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최고 명절의 후반부입니다.
어제밤 과자사서 교회서 먹고.^^
과자를 먹든 고기를 먹든 감사함으로 먹고.
오늘 점심때 다 데리고 가서
오늘은 반바지 하나씩^^
가난한 신학생들 가끔 제가 티셔츠를 사준적은 있지만 반바지 사준건 오늘이 처음같네요.
명절에 태국사람들 흥청망청 노는데 신학생들 교회만 있기에 너무 불쌍한 녀석들이라 데리고 빅씨가서. 아무래도 쇼핑몰이라서 시원하기에 한두시간 쉬원하게 시간보내기 좋지요.
반바지를 그전부터 사주고 싶었습니다. 늘 허름한 반바지만 입고 다니기에 오늘 외출할때도 입을수 있는 반바지 하나씩 송크란 선물로 사주고요.
긍휼히 여기면 그분이 저를 긍휼히 여기십니다.
여유가 있어서 사준것도 아니고 그냥 작은 마음 보여준거 입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해줄수 있는 작은거 마음을 보여준거죠.
긍휼히 여기니 긍휼히 여김을받네요.
교회서 돌아오는 길에 무명으로 부활절헌금 이란 명목으로 365,000원이 입금되었네요.
신기하네요. 신학생들 옷 36,000원정도인데 정확히 열배가 부활절 헌금으로 들어왔습니다. 감사한 부활절 헌금이구요
교회월세중 아직 내지못한 20만원 오늘 드디어 냈구요.
정말 정말 단비와같은 후원금입니다.
무명으로 보내주셨으니 주님이 친히 은밀하게 축복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집에 돌아가서 가족끼리 식사하러 나갔습니다.
방학인데 집에만 있는다고 ㅜㅜ 아내가 이틀연속 닥달하는데 오늘 우리 온가족 즐건 맘으로 외식가는 길.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녁도 맛나게 먹고 아이들도 나가서 놀다와서 좋고 돌아오는길에 한국 선교사님 세 가정과 식사교제도 나누고 배부르고 따뜻한 저녁입니다.
한국 선교사님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나누고 자녀들도 모이니 서로서로에게 참 유익한시간들 같습니다.
오늘도 도움의 손길이 있네요.
수라식당 사장님께서 또 고기와 김치 전달해주셨습니다.
부활절을 앞두고 저희 교회식구들 모두에게 부활의 은혜가 넘치기 소망합니다.