はうなだれていました。
そんな面倒くさいことをしたくないというのならお捨てなさい。 パッと捨てて、後はご主人のパンツ姿など見ないこと。 そんなパンツは買わないこと。
私は越中ふんどしがいいと思いますがね。 でもそうなるとあなたのイライラの 「楽しみ」はなくなりますよ。覚悟を決めてふんどしを買って下さい(売ってないかもしれませんが、縫うのは簡単です。日本手拭いに紐をつければいいだけで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